고양이가 따라 하는 집사 행동 5

조회수 2019. 4. 22. 15: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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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아주 가끔 있다. 그런데 고양이도 집사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한다. 집사를 엄마나 형제처럼 생각하는 고양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1. 집사가 움직이면 자신도 움직인다

청소, 요리 등 집사가 왔다 갔다 하며 집안일을 분주하게 하기 시작하면 꼼짝도 하지 않고 자고 있던 고양이도 활동하기 시작한다. 창 밖을 바라 보기도 하고 어서 놀이를 시작하자고 요청해오기도 한다.

보통 해 질 무렵에 이런 행동은 더 두드러지는데 아무래도 이것은 야생에서의 사냥 시간대와 맞물리기 때문인 것도 같다.

2. 집사가 밥을 먹으면 자기도 밥 먹는다

무척 신기하게도 집사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 고양이도 어느새 자신의 식탁으로 가서 밥을 먹고 있다. 집사의 음식에서 나는 냄새가 고양이의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인 건 아닐까.

 3. 집사가 하품하며 자기도 하품한다  

집사가 하품하면 고양이도 따라 하품하는 유튜브의 동영상들.

하품이 전염되는 것은 상대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에 발표된 도쿄 대학의 ‘반려동물과 주인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에 의하면, 반려동물은 낯선 사람의 하품보다 주인의 하품에 더 쉽게 전염된다.

다만 이 실험이 개를 대상으로 이뤄진 결과이긴 하나, 근년에 개뿐 아니라 침팬지도 인간의 하품에 높은 빈도로 전염되었다는 사실이 보고된 바, 고양이도 집사의 하품에 쉽게 전염될 가능성은 실로 다분하다.

무엇보다 고양이는 집사를 엄마 또는 형제로 인식하는 데다 뇌 구조가 인간과 비슷해 풍부한 감정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4. 집사가 TV 보면 자기도 본다

집사가 TV나 영화를 보고 있으면 고양이가 마치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 마냥 높은 몰입도로 곁에서 같이 보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도 2018년 넷플릭스가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74%의 한국 회원들이 정주행 함께 하기 좋은 파트너로 자신의 반려동물을 꼽았다. 최고의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하고 리모컨을 차지 않으며 절대 스포일러도 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였다.

5. 집사가 자면 침대로 와서 같이 잔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우면 고양이도 따라 올라와서 잘 준비를 한다.
설령 잠들 땐 혼자였더라도 깨서 보면 곁에 고양이가 와 있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가 야행성 동물이긴 하지만 집고양이로 오랜 시간 생활하다 보면 집사의 생활 패턴에 맞춰 밤에 같이 자기도 한다.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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