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꼭 치료 해야 할까요?' 궁금한 갑상선암 Q&A

조회수 2019. 10. 4.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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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암 중 2위, 갑상선암!
전체 발생한 암 중 3위, 갑상선암!
(2016년 암등록통계 기준)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 중 하나인
'갑상선암'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
전문의가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

A. 요즘은 갑상선암이 진단되어도 꼭 치료를 해야 하냐고 묻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다른 암이 발견되었을 때 치료를 하는 이유는 암에 의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과잉진단이 문제가 될 정도로 굉장히 천천히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1cm 정도의 암이 약 10년 이상 경과 후 90% 정도는 나중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합니다.


단, 10~15% 만이 빠르게 공격적으로 진행을 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예후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현재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좋은 연구 성과가 있으면 지금처럼 불필요한 치료를 받는 분들은 많이 없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적극적 관찰'이라고 암의 크기가 1cm 미만이면서, 전이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초음파 해상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행 여부에 대한 추적관찰을 하면서 암이 커지는 경우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A. 갑상선암은 여성에서 남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고 이러한 원인으로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으나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진 시에 갑상선초음파검사를 받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발견 기회가 더 많은 것도 원인 중에 하나로 생각됩니다.

A. 현재까지 갑상선암이 진단되었을 때 유일한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그런데 갑상선이 우리 몸에 필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갑상선을 전부 들어낸 경우 그것을 대신하는 약을 평생 먹어야 합니다.


반면에 갑상선을 일부만 제거하는 부분절제를 한 경우에는 약을 안 먹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갑상선암에는 다른 암 치료에서는 볼 수 없는 치료법이 있는데요, 바로 요오드 치료법입니다.

방사선 요오드치료는 수술로 제거되고 몸에 남아있는 암세포만을 골라 없애는 것으로 재발의 싹까지 태워 버리는 치료입니다. 알약 하나만 드시면 되고 별다른 부작용 없이 치료와 검사까지 되는 좋은 치료법입니다. 

A. 상당수 환자들이 갑상선 수술을 하고 나서 목소리 변화를 호소합니다.


쉰 목소리가 나면서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입니다. 수술 중 성대신경이 놀란 경우는 금방 돌아오게 되며, 성대신경이 양쪽에 있기 때문에 신경이 다친 경우라도 한쪽이 좀 더 움직이게 되면 시일이 걸려도 대부분 정상 발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목소리를 급하게 써야 하는 경우에는 성대 주입술이라는 간편한 시술을 통해 그 기간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A. 아직까지 갑상선암의 원인으로 방사선, 특히 어린 나이 때 노출되는 것 말고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비만 등은 관여를 하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암이라면 검진을 권고 드릴 수 있지만 갑상선암은 과잉진단 문제로 초음파 검사가 일상적으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검진에 관해서는 갑상선암이 많이 걱정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시행 할 수 있겠고 예방에 관해서는 일반적인 건강수칙인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알려진 해조류 등 음식물과 갑상선암의 발생은 크게 연관이 없으니 골고루 잘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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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1577-8899)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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