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준비할 때 반드시 '해외원화결제차단' 신청하세요

조회수 2018. 10. 31. 00: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올해 7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서비스!
안녕하세요 쉬운 돈 관리의 시작
브로콜리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니 따듯한 날씨가 그리워집니다. 불과 2달전만 해도 더위가 끔찍하게 싫었는데 이런 감정이 참 얄궂죠. 따듯한 나라로 여행을 계획하며 비행기표, 숙소 등 저렴한 곳을 찾아보고 여행 팁을 찾고 있는데 2018년 7월 4일부터 '해외원화결제 사전 차단 서비스가 시행'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여행에서 더 이상 현지화로 계산해달라는 번거로운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원화(KRW) 81,000원
현지화 70불 중
어느것으로 결제하시겠습니까?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할 때 자주 듣는 말입니다. 처음엔 계산된 익숙한 '원화 결제'를 할 수도 있는데 이는 손해를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원화결제시 이중 환전이 되기 때문에 현지화로 카드 결제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됩니다. 만약 현지 통화로 결제를 하면 현지통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 후, 원화로 환전되어 청구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약 1%대의 국제 카드사 수수료와 0.18~0.35%내의 국내 카드사 해외 이용 수수료가 부가됩니다. 하지만 원화 결제시, 현지통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추가환전 과정이 생겨 이중 환전이 됩니다. 여기서 약 3%정도의 수수료가 추가 부과됩니다.

해외원화결제서비스(DCC)란?
해외 원화결제서비스 (Dynamic Conversion Currency, DCC)란 해외가맹점 등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즐거운 여행끝에 한국에 돌아왔을때 청구서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찍혀있던적 있으신가요? 여행가기 전 수많은 시간을 최저가 항공, 숙박권을 찾는데 썼는데 DCC가 이를 다 망쳐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화결제는 현지통화 결제보다 추가 수수료가 붙어 이중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해외 이용자가 늘며 DCC 결제 비중이 14년 12.9%에서 17년 18.3%까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결제에 따른 수수료는 가맹점과 카드사의 몫이라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꼭 내지 않아도 되는 돈'이죠. 금윰감동권에선 이런 해외 카드 결제 관련 수수료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해외원화결제 사전 차단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해외 원화결제(DCC) 차단 방법
1) 해외 원화결제를 차단할 카드 확인
2) 해당 카드사의 콜센터/홈페이지/앱 등 접속
3) 해외 원화결제 차단 등록 (불가피한 사유로 DCC이용을 원하는 경우 차단 해제 가능)

직접 어플을 통해 해보니 3분도 안걸리는 간단한 작업이었습니다.
DCC만 결제가능한 가맹점이 있다?

 간혹 DCC만 가능한 가맹점(대표적으로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DCC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구비하거나, 해외 여행 전 카드사 앱을 설치해 결제시 쉽고 빠르게 DCC 차단 서비스를 해지하시면 됩니다.

KRW 1,000원이 가진 뜻
해외원화결제는 국내에서도 빈번히 일어납니다. 각종 해외 플랫폼을 이용할때 승인 문자의 결제 금액이 1달러, 100엔, 1,000원등이 아닌 KRW 1000으로 적혀있으면 해외원화결제에 해당합니다. 또한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엔 원화결제관련 문자까지 함께 옵니다.

이렇게 해외결제원화 차단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어찌보면 불필요한 서비스로 카드사와 가맹점만 배부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아닌 애초부터 DCC 서비스가 자동 신청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