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하판의 혁명, 하판 스크린 탑재 에이수스 젠북 프로 듀오

조회수 2019. 5. 28. 1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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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판에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에이수스가 컴퓨텍스에서 폴더블 랩톱의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모델명은 젠북 프로 듀오 UX581GV다.

뒤는 그냥 젠북처럼 생겼다
하단 위쪽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외관을 보면 마치 폴더블 랩톱처럼 보인다. 실은 이는 젠북 특유의 하판이 들려 올라가는 힌지 특성 때문이며 위와 아래는 엄연히 분리돼 있다. 이러한 콘셉트는 사실 레노버가 먼저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레노버는 이 콘셉트를 물리 키보드를 삭제한 채 진짜 폴더블로 만들고 있다.

이를테면 폴더블 폰과 폰더블 폰의 차이인 셈인데, 원래부터 접혀야 하는 랩톱에서는 후자의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고 적확해 보인다.

에이수스는 하판의 화면을 스크린패드 플러스(ASUS ScreenPad ™ Plus)라고 부른다. 터치스크린이자 세컨드 스크린으로 사용된다. 맥북의 터치 펑션 키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스크린이므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에이수스가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도 훌륭하다.

이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화면을 띄워놓거나, 메인 앱을 위에, 하단에 서브 앱을 여러 개 띄우는 화면분할을 하거나, 메인 앱과 서브 앱의 위치를 순식간에 바꾸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위아래로 길어야 하는 앱(문서, 코딩 등)은 길게 실행하거나, 태블릿 입력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3D 모델링 툴
영상 편집
이미지 편집과 태블릿 기능
음악 편집
코딩
게이밍

추천 사용자는 사진작가, 개발자, 영상 편집자, 뮤지션, 3D 애니메이터, 게이머 등이다. 즉, 크리에이터 위주로 추천을 하고 있는 셈인데, 일반 사용자용으로도 다양한 시나리오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수스가 이 시나리오에 대한 개발환경을 충실히 지원한다면 당분간 랩톱 세계의 왕은 에이수스가 될 것이다.


이미 다양한 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제원도 일단 가능한 가장 비싼 것들을 쏟아부은 느낌이다. 디스플레이는 4K UHD OLED(3840 x 2160)이며, 세컨드 디스플레이에도 4K(3840 x 1100)를 적용했다. CPU는 i7-9750H와 i9-9980HK 중 선택할 수 있다. 램은 8GB부터 시작해 32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SSD는 1TB까지. 디스플레이가 굉장한 수준이라 GPU가 걱정되는데, 엔비디아 지포스 RTX2060을 넣었다.

측면에서 강한 두께를 느낄 수 있다

젠더는 HDMI와 USB-A, USB-C를 지원한다. USB-C의 경우 썬더볼트 3를 지원하므로 eGPU나 모니터 지원이 가능할 것이나 사이트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다. 이외에도 적외선 얼굴인식, 하만/카돈 조정 스피커,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 등이 탑재돼 있다.

두가지 걱정거리는 무게와 가격이다. 2.5kg으로 쉽지 않은 무게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드웨어 제원으로 볼 때 저렴하게 나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2019년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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