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한국 진출하나, 애플 구인 사이트에 관련 직군 등장

조회수 2020. 2. 13. 15: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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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무자 구인 중

애플의 OTT 서비스인 애플TV+의 한국 진출을 암시하는 듯한 구인공고가 등장했다. 구인공고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인공고가 원하는 인재는 비디오 부문 비즈니스 리더(Business Lead – Video)이며, 서울에서 근무한다.

구인공고는 주로 전략과 마케팅 관련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인공고의 요약 부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아래와 같다.

We are seeking a talented, expert and innovation-focused team member to further expand our Video business in Korea. As the perfect addition to our team, you should demonstrate excellent skills leading partnerships, an eye for detail, be inventive, adaptable, creative, and results oriented with high energy and lots of positive attitude.

(한국에서 비디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혁신 중심의 전문 인력을 찾고 있습니다. 파트너십을 이끄는 기술, 섬세한 시각, 독창적이면서 적응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인 면모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높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태도에서 오는 결과를 지향합니다.)

해당 구인공고가 원하는 경력은 TV 혹은 영화 산업 관련 경험이다. 영화사, 비디오 플랫폼, 방송사 근무 등의 경력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경력을 통해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이를 통해 전략 등을 정하고 캠페인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 담당자를 찾을 때의 공고와 비슷하다.

애플은 현재 한국에서 별도의 비디오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는 않다. TV 셋톱박스인 애플TV 역시 한국에서는 애플TV 1세대 제품만을 발매한 바 있으며 2세대 애플TV부터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애플TV는 4K 스트리밍이 가능한 4세대 애플TV 4K까지 등장했다. 또한, tvOS에서 애플TV 관련 코드가 발견됨에 따라 올해 새로운 애플TV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새로운 애플TV가 등장한다고 해서 국내에 판매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애플TV로는 애플 아케이드, 게임 앱 등을 내려받아 게임을 할 수 있고, 미국에서는 실시간 TV 채널과 넷플릭스, 훌루 등 OTT 서비스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삼성과 LG의 국가로, 애플TV+ 자체는 삼성과 LG의 스마트 TV에서 실행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스마트TV 보유 비율도 높다. 따라서 자막 작업이 끝날 경우 다른 비영어권 국가보다는 진출하기 쉬운 편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인 https://tv.apple.com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므로(현재 국내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기기를 가리지 않는다.

애플TV+는 월 4.99달러의 월정액 서비스로,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Originals)를 선보이는 동영상 서비스다.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제니퍼 애니스턴, 리즈 위더스푼, J.J. 에이브람스, 제이슨 모모아, M. 나이트 샤말란, 존 패브로 등 거장들의 오리지널 영상을 선보였거나 제작 중이다. 한국어 서비스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으나 미국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보면 예고편에 한글 자막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닝 쇼(The Morning Show), 엘리펀트 퀸(The Elephant Queen) 등의 영상은 한글 자막을 지원하기도 한다.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정기결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내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애플 뮤직과 애플 아케이드는 현재 국내 서비스 중이다. 다음 차례는 애플TV+가 아닐까.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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