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님이 마음을 연 사람한테만 하는 행동

조회수 2018. 9. 12.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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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하는 순간"

골골송과 부비부비는 고양이가 행복할 때 하는 대표적 행동이자 집사를 신뢰할 때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이 밖에 고양이는 마음을 연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할까.

1. 배와 엉덩이를 보여준다 


장기를 보호하는 뼈가 없는 배는 적으로부터 공격받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또한 고양이는 뒤에서 습격을 받으면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계하는 상대에게 뒤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런 고양이라도 안심할만한 상대라고 판단하면 배도 보여주고 엉덩이도 보여준다.  

 

출처: instagram @kogongcat

 2. 배 위에 올라간다


간단하게 고양이의 집사에 대한 신뢰감은 ‘거리’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인간도 사적 영역이 있듯, 동물들은 모두 다른 존재에게 침범당하면 불쾌하게 느끼는 영역이 있다. 

고양이가 자신만의 공간을 공유하고 다른 존재와 얼굴을 마주하며 자는 시기도 아깽이 때뿐이다. 그러므로 만약 고양이가 배 위로 올라온다면 당신을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할 정도로 '깊게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다.  

출처: instagram @kogongcat

3. 같이 자거나 혹은 집사 쪽에 엉덩이를 두고 잔다


고양이가 한 이불 아래서 집사와 자는 것은 마음을 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엉덩이를 집사 얼굴 쪽에 두고 자면 예의 없는 고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것은 집사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도 좋다. 

어느 정도 성장한 아깽이는 잘 때 엉덩이를 어미 고양이 쪽에 두고 잔다. 위험을 감지하기 어려운 뒤쪽을 신뢰할 수 있는 상대에게 맡기고 싶기 때문이다.

4. 핥아준다


서로의 털을 핥아주는 알로그루밍은 고양이 세계에서의 신뢰감과 친근감의 표현법이다. 신뢰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것으로 ‘절친’ 또는 ‘친구’임을 어필한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사람을 특별히 다른 종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의 세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그대로 집사에게도 하는데, 이 알로그루밍도 마찬가지다. 고양이가 당신을 핥아준다는 것은 당신을 신뢰하며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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