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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힘드냐?, 나도 힘들다" 고양이가 한숨 쉴 때 마음 4

조회수 2019. 3. 26.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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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흐음~’하며 한숨을 쉽니다. 순간 집사처럼 사는 게 고달픈 건 아닌지 식겁해지는데요. 고양이 한숨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알아봅니다

1. 초집중 상태에서 벗어났다

인간도 그렇듯 고양이도 초집중 상태에서 숨 죽입니다. 특히 고양이 같은 사냥동물은 먹이를 노리고 있을 때 말 그대로 숨까지 감추는 집중력을 보입니다. 이 초집중 상태에서 벗어났을 때 고양이는 ‘후’, ‘흠’ 하며 휴식 상태로 기분을 전환시키는데요. 집사와의 즐거운 사냥놀이가 끝났을 때도 실전처럼 사냥했기 때문에 깊은 숨을 내뱉곤 합니다.   


2. 긴장 상태에서 벗어났다

뭔가에 깜짝 놀랐다가 마음이 진정되면 ‘휴’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 또한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갑자기 난 큰소리, 동료 고양이가 걸어오는 예상치 못한 장난 등과 같은 상황인데요. 이때의 놀람이나 긴장감으로부터 몸과 마음이 해방되면 ‘흠’하고 한숨을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침착하려는 중이다

뭔가 싫은 일이 있을 때나 먹이를 놓쳤을 때 ‘전위행동’으로 한숨을 쉴 수 있습니다. 전위행동이란 기분을 환기하기 위해 본래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제3의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양이의 전위 행동에는 한숨 쉬기와 함께 그루밍, 하품, 발톱 갈기가 있습니다.

4. 안심하고 있다는 뜻이다

열심히 그루밍 한 뒤 혹은 창밖을 내다보며 자신의 영역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흠’하고 한숨 쉴 수 있습니다. 이 한숨은 안정감으로, 고양이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음을 나타냅니다. 기분 좋게 자고 있을 때도 간혹 한숨을 쉬는데요. 이 또한 기분 좋음의 의미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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