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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으로 착각?' 치명적인 피부암, 악성흑색종

조회수 2020. 6. 30.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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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중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흑색종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피부에 관심을 더욱 가져야 할 때입니다. 특히, 피부암 중 악성도가 높은 악성흑색종에 대해 꼭 알아두세요. 


일반 점으로 오해할 수 있는 악성흑색종의 종류와 증상, 예방법 등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악성흑색종은 멜라닌세포의 악성종양으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발바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 밖에도 드물기는 하지만 피부뿐 아니라 점막(안면부, 콧속, 항문, 직장, 식도, 외음부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악성흑색종은 남자가 308건, 여자가 296건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3.3%, 50대가 18.5%의 순이었습니다. (출처: 2019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자료)


악성흑색종은 어떤 유형으로 나타날까요?

출처: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 선단 흑자성 흑색종(Acral Lentiginous Melanoma)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기며 특히 손발톱이 있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주로 발생하는 흑색종의 유형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서는 악성흑색종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악성흑색종 중 약 52-80%를 차지합니다. 손발바닥이나 손발가락에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흑색의 반점이 퍼지며 더욱 진행하면 결절이 발생합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 결절성 흑색종(Nodular Melanoma)

결절성 흑색종이란 편평한 반점으로 시작하지 않고 처음부터 결절성 병변으로 발생하는 유형으로, 초기에는 아주 작고 대칭적이며 경계가 뚜렷한 구진으로 나타나지만 빠른 속도로 크기가 증가하고 궤양과 출혈도 생기게 됩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 표재 확장성 흑색종(Superficial Spreading Melanoma)

처음 발생한 종양세포가 표피 내에서 점차 주위로 확장되는 유형을 말하며, 햇볕에 간헐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에 흔히 발생하며, 남자에서는 등의 윗부분, 여자에서는 정강이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 악성 흑자 흑색종(Lentigo Maligna Melanoma)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년에 걸쳐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서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보이므로 노년에 흔한 검버섯과 유사한 양상으로 보입니다.


일반 점과 악성흑색종, 어떻게 구별하죠?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흑색종의 경우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간단한 ABCD 관찰법이 도움이 됩니다.


● Asymmetry (비대칭성)

일반 점은 중심점으로부터 균등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대부분 좌우 대칭적인 형태를 보입니다. 종양의 좌우 모양이 비대칭성을 보일 때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Border irregularity (불규칙한 경계)

일반 점은 종양의 가장자리 모양이 굴곡이 없는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보입니다. 이에 반하여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할 경우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Color variegation (다양한 색상)

일반 점은 표면의 빛깔이 한 가지 색으로 균일한 색조를 보입니다. 만일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조와 음영, 특히 흑청색, 흰색과 적색을 보일 때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Diameter (직경이 0.6cm 이상)

일반 점은 대부분 크기가 0.6cm를 넘지 않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새로 생긴 검은 점이 0.6cm 보다 크고 점차 커진다면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악성흑색종이 ‘ABCD’의 모양을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은 점이 새로 생겼거나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거나 가렵거나 작열감(화끈거림) 또는 통증이 생기거나 출혈, 궤양, 딱지 형성 같은 변화를 보이거나 혹은 위성 병변(기존의 점과 인접하여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는 경우)이 나타나면 일단 악성화를 의심해야 합니다.


악성흑색종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악성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장기간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물집이 생길 정도의 햇볕에 의한 화상을 입는 경우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 악성흑색종의 위험률이 높습니다. 피부 태닝 기구에서 인공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악성흑색종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유전적인 요소를 살펴보면 흑색종의 6%에서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나 자녀가 흑색종이 있는 경우에는 흑색종이 없는 경우보다 8배의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악성흑색종 어떻게 예방해요?

⇒ 강렬한 햇빛은 피하기

가장 흔한 3가지 피부암(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흑색종)의 발생이 모두 자외선과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약 80%의 피부암은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제뿐 아니라, 옷으로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항상 자외선 차단지수(SPF) 15 또는 그 이상의 넓은 스펙트럼을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공적으로 피부를 태우는 썬탠 램프나 썬탠실 등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썬탠은 피부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미리 발견해서 치료하기

신체의 점이 많은 경우, 크기나 모양이 일반적이지 못한 경우, 특히 손발바닥에 이상한 점이 있거나 손발톱에 검은색 띠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암에 경험이 많은 의사의 진료(피부확대경 검사 또는 피부조직검사 등)가 필요합니다. 


선천성 모반(특히 거대선천성 모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정기적인 상담이 도움이 되며, 비정상적인 병변이라면 미리 제거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암에 대한 바른 정보!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1577-8899)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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