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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도토리는100원이었는데

조회수 2018. 4. 26. 16: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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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티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 등락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롤러코스터 태우고 있죠? 요즘 암호화폐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는 키워드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는 암호화폐 관한 세 가지 이슈를 툰티클로 다뤄봤습니다.

암호화폐와 그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이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암호화폐 가격은 왜 그리 오르내리는지, ICO는 대체 뭐길래 불법이다 합법이다 말이 많은지를 총 3화에 나눠서 알아봅니다.

2화, 
싸이월드 도토리 가격은 100원이었는데, 암호화폐 가격은 왜 들락날락일까?

2000년대 중반을 휩쓸었던 싸이월드에도 가상화폐인 도토리가 있었는데요, 그 도토리는 한 알에 100원이었습니다. 다섯알을 사면 내 미니홈피의 배경음악(BGM)이나 스킨(배경)을 바꿀 수 있었죠. 그 도토리는 싸이월드의 흥망성쇄 내내 개당 100원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는, 역시 가상화폐임에도 불구하고 그 값이 하루에도 열두번은 더 널을 뛰는 것 같습니다.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때문에 웃다가 울다가 그러죠. 그렇다면 똑같은 가상화폐인데 왜 도토리 값은 늘 그대로고, 암호화폐 값은 폭등과 폭락을 오갈까요?

오늘 거북 할아버지와 바나나의 대화처럼, 도토리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는 발행 주체가 달라서입니다. 도토리는 싸이월드란 회사에서 만들어내죠. 그리고 도토리를 많이 팔수록 싸이월드란 회사에 이익이 됐고요. 이 때문에 싸이월드는 수요에  따라 얼마든지 더 많이 도토리를 찍어냅니다. 도토리의 값이 오르고 내릴 이유가 없죠.

암호화폐는 상황이 다릅니다. 특정 주체가 필요에 따라 찍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채굴이라는 방식으로 정해진 계획에 따라 조금씩 생성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사려고 해도 그 수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공급은 일정한데 수요가 많다면 당연히 값이 오르겠죠. 지금의 암호화폐는 시장에서 마치 주식처럼 거래됩니다. 끝없이 오르는 암호화폐를 보면 언제 그 값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이 생기게 되고, 파는 사람이 늘어나면(즉,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뚝 떨어집니다.

물론, 이 수요와 공급 원칙 외에도 정부의 규제 발언 등 외부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자, 이제 암호화폐 관련 툰티클은 한 회가 남았네요. 다음번에는 말 많은 ‘ICO’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툰티클로 돌아오겠습니다!

출처: 바이라인 네트워크
[툰티클이란?]

바이라인네트워크가 툰티클을 연재합니다. IT 현안이나 이슈를 ‘(바)나나’와 ‘거북 할아버지’가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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