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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 실물 느낌

조회수 2019. 12. 10. 14: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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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블랙 컬러 사야 하나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리스마스에 맞춰 발매되는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톱 3의 실물을 공개했다. 여러분을 대신해 최대한 실물 느낌을 실어 왔다.


서피스 프로 7

타입 커버를 장착하면 이 정도 느낌이다. 타입 커버가 하단 베젤을 가리므로 노트북과 완전히 같지는 않다. 보시다시피 유리의 반사가 심하다.

알칸타라 타입 커버를 덮으면 책 한권 같은 느낌이 된다. 타잎 커버의 두께는 두껍지 않고 본체의 두께가 전체 두께를 차지하는 느낌이다. 킥스탠드가 상당히 많이 젖혀진다. 킥스탠드를 많이 젖혔을 때 힌지를 보면 힌지가 커 보이지만 반전이 있다.

노트북을 디자인할 때 본체 위에 얇은 철판을 두고 그 사이로 열기를 배출하는 설계를 하는 곳들이 있다. 킥스탠드는 그 정도의 느낌으로 튀어나온 부분 없이 잘 숨어있다가 젖히면 존재감을 크게 드러낸다. 만듦새가 뛰어나다. 젖히지 않으면 그것이 킥스탠드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훌륭한 만듦새이면서도 단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USB-A와 C 하나씩 탑재했다.

알칸타라의 질감은 까끌하게 연출됐지만 실제로는 까끌한 느낌이 아니다. 설거지 스펀지처럼 부드럽다. 터치패드와 알칸타라 사이 미묘한 단차가 있는 부분이 거슬린다.


서피스 랩탑 3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는 ‘비싼 모델’ 블랙 메탈 컬러는 단조롭다. 스페이스 그레이나 영롱한 블랙이 아닌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검은색이다. 맥북의 바디에 씽크패드의 컬러를 입힌 오묘한 느낌.

슬림 노트북임에도 키 높이가 상당히 확보돼 있다. 키감은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서피스 키보드 고유의 느낌이다.

컬러를 유광이 아닌 매트 블랙을 탑재하며 단단한 느낌을 더했다. 빛 반사가 크지 않다.

서피스 프로 7의 블랙 키보드와 비교하면 고급스러움이 드러난다.

제품은 전체적으로 육각형이 아닌 하판이 마름모꼴로 깎여있는 형태다. 이 마름모의 측면에 각종 단자를 넣었는데, 제품과 수직이 아닌 땅과 수직으로 구멍이 파여 있다. 이 부분의 만듦새가 훌륭하다. 그러나 단자 수는 USB-A 하나와 USB-C 하나, 이어폰 단자뿐이다. 에브리데이 노트북인데 조금 더 많은 단자를 확보하면 어땠을까.

전원 어댑터는 수직 형태의 자석식으로 위와 아래에 모두 가볍게 꽂을 수 있다.

어댑터는 머리 부분이 아니라 중간 부분에 탑재된 형태다. 꽂기는 더 편하지만, 발로 자꾸 밟게 되는 형태다. USB 충전 단자를 하나 탑재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균일하게 촘촘히 뚫려 있는 발열구로 인해 부스러기 유입 등을 방지하고 확실한 열기 방출을 보장한다. 감탄이 나오는 제련 솜씨다.

실버 컬러 대비 단점이 하나 있는데, 블랙 모델은 단자가 어디있는지 찾기 어렵고 손을 더듬어야 한다.

알칸타라 모델은 편리하지만 소재의 일치감은 떨어진다. 알칸타라 소재는 하판 위에 아주 얇게 덮여있다.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의 알칸타라 외관 질감은 다를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같다.

15인치 랩탑, 13인치 랩탑 3, 12인치 서피스 프로를 차례로 찍어 봤다.


총평

블랙 컬러는 생각보다 큰 매력이 없고 실버 컬러는 맥북보다 약간 더 매트한 느낌이다. 서피스 프로의 경우 블랙 컬러와 실버 컬러를 모두 갖고 있고 외관 질감은 랩톱과 동일하다. 블랙 컬러를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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