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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의 테슬라 (뒷자리) 시승기

조회수 2018. 5. 14.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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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맛은 상승만 있지 추락은 없다"

지난 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테슬라 시승 이벤트에 다녀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이지만, 현행법상 완전한 자율주행을 하지는 못한다. 고로,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운전도 제법 할 줄 알아야 한다. 도로주행이 마지막 운전이었던 장롱면허자는, 테슬라의 문을 열고, 뒷자리에 올랐다. 원래 높은 사람은 뒷자리에 앉는 것이다… 그런 것이다… 나도 운전해보고 싶다.

은색 부분을 누르니 손잡이가 툭 튀어나온다. 문을 못 열어 못 탈 뻔 했다.

면허가 있는 자는 테슬라를 몰아볼 수 있다. 면허만 있는 나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계기판. 전기차니까 기름 대신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태블릿 화면을 터치해 차량 제어를 한다. 태블릿 화면 크기는 17인치이며, 운전 중에는 화면을 둘로 갈라 절반은 내비게이션, 절반은 후방카메라 화면 용도로 사용한다. 열 명까지 운전자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어, 개개인의 신체 구조에 맞게 좌석의 높낮이 등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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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안쪽. 뒷자리 승차 소감은 올, 편한데? 다. 직접 운전하지 않으니까 체감으로 느껴지는 것은 승차감뿐. 차가 묵직해서 덜 흔들리고 조용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선루프 열고 찍은 하늘. 차량 윗부분 전면이 유리인데 앞좌석 유리는 완전히 열 수 있다.

완전 자율 주행 영상이다. 목소리 찬조 출연은 이 차량 운전을 맡은 해니 킴(Hannie kim)이다. 이렇게 말하니까 외국 사람 같은데 아니다, 사당 산다.

주행할 때 손을 완전히 뗀 모습. 자동차 핸들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제한속도에 맞춰 운전한다. 다만, 현재 자율주행 모드는 한정된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20분짜리 시승코스에서 두 번 정도의 자율 주행 운전 가능 구간이 나왔는데, 대체로 (곡선을 약간 동반한) 직선 도로다. 빨간 등에 정지하거나, 좌회전 우회전 등은 수동으로 운전해야 한다.

혹시나 운전자가 존다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주행 모드 중간중간 핸들을 한 번씩 잡도록 경고 화면이 계기판에 뜬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바로 줄어들면서 뒤 차가 인지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등이 들어온다. 전기차의 특징인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모터가 발전기로 기능하면서 배터리 충전을 한다. 그 저항으로 인해 속도가 줄어드는 원리.

우리가 탄 파랑 모델. 테슬라의 경우 급속 충전은 완충까지 1시간, 일반 충전은 5시간 걸린다. 테슬라 모델 중 배터리 용량이 작은 것은 완충 후 360km까지 달릴 수 있다. 서울에서 밀양까지 거리라고 한다.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모델의 경우 450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테슬라 직원의 설명이다.

테슬라 모델S는 빨강과 파랑, 하양이 있다. 이중 빨강이 가장 상위모델로 비싸다.  위에 가격표가 있는데 사양에 따라 대충 1억 원에서 2억 원 사이다. 이 차 운전자가 테슬라를 몰아보고 내린 결론. “자본주의의 맛은 상승만 있지 추락은 없다.” 그리고 우린 모닝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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