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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일회용 수저 빼주세요’ 옵션 도입

숟가락 산에서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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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환경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옵션을 도입했다. 바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주셔도 돼요’ 옵션이다. 주문 시 결제 옵션 중 요청사항을 적는 아래 체크 항목에 있다.

배달음식을 주로 먹는 1인 가정은 공감할 것이다. 이 수저가 얼마나 스트레스인지를 말이다. 나름대로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보고자 노력해보지만 배달을 받는 순간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수저는 한 번에 꼭 두세개씩 오고 안 쓰면 무한증식하는 생물처럼 늘어난다. 기자의 집 서랍 중 하나는 일회용 수저로 점령당한 상태다. 음식을 사는데 부담도 함께 온다.

그렇다고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밥부터 직접 해야 하므로 시간이 곧 돈인 현대인에게는 바로 실천하기 쉽지 않다. 정수기를 설치하고 반찬통을 다 유리로 바꾸는 등 제로 플라스틱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우아한형제들은 소비자들이 요청사항에 ‘일회용 수저 빼주세요’ 같은 메시지를 남기는 것에 착안, 해당 옵션을 넣었다고 한다. 일회용 수저는 개당 20~30원 정도로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대량 주문을 해야 하는 업주들에게도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용기가 플라스틱인 문제가 남아있지만 플라스틱 수저의 무게는 용기보다 특별히 더 가볍지도 않다.

한국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렇다고 소비자의 잘못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중 많은 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음료병은 비닐 포장을 제거해야 재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포장은 해외와 다르게 접착돼 있어 쉽게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업체와 생산자들이 해야 할 몫이 분명히 존재한다.

배달의민족 역시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달부터 친환경소재의 용기를 제작해 판매한다고 한다. 판매는 포장용기, 재료, 공식굿즈 등을 판매하는 ‘배민상회’를 통해 이뤄진다.

배달의민족이 출시할 친환경 소재의 용기에 ‘친환경’ 등의 문구가 들어가는지 문의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는 말이 돌아왔다. 마케팅에 명민한 우아한형제들이 해당 문구를 용기에 사용할 경우 환경보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 빼주세요’를 선택하고 주문한 소비자들에게 이달 30일까지 1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주문한 다음 날 자동으로 쿠폰함에 들어간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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