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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에게 안아달라고 필사적으로 어필하는 고양이

조회수 2018. 2. 9. 10: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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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귀여움

얼마 전 본지에서 고양이가 안기기 싫어하는 이유 네 가지를 소개한 적 있는데요. 이 기사의 내용(하단 참고)처럼 고양이는 여러 이유로 사람에게 안기기 싫어합니다. 

기분이 내킬 때만 자신을 안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고양이에게 가끔 섭섭한 마음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튕기기 선수 고양이가 집사에게 안아 달라고 조른다면 어떨까요?


상자 위에서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차렷 자세로 앞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이 고양이. 어떻게 보면 군기가 바짝 든 군인같아 당장에라도 거수경례를 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군기는 커녕 ‘집사에게 안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누리꾼 'map_u_chin'에 의해 소개된 이 사진은 그녀의 남편이 마푸의 앞을 지나갈 때 포착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마푸는 원하는 대로 안길 수 있었을까요?

출처: https://twitter.com/map_u_chin
상황 1. 마푸는 상자 위에 올라가 두 발로 서서 '레이저 눈빛'을 쏘며 집사가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
출처: https://twitter.com/map_u_chin
상황 2. 드디어 집사가 다가오자 손을 번쩍 들며 안아 달라고 조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안아 달라고 하는 거 같군요.
“집사야, 그냥 지나가지 말고 나 좀 안아줘 봐~.”
출처: https://twitter.com/map_u_chin
상황 3. “어라, 어라, 그냥 지나가네.”
그렇게 주의를 끌었건만 그냥 지나쳐버린 집사를 바라보며 마푸는 허망해합니다.
출처: https://twitter.com/map_u_chin
상황 4. 마음 상한 마푸는 가만있지 않습니다.
“그냥 지나가기냥. 내 손짓 발짓이 안 보이더냥.”
점점 멀어지는 집사의 뒷모습을 보면서 항의하듯 야옹거리는 마푸의 모습이 절로 웃음 짓게 합니다.

일반적인 고양이 성격에 비춰보면 마푸의 이런 행동은 상당히 특이한데요. 올해로 여섯 살이 된 마푸는 만화책을 보는 집사에게 놀아달라고 눈을 맞추며 조를 정도로 애교가 많은 고양이라고 합니다. 


직립 자세로 서서 앞발을 버둥거리며 집사에게 안아 달라는 마푸의 사진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필사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이 참 귀엽다’, ‘나중에 안아 줬는지 궁금하다’ ‘마지막 사진의 항의하는 표정이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엽다’, ‘달려가서 내가 안아 주고 싶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 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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