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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양이가 집사 손까지 핥아주는 이유 5

조회수 2018. 11. 25.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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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슬한 그 느낌을 즐기라옹"

고양이가 손을 핥아 주면 그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됩니다. 비록 약간은 까슬하지만 말입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집사를 핥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봅니다. 

1. 집사는 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동반자


고양이가 집사 손까지 핥는 이유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애정표현’입니다. 부모와 형제 등 사이좋은 고양이 사이에서는 서로를 핥아주는 알로그루밍을 통해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데요. 


고양이가 집사를 핥아주는 것도 ‘당신은 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는 뜻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알로그루밍은 신뢰하고 있는 상대에게만 하는 행동입니다. 상대의 털을 핥아 냄새를 서로 교환하는 것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합니다.


2. 얼굴을 핥는 것도 애정 표현


보통 집사 얼굴에서 가장 튀어나온 코를 핥는 경우가 많은데요. 친한 고양이들은 만나면 코끝을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으며 안부를 확인하는 코 인사라는 것을 합니다. 고양이들이 뾰족한 물체나 튀어나온 것에 코를 가져다 대는 것도 이런 코 인사의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고양이가 집사 얼굴 냄새를 맡은 뒤 핥는 것은 집사의 안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집사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돌봐달라는 뜻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도 집사 손을 핥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집사의 관심이 다른 것에 쏠려 있거나 자고 있을 때 핥았다면, 돌봐달라는 의사 표시일 수 있습니다. “배고파”, “놀아줘” 등과 같이 집사가 뭔가 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처음 만난 고양이라면, 적의가 없다는 표시 


그런데 만약 처음 만난 고양이가 조심스레 손을 핥아준다면, 이것은 ‘난 너를 공격할 마음이 없어’라는 마음의 표현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 작고 차분한 움직임, 적당한 거리감 등 당신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타입일 수 있겠습니다. 


5.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기 때문에 


한편 집사 손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났을 때도 핥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자신의 영역 내에서 다른 낯선 냄새가 나는 것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 냄새를 지우고 자신의 냄새를 묻히기 위해 핥을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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