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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 보는 어느 유기묘의 지극한 모성애

조회수 2018. 10. 1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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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야"

앞을 보지 못하는 고양이 키드나는 건강한 네 마리 새끼 고양이와 함께 뉴욕의 폐차장에서 발견되었다. 마음씨 고은 어느 사마리아인이 키드나의 가족을 보호소로 데려갔지만, 그곳은 수용 범위를 넘어선 과밀 보호소여서 거의 안락사 직전에 놓이게 되었다. 


미국 최대 반려동물 구호기관인 North Shore Animal League America 측은 “키드나가 어떻게 눈이 멀게 되었고, 왜 임신한 채로 혼자가 되었는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라며 “우리는 안락사 위기에 있는 키드나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라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출처: North Shore Animal League America

구호기관에 도착한 키드나는 수의사로부터 안구가 매우 작거나 없는 선천성 소안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감염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구를 제거하는 수술도 불가피했다.     

출처: North Shore Animal League America

비록 키드나는 앞을 보지 못했지만 새끼 고양이들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돌봤다. 새끼 고양이들에게 완전히 헌신적이었다. 

키드나의 새끼에 대한 깊은 모성애에 감동을 받은 의료 및 보육팀은 “키드나는 매우 사랑스럽고 사려 깊은 엄마”라고 소개했다. 


출처: North Shore Animal League America

이어 반려동물용 놀이울 플레이펜에 나와있을 때면 키드나는 스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어서서 앞발 내밀기를 좋아하는데, 이것은 키드나의 현재의 상태와 사람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모성애가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앞이 보지 않는 데다 유기묘인 상태에서 새끼 고양이들을 건강하게 키워낸 키드나는 그런 고양이 중 한 마리일 것이다.

출처: North Shore Animal League America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오지리널 아티클 | www.loveme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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