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게임 캐스터

시즌8에서 다소 부진했던 엠넷 힙합 오디션 ‘쇼미더머니’가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Mnet ‘쇼미더머니9’ 경연 음원은 각종 차트를 장악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데요. 아쉽지만, 이 대결도 곧 끝입니다.

오는 금요일(18일) 밤, 최후의 승자가 결정됩니다. 과연 ‘영 보스’는 누가 될까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우승 후보 네 명의 무대를 살펴본 뒤, 우승할 래퍼를 예측해보세요. 

심사위원에서 참가자로 돌아온 스윙스. ‘퇴물’이라는 악플을 보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자 도전장을 던졌죠. 싸이퍼부터 강렬한 랩을 보여주며 실력을 증명하더니, 결국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세미 파이널에서는 무려 약 10년 만에 사이먼 도미닉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이하이와 사이먼 도미닉의 피처링으로 완성된 곡 ‘악역’은 세미 파이널 음원 중 차트에서 현재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Officially Missing You(오피셜리 미싱 유)’라는 노래로 더 익숙한 긱스의 멤버 릴보이. 무반주 랩 심사부터 “눈물 나게 잘한다”는 극찬을 받은 릴보이 역시 압도적인 랩 실력을 보여주며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부상을 견디며 참여한 음원 배틀에서 릴보이는 'Freak' 무대로 많은 힙합 팬들의 극찬을 받게 되죠. 이후 기리보이와 우정을 담은 곡 ‘내일이 오면’으로 음원 차트까지 싹쓸이하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명 ‘충청도 플로우’라 불리는 독특한 플로우와 목소리의 소유자 머쉬베놈. ‘쇼미더머니8’ 당시 팀 방출에서 탈락했던 머쉬베놈은 이번 시즌, 당당히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예선에서 ‘여백의 미’라는 한 소절로 모두를 감탄하게 한 머쉬베놈은 음원 배틀에서 미란이와 함께 꾸민 ‘VVS’ 무대로 프로듀싱 능력까지 보여주게 됩니다. ‘VVS’ 무대 영상은 이미 1천만 뷰를 넘었고, 음원 차트에서도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죠.

파이널 진출자 중 가장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참가자 래원. “원슈타인 우승에 베이식 형 재산을 걸겠다”고 했는데 정작 원슈타인을 꺾고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원슈타인과 대결했던 세미 파이널 무대 ‘iii’에서는 래원의 진가가 잘 드러났는데요. 래원 특유의 플로우가 돋보였고, 피처링도 조화로웠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가장 극적인 스토리를 가진 래원이 파이널에서 또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