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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아빠에게 매일 안아달라고 떼쓰는 고양이

조회수 2018. 9. 16. 13: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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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0분은 꼭 안아줘야 한다옹"

린더만(Faith Linderman) 씨는 10년 전에 일터 주변의 주차장 트럭 아래에서 티거(Tigger)를 구조했다. 티거는 새로운 집에 오자마자 아주 빠르게 적응했다. 모든 가족 구성원들과도 금방 친해졌는데 특히 티거는 린더만 씨의 아빠를 좋아했다. 


티거는 린더만 씨의 아빠와 아주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게 되었으니, 애교 만점인 티거만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은 다음과 같다.

출처: Faith Linderman
△ 출근 준비를 마친 아빠 품에 안겨 있는 티거.

매일 아침 티거는 린더만 씨의 아빠가 일어나 아침을 먹여주기를 기다린다. 티거와 함께 아침을 챙겨 먹은 그가 일터에 나갈 준비를 마치고 오전 7시 반쯤 소파에 앉으면 어김없이 무릎에 폭 안겨든다. 


뉴스를 보는 아빠의 품에서 매일 30 분 정도 이렇게 평온한 표정으로 안겨있어야 직성(?)이 풀린다.

출처: Faith Linderman
△ 티거는 매일 30분 정도 이처럼 평온한 표정으로 안겨있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그가 일터에 나가면 티거는 문 앞에서 눈을 감고 조용히 앉아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다른 가족들이 티거에게 아빠가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면 눈을 살짝 뜨고서는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고. 


이윽고 퇴근한 린더만 씨의 아빠가 집을 들어와 티거를 들어 안으면 온 얼굴을 그에게 비비면서 반가움을 표현한다.

출처: Faith Linderman
△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 얼굴을 비비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티거.

린더만 씨는 “만약 아빠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거나 해서 안아주지 못한다면 온종일 뾰로통해 있다”며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티거에게 너무나 소중한 일과며 아빠는 티거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 라며 웃어 보였다.


벌써 10년째 매일같이 이어져 오는 티거와 린더만 씨 아빠와의 이 같은 일과는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소중한 일상이다. 그들의 작은 바람은 앞으로 오랫동안 서로 따뜻하게 안아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다.

출처: Faith Linderman
△ 그들의 작은 바람은 앞으로 오랫동안 서로를 안아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다.

에디터 | 김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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