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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ω'라고 뭐라고? 구조와 역할도 제대로 알자

조회수 2018. 11. 17.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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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뭐라고?"

정식 명칭은 ‘휘스커 패드’ 


고양이의 매력 포인트며 냥덕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부분. 인터넷 상에서는 'ω'로 표현되는 이것의 정식 명칭은 ‘휘스커 패드(Whisker Pad)’입니다. 고양이나 쥐 등의 수염을 뜻하는 ‘Whisker’ 그리고 보호대나 완충재의 뜻이 있는 ‘Pad’가 합쳐진 말이니 동물의 수염이 자라는 푹신한 곳, 정도가 되겠습니다. 

가장 기능 좋은 수염이 자란다


휘스커 패드에 난 수염은 고양이수염 중 가장 굵고 길며 개수도 열여섯 가닥 정도로 많아 다른 수염들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탐색합니다. 


고양이 수염 모근에 있는 ‘환상동(環状洞)’이라는 부분은 혈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곳의 혈액이 수염에 전달되는 미세한 진동을 증폭시켜 주변의 지각신경에 전달되게 하죠.  


그런데 휘스커 패드에 네 줄의 난 수염은 추가적으로 위 2단과 아래 2단을 별도로 움직일 수 있어 다른 수염보다 더욱 정확한 정보를 캐치해 냅니다. 이 덕에 온전한 윗입술 수염을 가진 고양이는 야간에도 시력에 의존하지 않고 사냥할 수 있는 외계인급의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중요한 윗입술 수염을 단단히 고정


흥분하면 이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것도 많은 양의 혈액이 흐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휘스커 패드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휘스커 패드는 윗입술 수염을 서포트합니다. 수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윗입술 수염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단단하게 지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집사의 눈에는 한없이 귀여워 보이는 신체 부위지만 말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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