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120만 원, 6년 차 직장인 6,000만 원 저축! 인터뷰 2편

조회수 2018. 6. 18. 0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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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안녕하세요 쉬운 돈 관리의 시작
브로콜리입니다.

 지난 콘텐츠에서 디자이너 님의 돈 모으기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선 디자이너님의 재테크 방법과 저축과 지출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생활비 통장을 제외하고 적금 만기 후 예금으로 묶어둔 단위가 3개, 적금이 총 3개로 딱 6,000만 원입니다!
저는 적금을 반드시 3개로 나눕니다. 적금 만기 별로 6개월, 1년, 3년 상품으로 드는데요. 만기가 짧은 순으로 더 많은 금액을 넣습니다. 현재는 6개월엔 80만 원, 1년에는 20만 원, 3년은 자유적금으로 가입하여 10~20만 원 사이로 자유롭게 저축합니다. 6개월에 가장 많은 금액을 넣는 이유는 회사에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니, 다니는 동안 단기적으로 많이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높은 액수의 적금기간을 짧게해야 예금 묶이는 것도 잘 보이고, 뿌듯하더라구요! 보통 이자는 용돈으로 쓰고 원금은 반드시 예금으로 묶습니다.

적금 후엔 바로 예금! 목돈 만들기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틈틈히 아낀 돈을 예금으로 묶어 현재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이자 수익으로 해외여행도 매년 한번씩 다녀 오고 있습니다. 유럽같이 경비가 많이 드는 국가는 감사하게도 출장 일정이 있어 1년에 1회는 드나들고 있고, 일본이나 동남아같은 곳은 적은 예산으로 일정 쪼개 다니고 있습니다. 아낀다고 형편없이 지낼 것이라는 선입견이 굉장히 아쉽더라고요.
저는 반드시 월급의 반 이상은 저축합니다. 1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회사에서 점심이 지원되며 부모님과 같이 생활해 주거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한 번은 좋은 조건의 이직 제안이 왔지만 출퇴근이 어려운 거리라 독립을 해야 했습니다. 현재보다 높은 연봉이었지만 주거비나 식비등을 따지면 저축이 어렵다는 판단이 있어 이직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현재 회사가 월급 자체는 낮지만 성과금이 있어, 열심히 일하면 많은 성과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월급의 200~400%까지 나오는데 성과금도 10%정도 부모님 용돈으로 드리고 모두 저금합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저축을 할 수 있던 것은 부모님의 도움이 가장 큽니다.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항상 감사합니다.
교통비로 약 8만원, 통신비 5만원 각종 보험비 7만원이 고정지출로 나가고 있어요. 상환할 부채가 없어서, 고정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변동지출에서는 경조사비를 넣었지만, 사실 고정지출에 가깝습니다. 기타비용으로 친구들과 만나서 먹고 놉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가 술을 한 방울도 못마셔 기타 비용이 많이 나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 지인들 결혼을 많이해 경조사비가 많이 나가는데 이럴 땐 기타비용을 최소화합니다.

그리고 돈을 모은다해서 연애를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반반씩 부담하여 달에 데이트통장에 꼭 50만원을 채웁니다. 일주일에 한 번 데이트를 하고, 아낄 수 있는 금액은 아껴 남은 돈을 모아 가끔 호화로운 데이트나 여행을 즐깁니다. 더 좋은 곳도 많이 가고 싶을텐데 데이트통장에 맞춰 같이 생활해주는 남자친구에게 항상 고마워요!

 첫째로, 지출 분야별 예산입니다. 저는 가계부를 꼼꼼히 작성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산은 반드시 지킵니다. 


 평일에는 불필요한 외식은 가급적 자제하고 식후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로 대체합니다. 요즘은 스틱 커피가 깔끔하게 잘 나와 회사 앞 1,000~2,000원 저가 커피보다 괜찮아요. 친구들을 만나면 꼭 더치페이를 합니다. 기분에 따라 돌아가며 계산하면 과소비를 하게 되더군요. 보통 예산이 적으면 놀지도 못한다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분들이 있던데, 적은 예산으로도 즐길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죠. 


 둘째로, 체크카드입니다. 그 중에서도 할부 기능이 없는것으로 사용합니다. 할부로 인한 고정지출은 돈모으기에서 쥐약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돈을 모으고 나서 사도 늦지 않습니다. 정말 필요하면 꼭 모으게 되는 것이 돈입니다. 무언가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데, 모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정말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현금의 흐름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지출을 통제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재테크라는 단어가 굉장히 어색합니다. 저에겐 재테크란 '적금'외에는 없었기 때문이죠. 펀드나 주식은 아직 손 대보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관심이 생겨서 P2P 투자를 공부하고 있으나, 재테크의 기본은 역시 '목돈 만들기'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기본인 저축은 절대 소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30살에 1억을 만드는 것입니다. 연봉 협상이 잘 되고 상여금도 잘 받는다면 확실히 가능할 듯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저축은 습관입니다. 가끔 주변에서 제태크 하시는 분들이 다른 투자처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바보같이 그 돈을 묵혀두냐?'라며 조언을 해주시는데 아직까진 투자가 어렵습니다. 1억을 모으게 되면 1,000만원으로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일단 1억을 모으기가 먼저겠죠!?

부족한 점이 많고, 재테크라고 말하기 부끄럽지만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저를 되돌아보고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 노력하고 초심을 잃지 않아야겠습니다. 다들 철저한 목표를 통해 원하시는 재무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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