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10.5 vs. 아이패드 6세대, 둘중 뭘 사야할까

조회수 2018. 5. 24. 18: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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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고민된다

아이패드 6세대가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일반 아이패드가 드디어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는 사실!

내가 생각한 아이패드를 쓰는 내 모습
실제 내 모습

아이패드를 사려던 우리는 갑자기 고민에 빠졌죠. 둘중 무엇을 사야할 것이냐.

그럼 두 제품의 차이를 알아보실까요?
사이즈: 별 차이 없음

아이패드 프로 중 작은 사이즈는 10.5인치, 새로 나온 아이패드 6세대는 이것과 비슷한 9.7인치인데요. 10.5인치가 생각보다 작아 두 제품 크기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요. 무게도 거의 같죠.(셀룰러 모델에서 1g차)


두께의 경우 프로 6.1mm, 6세대 7.5mm로 조금 차이가 나지만 7.5mm도 써보면 충분히 얇답니다.

물론, 이미 아이패드 프로 10.5를 산 사람의 마음 속에서 이 두께차이는 엄청난 것이죠.


외관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건  아이패드 프로를 이미 산 사람만 알아봅니다. “그거 아이패드네?”라고 묻는 친구에게는 이렇게 대답하죠. “아이패드 프로 갖고 있어?”


아이패드 프로 10.5
아이패드 6세대
중요한 성능은 목적을 따라 선택해야 해요. 집에서 편하게 쓰고 가끔 밖에 가져갈 것이냐, 작업용으로 쓸 것이냐죠. 만약 작업용으로 쓴다고 해도 가벼운 작업이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A10X 퓨전 칩, 아이패드 6세대는 A10 퓨전 칩을 쓰는데 둘다 최신 칩이 아니에요. 최신 제품은 아이폰8·8+, 아이폰X에 들어간 A11 바이오닉이죠. 성능은 30~40%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A10으로도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고, 배틀그라운드를 최고사양으로 할 수 있답니다. A10은 아이폰7·7+에 쓰인 프로세서라 그리 오래된 제품은 아니죠.

램의 차이는 4GB와 2GB로, 신형 아이패드로 무거운 작업을 수행할 때 느려지거나 꺼질 수 있긴 하죠. 근데 목적이 넷플릭스, 유튜브, 배틀그라운드, 전자책 등이 목적이면 램을 4GB까지 쓸 필요는 없습니다. 램다익선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장기적으론 램이 큰 게 좋긴 하고요.

개인적으로 아이패드의 킬러 앱이라고 생각하는 PDF Expert나 프로크리에이트 등의 앱은 아이패드 6세대로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느려지지만.

그러면 느려지지 않을 때까지만 쓰거나 느린 채로 쓰면 됩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 10.5를 미리 산 사람에게 이 차이는 억겁의 시간으로 느껴지죠.

애플 펜슬은 꼭 필요할까?

애플 펜슬의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다면 그냥 아이패드를 바꾸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애플 펜슬은 그림을 그리는 데만 쓰는 건 아니에요. 메모, 워드 등 펜이 전혀 필요 없을 것 같은 앱들에도 펜 액션이 포함돼 있죠. 가장 중요한 건 아이패드를 새로 살 수 있는 핑계가 되는 것이죠.

차이점은 무엇일까?

1. 스피커

아이패드 프로는 각 모서리마다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센서로 위치를 파악해 아이패드를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하늘을 보는 방향의 두 개가 구동됩니다. 먹히는 소리가 없죠.

2. 재생률

초당 화면이 몇번 움직이느냐를 주사율 혹은 재생률이라고 합니다. 일반 아이패드는 60Hz, 아이패드 프로는 120Hz로, 실제로 보면 부드러움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영화나 영상 등을 보는 데 영향을 주죠. 

최신 아이폰(X, 8 등)이나 아이패드 프로에만 적용된 트루톤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인데요.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보고 아이폰 7을 보면 눈이 아프지만, 애초에 안 보면 눈이 아픈지 모르면서 삽니다. 역시 모르는 게 짱이죠.

아이패드 프로와 스마트 키보드

3. 키보드

키보드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직접 접촉하는 단자로 연결하는 전용 스마트 키보드가 있습니다. 아이패드로도 롤리 키보드, 폴더 키보드 등의 제품을 사용하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지만, 충전을 따로 해야되는 등의 귀찮음은 있죠. 가끔 블루투스 연결이 안 될 때도 있는데 이때의 분노는 정말 참기 어렵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안 될 때의 나
로지텍 키보드(애플 사이트에서 판매 중)

스마트 키보드와 얼추 비슷한 모양이 되는 로지텍 키보드. 가격도 10만 9천원으로 스마트 키보드보다 저렴합니다. 문제는 무게. 케이스 포함 445g으로 아이패드만큼 무겁죠.

정리해봅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아이패드 프로

  • 전문인력

  • 꼭 좋은 제품을 사야 하는 사람 
  • 재생율, 음질에 민감한 사람
  • 자주 글을 써야 하는 이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아이패드 6세대


  • 가성비 위주의 구매패턴
  • 아이패드는 집에서 쓰는 용도라고 생각하는 이
  • 프로 사용자가 무시해도 흔들리지 않는 높은 자존감 보유자
  • 곧 아이에게 아이패드를 뺏길 유아 부모
  • 교육할인 대상자

공통점: 둘 다 셀룰러 버전이 있으며 애플 펜슬도 지원한다


차이점: 프로는 79만9000원(64GB가 기본)부터, 6세대는 43만원(32GB가 기본)부터. 교육할인 시 아이패드 프로는 77만9000원, 아이패드는 40만원으로 각각 2만원과 3만원이 빠진다. 교육할인 대상자는 학생 외에도 교육자들(교수, 교직원, 홈스쿨 교사 등)도 포함.

기존 아이패드를 갖고 있다면 보상 판매도 가능하니 놓치지 마시고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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