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극적이라는 '미스트롯2' 양지은 우승 과정

조회수 2021. 3. 5.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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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조선 '미스트롯2'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


TV조선 '미스트롯2' 왕관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최종 우승 진(眞)의 영광은 양지은에게 돌아갔는데요. 2위 선(善)은 홍지윤, 3위 미(美)는 김다현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노래를 포기했던 양지은이 '미스트롯2' 주인공이 되기까지,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극적인 그 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신장 이식 후 노래를 포기했던 양지은


중학교 1학년 판소리에 입문했던 양지은.


21살 무렵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양지은은 왼쪽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심합니다.


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았지만, 양지은은 노래를 할 수 없게 되는데요.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슬럼프를 겪게 되고, 결국 판소리를 포기하게 된 거죠.


아버지를 위해 출연한 '미스트롯2'


시간이 흘러 양지은은 가정을 이루었고, 결혼 4년 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건강을 되찾았던 아버지에게 다시 힘든 시간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간암과 당뇨 합병증으로 간과 발가락을 절제하게 된 거죠.


꿈을 포기했던 딸에게 늘 미안했던 아버지는 딸이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합니다.


아버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한 양지은은 그렇게 '미스트롯2'에 지원했고, 방송에서 노래하게 됩니다.


순도 100%의 청량함💦 톡 쏘는 양지은 ‘빙빙빙’♫ TV CHOSUN 20210121 방송

미스유랑단 ‘범🐯 내려온다’♪ 범상치 않는 무대🔥 TV CHOSUN 20210121 방송

양지은은 무대를 거듭하며 실력을 증명합니다. 탄산수처럼 톡 쏘는 시원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죠.


'빙빙빙'과 '범 내려온다' 등의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지만, 양지은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결국 탈락합니다.


다시 찾아온 기회, 20시간의 기적


탈락한 양지은에게 놀랍게도 다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하게 됐고, 마스터들이 회의를 통해 양지은을 추가 합격자로 선정한 건데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사상 처음 벌어진 일입니다.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지만, 남은 시간은 단 20시간.


전혀 모르는 노래를 하루 만에 불러야 하는 상황 속에서 양지은은 끝까지 도전하기로 합니다.


양지은 ‘사모곡’ ♫ 주먹 불끈✊ 쥐고 부르는 노래 TV CHOSUN 210211 방송

그렇게 '20시간의 기적'이라고 할 만한 '사모곡'의 무대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첫 소절부터 압도적이었던 이 무대는 양지은을 결승으로 이끌게 되죠.


양지은 ‘붓’ ♬ 희로애락을 함께한 나의 동료들♥ TV CHOSUN 210304 방송

결승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 양지은은 동료들을 위한 노래로 강진의 '붓'을 택해 노래하며 아름답게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그리고 '미스트롯2'의 진(眞) 자리에 오르죠.


중도 탈락부터 추가 합격까지 다사다난한 여정을 거쳐 '왕관의 주인공'이 된 양지은. 그 과정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썼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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