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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님들이 비닐 봉지를 좋아하는 이유

조회수 2018. 2. 25.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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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면 일단 쫓고 본다.

 잦은 비닐봉지의 움직임 그리고 그때마다 나는 소리가 고양이의 사냥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쥐나 벌레 따위를 먹잇감으로 삼았습니다. 이들 먹잇감과 같은 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물체를 쫓는 것은 고양이의 본능인데요. 


비닐 소재는 건드리면 형태가 쉽게 변하는 데다 가벼운 바람에 날아가기도 합니다. 이런 움직임과 함께 건드릴 때마다 나는 부스럭거림이 고양이의 호기심과 사냥본능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많은 냥님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반짝이는 비닐 날개 달린 K 장난감을 떠올리면 쉽겠습니다. 집사가 장난감을 흔들 때마다 펄럭 펄럭 날개가 움직이고, 파닥파닥 동시에 나는 소리에 고양이는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비닐 봉지를 씹는 고양이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무료하거나 집사와 놀고 싶을 때, 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런 행동을 합니다. 특히 집사 앞에서 유독 이물질을 자주 씹는다면 보통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니 매일 일정시간을 정해서 충분히 놀아줍니다. 


또한 비닐봉지를 장난감으로 줄 때는 사람이 지켜볼 수 있는 장소에서 놀게 합니다. 고양이가 비닐봉지를 씹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삼켜버린다면 이물질이 장을 막아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장 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글 |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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