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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랩

고양이가 집사를 기억하는 네 가지 방법

"내가 아는 내 집사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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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nstargram @jeeengnee

엄마처럼 자신을 보살펴 주는 집사가 고양이에게는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겠습니다. 이런 집사를 고양이는 어떤 방법으로 기억해낼까요. 

하나, “울 집사만의 냄새가 있다옹”


긴 여행이나 장기 입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면 이것은 평소 집사에게서 났던 냄새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마치 분장한 지인을 좀처럼 알아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물을 인식하는 제1기관으로서, 인간이 시각이라면 고양이는 후각입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아닌지, 이곳이 전에 왔던 곳인지 아닌지, 자신의 영역에 누가 왔다 갔는지, 또는 맞닥트린 고양이(혹은 다른 동물이나 사람)가 전에 본적이 있던 고양이(혹은 다른 동물이나 사람)인지 아닌지 모두 냄새로 판단합니다. 


아울러 낯선 냄새 탓에 경계했다 해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고양이가 집사라고 인식했던 냄새도 다시 되돌아와 고양이의 태도도 자연스러워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둘, “닝겐 외모? 다 그렇게 생긴 거 아니냐옹”


그렇다면 외모로는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걸까요. 

고양이는 고양이의 얼굴은 인식해도 사람의 얼굴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한 연구에서 고양이를 트레이너로부터 여러 훈련을 받게 한 뒤 트레이너의 사진과 모르는 사람 사진을 늘어놓고 고르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높은 확률로 트레이너를 선택한 개와 달리 고양이는 구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 고양이 사진 중에서 함께 살고 있는 동료 고양이를 고르도록 할 때는 많은 고양이가 동료 고양이를 뽑았다고 합니다.

   

다만 안경을 착용했거나 머리가 길거나 하는 등 분명한 신체적 특징은 어느 정도 인식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털색이나 털이 난 모양이 독특한 고양이는 보다 쉽게 다른 고양이와 구분 짓는 인간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셋, “집사의 목소리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옹”


일본의 고양이 사료업체 칼칸을 통해 알려진 ‘구짱’ 사연은 고양이가 집사의 목소리를 기억한다는 사실을 많은 집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년을 같이 살던 할아버지의 건강악화로 구짱은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보내졌고 할아버지와 2년이 넘도록 떨어져 살았습니다. 그러나 스피커에서 할아버지 목소리가 나오자 구짱은 귀를 세우고 고개를 들며 마치 주인을 찾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아래 배너 참고)


고양이가 집사의 목소리를 기억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2013년 도쿄대학은 고양이에게 집사의 목소리와 다른 사람 목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을 부르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고양이는 놀라지만 금세 익숙해져 점점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온 순간 고개를 드는 등 확연히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사진=kalkan.jp/movie 화면 캡처.


넷, “집사가 내는 특별한 소리가 있다옹”


한편 고양이는 외출 뒤 돌아오는 집사를 현관 앞에서 마중하기도 하는 데요. 이 또한 집사가 내는 소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집사의 자동차 엔진 소리, 엘리베이터 문 열리는 소리, 집사가 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소리, 집사가 번호키를 누를 때의 숨결 등이 집사임을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jekyll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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