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이유 4

조회수 2018. 5. 27. 12: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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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모나이트 생성에 대한 고찰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모습이 마치 암모나이트와 같다 해서 이름 지어진 ‘냥모나이트’는 귀요미 냥님들의 전매특허이기도 합니다. 

어떤 냥님들은 완벽한 원형을 만드는 신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고양이들이 몸을 말고 자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출처: 고공캣 홈페이지

첫째, 체온 유지를 위해서입니다

고양이는 온도에 따라 잠자는 자세가 바뀝니다. 더울 땐 몸을 펴고 추울 땐 둥글게 말고 자는데요. 약 13℃ 이하의 온도에서는 둥글게 말고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바닥에 원을 그려놓으면 고양이가 원 안으로 들어가는 일명 ‘캣 서클’ 현상도 체온 유지를 위한 본능에서 나오는 행동인데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막동물인 고양이는 따뜻함에 대한 열망이 있으며 원은 고양이에게 따뜻함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둘째, 경계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약점은 배입니다. 그래서 집사를 충분히 신뢰하고 아늑한 환경에 놓여 있으면 고양이는 배를 드러내며 응석을 부리는데요. 

따라서 이 배를 감싸듯 둥글게 몸을 말고 잔다면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고양이가 냥모나이트를 자세를 자주 하고 있다면 뭔가를 경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 겁이 많거나 조심성이 많은 고양이도 배를 감싸듯 둥글게 몸을 말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반대로 편안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위 상황과 정반대로 편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냥모나이트를 만들 수 있도 있습니다. 둥글게 몸을 말고 있으면 위기상황에서 곧바로 공격 자세에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긴장하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만약 고양이 발바닥이 바닥에 닿아 있어도 언제라도 뛰쳐나갈 수 있는 자세라면 긴장하고 있는 상태고 반대로 발바닥이 바닥에서 떨어져 있다면 이완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넷째, 컨디션이 나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몸을 숨긴 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은 고양이가 아플 때 드러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만약 고양이나 방 구석에서 몸을 말고 있으면서 밥도 먹지 않고 그루밍도 하지 않는 등 어떤 다른 증상을 함께 보인다면 컨디션 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dited by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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