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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영업자 68% '직원 없는 사장님'

조회수 2018. 9. 7. 0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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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개인사업자!
안녕하세요 쉬운 돈 관리의 시작
브로콜리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사무실로 같이 돌아오는 길에 직장동료가 말했습니다. '아 나도 사장님 하고 싶다~.' 한 번쯤 지긋지긋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사장이 되는 꿈을 꾸죠. 자유로운 출퇴근과 여유로운 생활. 하지만 슬프게도 자영업자 사장의 평균 근로시간은 일반 회사원보다 많으며 사업소득이 같은 직종 월급쟁이보다 적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치솟는 최저임금에 곡소리 내는 자영업자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률을 달리는 최저임금. 한 편의점 사장님은 내년 최저임금이 오를 시 점포 운영 인건비가 40만 원이 오르니 진지하게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내년 월급이 40만 원 줄어드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당년 6월 9%가 줄었습니다. 고용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의자영업자는 문을 닫아버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의 영세성이 심화되고 사업 여건은 점점 어려워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3일 쉬고, 매일 11시간 일한다
자영업자들의 월평균 수입은 354만 원 그중 111만 명은 연 1,000만 원도 벌지 못합니다. 특히 매출액이 적을 수록 근무시간은 더 많다고 합니다. 하루에 약 11시간을 일하는 자영업자들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준 근로자들에 비해 16.7시간을 더 일하는 셈입니다.
꿈과 편의가 아닌 생계를 위한 창업
은퇴 후 행복한 노년이 답답한 시대입니다. 꿈과 열정에 의한 20대 청년창업자는 약 10%가 줄고 60살 이상 창업자는 7%가량이 늘었습니다. 자영업이 포화된 상태에서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인해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자영업자의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고 합니다.

대박 치거나, 근근이 살거나, 망하거나, 쫓겨나거나, 빚쟁이가 되거나. 자영업자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쉬운 창업, 과다 경쟁, 열악한 법적 보호, 임대업자의 빈번한 수탈. 너무 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자영업. 은퇴 후 '음식점 하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구석으로 밀어두고 벌 수 있을 때 저축을 실천하고 재테크를 습관화하는 현명한 직장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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