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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대신 갤럭시탭? 아이패드 대신 갤럭시탭? 갤럭시탭 S4 출시

조회수 2018. 8. 2.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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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사는 걸까

쓰는 사람을 못 봤는데 계속 출시되는 갤럭시탭이 또 출시된다. 안드로이드는 거의 태블릿은 포기 상태인 느낌인데도 갤럭시탭만은 계속 출시된다. 근성 있다. 주특기인 S펜이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별로인 이유는 써보면 하루 만에 알 수 있는데, 쓸만한 앱이 별로 없다. 생산성을 생각하면 윈도우 태블릿이, 엔터테인먼트를 생각하면 아이패드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차 애매한 기기가 된다.

들었을 때 애매한 비율

태블릿PC는 전자책, 만화책, 웹툰 보기에 최적의 기기 중 하난데, 이럴 땐 세로로 드는 게 편하다. 그런데 스마트폰과 비슷한 비율(16:10)로 만들면 세로로 들 때 어정쩡한 모습이 된다. 그래서 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초반에 힘을 받지 못했다. 이후 넥서스와 갤럭시탭 모두 아이패드와 비슷한 비율로 바꿔 출시됐지만 이미 아이패드가 지나치게 득세한 뒤였다.


스마트폰 비율로 만들면 장점도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부족한 태블릿 앱 대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기기 세부명칭을 써보면 호환 앱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갤럭시탭 S4는 또다시 원점으로 회귀해 1세대 때 냈던 10.5인치-16:10 비율을 들고나왔다. 해답은 태블릿을 포기하고 노트북으로 간다는 느낌이다.

신무기는 삼성 덱스

덱스는 사실 처음 나온 제품은 아니다. 몇세대 전부터 꾸준히 존재했다. 갤럭시S8부터 덱스 스테이션과 스마트폰, 모니터를 연결하면 PC처럼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일종의 PC인 갤럭시탭 S4에는 삼성 덱스가 태블릿 내 기본 탑재된다. 덱스를 실행하면 안드로이드 OS 내에서 윈도우처럼 상태표시줄이 생긴다. 키보드와 S펜, 필요하다면 마우스 연결까지 해가면서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HDMI 연결로 TV나 모니터에 연결할 수도 있다. 동영상이나 게임도 마찬가지다. 모니터에 연결하면 랩톱의 터치패드 대신 쓸 수도 있다.


케이스와 연결된 키보드는 POGO 방식으로 연결돼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 없다. 


 

김빠지는 하드웨어

최고 최선을 추구하는 갤럭시S들과 달리 갤럭시탭은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면서도 늘 가격을 고려하는 모습이다.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하는 갤럭시S9과 달리 스냅드래곤 835를 사용했으며, 4GB의 램 등 갤럭시S 시리즈보다 특별히 강점은 없는 부품을 사용한다. 가격정책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저가 공략 제품인 갤럭시탭A도 동시 출시하는데 조금 더 체급을 올리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 어떻게 보면 갤럭시탭 S4가 노리는 상대는 아이패드 프로가 아닌 보급형 기기인 뉴 아이패드인지도 모르겠다.


S펜의 경우 음악 재생, 카메라 리모콘으로 사용, 원격으로 폰 잠금 해제, 에어커맨드 기능 확장 등의 기능이 사전 유출됐으나 오늘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해당 기능들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S펜은 갤럭시 탭에 하우징되어있지 않아 별도로 챙겨야 하지만 북 커버에는 붙일 수 있다. 





이건 S4가 아니라 갤럭시탭 A다.

아이패드를 제외한 거의 유일한 LTE 지원 태블릿

태블릿에 LTE를 달면 인간의 원죄가 사라진다. 인간의 가장 큰 잘못 중 하나는 처음부터 노트북에 셀룰러 통신망을 달지 않은 것이다. 어딜 가든 와이파이를 찾아 헤메고, 연결되지 않는 통신사 망에 간절히 연결을 바라며 기도하고, 연결되도 쓸 수 없는 이름을 보며 좌절한다. 이 같은 고통이 도려내듯 낫는다. 아이패드의 경우 LTE 지원 태블릿이 꾸준히 발매됐으나 그 외의 제품은 LTE 지원 기기가 거의 없다. 오직 갤럭시탭만이 안드로이드 LTE 태블릿의 명맥을 잇는 셈이다.

그렇다면 가끔 랩톱으로, 주로 게임기로, LTE와 키보드를 동시에 쓰며 안드로이드 애용자인 소비자에겐 어떨까. 갤럭시탭 S4 이외의 해답은 없다. 8월 중순 출시되며 해외 가격은 64GB $650, 256GB $750, 북 커버 키보드 케이스 $150로 발표됐으나 한국 가격은 고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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