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리로만 서는 고양이의 심리 5

조회수 2018. 11. 22. 00: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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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 흉내 내는 건 아니고.."

두 발로 서 있는 고양이는 너무도 귀엽습니다. 가끔 고양이들은 미어캣처럼 뒷다리로만 서서 집사들의 ‘심쿵’하게 하는데요. 

어떤 상황에서 고양이들이 직립하는지 살핍니다.  

1. 뭔가를 경계하고 있음


마치 미어캣이라도 된 것처럼 갑자기 두 다리로 섰다면 주의를 경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낯선 이의 인기척이 느껴졌다거나 예기치 않는 소리를 들었을 때와 같이 긴장 상태에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직립한 것인데요. 인간보다 청력이 뛰어난 고양이는 여러 소리 정보를 얻고 주변을 탐색하기 위해 뒷다리로만 일어서곤 합니다.   


2. 호기심 스위치가 켜졌음


저 멀리에 뭔가 신경 쓰이는 것이 있으면 고양이는 ‘저건 대체 뭘까’, ‘무척 보고 싶다’처럼 흥미로워합니다. 그런데 그 뭔가가 잘 보이지 않으면 최대한 확인하기 위해 뒷다리만으로 서게 됩니다. 이때 직립하지 않는다면 점프를 할 수도 있습니다.   


3. 뭔가에 집중하고 있음


간식을 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줄 때도 뒷다리로 섭니다. 의식이 특정한 것에 집중되어 있을 때도 고양이는 직립합니다. 이때는 직립 보행이라는 신기방기한 묘기까지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직립 자세에서도 앞발로 솜씨 좋게 균형을 잡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4. 애교 부리는 중임


뒷다리로만 서있었더니 집사가 매우 귀여워하며 간식을 줬다거나 사냥놀이를 해줬다면 고양이는 이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패던이 반복된다면 고양이는 집사에게 요구사항이 있을 때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필살기로써 직립 자세 이용할 것입니다.   


5. 위협 중에 있음


고양이끼리 싸움을 할 때 위협의 의미로 직립 또는 직립보행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동시에 꼬리도 부풀리는데요. 이것은 상대 고양이보다 크게 보이기 위함이며 ‘더 다가오면 공격하겠다’라고 어필하기 위해서입니다. 몸길이를 이용해 최대한 빠르게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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