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미 뿜뿜' 두 발로 서있는 냥님, 각국에서 입양신청

조회수 2018. 8. 21. 08: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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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이냥"

장갑을 낀 것 같은 손, 아재미가 느껴지는 푸짐한 뱃살과 야무지게 땅을 딛은 뒷 다리.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자세의 고양이 ‘브루노(Bruno)’의 입양 공고가 해외에서 화제다.

출처: http://wright-wayrescue.org/

 미국 일리노이 주의 Morton Grove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브루노는 다지증(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을 가진 7살의 수컷 고양이다. 

브루노는 4개월 전에 함께 살고 있던 주인의 손에 이끌려 Wright way 구조센터에 들어오게 되었다. 잘 움직이지 않고 조용한 성격의 고양이지만 구조단체 사람들은 브루노가 다른 고양이들과 구별되는 아주 특별한 특징을 발견했다.

출처: http://wright-wayrescue.org/

다름 아닌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야옹” 하고 앞발을 들고 서서 애교를 부리는 것. 보호자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이따금씩 곁에 찰싹 붙어서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보호자가 자고 있을 때는 침대 머리맡에서 곁을 지켜주기도 한다.


특히 맛있는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직립 자세’라는 엄청난 매력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구조단체의 어느 스텝은 “가끔은 20분 넘게 그대로 서있기도 한다”며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하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wright-wayrescue.org/

브루노는 25파운드 (약 11.3kg) 의 몸무게로 비만이기는 하지만 보호소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열심히 몸매를 가꿔나가고 있다. 현재는 모든 입양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10파운드(약 4.5kg)를 더 감량하는 목표만 남겨두고 있다.


한편 브루노가 네티즌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입양을 원하는 문의가 세계 각국에서 이어졌고 구조단체 관계자들과 브루노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한다. 


구조단체 측은 “우리는 브루노가 너무나 많은 사랑받은 결과로 현재의 과체중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는 충분한 사랑을 주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주 놀아주고 브루노를 활동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출처: http://wright-wayrescue.org/

에디터 | 김유란 yukim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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