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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UX의 왕이라니, 쿠팡 이츠 리뷰

베타 서비스중인 쿠팡 이츠를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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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 이츠가 베타 서비스 중이다. 그런데 쿠팡의 특기인 초반에 돈 쏟아붓기를 모르고 멍청히 있다가 배달료를 베타 한정 무료로 서비스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은 당연히 쿠팡 이츠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이 서비스는 우버 이츠와 유사성이 있다. 배달전문점이 아닌 가게를 배달해주는 것. 물론 배달이 원래 가능한 업체들도 보통 입점해 있다.

쿠팡 이츠와 우버 이츠의 가장 큰 유사성이라면, 배달 기사의 위치가 트래킹된다는 것이다. 쿠팡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배달 전 과정에 타임라인을 도입했다.

각설하고 배달을 시켜보자. 메인화면 하단 탭 구성은 홈, 카테고리, 주문내역, My 이츠의 네개다. 검색 버튼에 카테고리 글자가 쓰여 있어 검색과 카테고리 진입을 한꺼번에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버 이츠도 같은 위치에 같은 기능의 버튼을 갖고 있으나 돋보기 픽토그램만 넣어 처음엔 카테고리를 찾는 데 헤멜 수 있다.

메인화면, 네개의 탭이 있다

카테고리와 검색을 한 영역에 넣었다

음식점 진입 화면

카테고리를 누르고 나서의 경험은 다른 배달중개 앱과 유사하다.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업체와 음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예상 배달시간이 적혀 있어 성급한 이에게(그게 나다) 적합하다.

여기까진 중요한 게 아니다. 배달 후의 과정이 매끄럽다. 배달현황을 누르면 바로 지도가 뜨는데, 가게의 위치와 배달 기사의 위치가 동시에 뜬다. 배달 기사가 언제 음식을 픽업하는지까지 알 수 있다. 그 뒤엔 배달 기사가 나에게 오는 과정 역시 중개된다. 근처에 오면 근처에 왔다고 알림을 준다.

배달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편

이 한 화면에 배달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기사의 위치, 가게 위치, 배달받는 위치, 주문 시간과 소요시간, 기사 연락처 등

기사가 접근했을 때의 화면, 이 스크린샷을 찍자마자 거짓말같이 기사분이 등장했다

이 기능은 배달 기사분의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예민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보안에 민감한 사용자들이다. 바로 1층에서 받으면 되니 혹시나 하는 문제에서 자유롭다. 그리고 배달 기사의 위치가 정말이지 정확하게 트래킹된다.

쿠팡 이츠는 허전한 미국식 UI(라고 하지만 글로벌 리딩 앱 트렌트다)를 쓰는 우버나, 꽉 찬 콘텐츠의 배달의민족/요기요와의 중간쯤에 위치한 느낌이다. 메뉴 구분은 확실하지만 영역을 한 화면 기준이 아닌 스크롤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게 설정돼 있다. 그리고, 애초부터 트래킹을 염두에 둔 UI로, 트래킹에 맞춰서 주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에도 텍스트로 된 트래킹 기능은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텍스트일 뿐이며 따라서 정확하게 기사가 언제 도착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정확도는 거의 0에 수렴한다. 쿠팡 이츠도 예상 시간 정확도가 뛰어나지 않다. 그러나 쿠팡 이츠에는 실시간 지도가 있다. 이를 배달 기사의 앱을 통해 해결한다. 즉, 쿠팡 이츠와 우버 이츠는 상인과 배달 기사의 중개가 아닌, 소비자와 배달 기사의 중개에 더 가깝다.

물론 쿠팡 이츠에 메뉴의 상세한 설정이 없는 등 부족한 점은 있다. 그러나 초 정밀한 트래킹과, 배달비를 받는 대신 최소주문량이 없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매우 편리한 앱이 된다.


세개를 선택해야 하는 메뉸데 특정 메뉴 복수 선택 기능이 없어서 따로 남기는 말에 써야 했다. 앱을 잘 다루지 못하는 자에게 어려운 기능이다

물론 배달 앱에서 가장 중요한 건 UI가 아니다. 할인쿠폰과 배달 가능 업체 수가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특성은 언젠가 업체마다의 차이가 사라지게 된다.

맛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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