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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예견한 영화, <컨테이젼>이 보여주는 참혹한 세상

조회수 2021. 1. 22. 08: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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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코로나가 세상을 등장하고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도 참 많이 변화했죠? 


장기화되는 상황에 코로나 블루를 넘어 이제는 코로나 레드가 등장할 정도라니😢 우리 모두 몸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도 잘 챙겨야겠어요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니 다들 으쌰으쌰해서 함께 이겨내보자구요^^

그렇다면 현 시국에 꼭 맞는 오늘의 더블샷!

코로나 시대를 정확히 예측한 영화 '컨테이젼'입니다

출처: 부랜드

코로나가 대유행하면서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죠? 

영화 컨테이젼 포스터


코로나와 너무나도 닮은 전염병을 소재로 한 이 재난 영화는 사실적인 묘사이름만 들어도 어마무시한 A++ 배우들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화제가 된 만큼 이미 많은 독자분들이 봤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오늘도 민용준 기자님과 함께 한층 더 깊이 영화를 이해해보도록 해요🤩🤩🤩


‘컨테이젼’이라는 단어는 전염, 전염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떤 태도나 감정이 전이되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하죠


즉, 영화 컨테이젼은 단순히 질병의 과정을 추적하는 영화가 아니라, 전염병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사람들의 감정이 전이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는 코로나 사태와 굉장히 유사한 맥락을 가지고 있어요

갑자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의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자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고, 국가 시스템은 붕괴되죠


다만 큰 차이점은, 코로나의 치사율은 1%대인 반면, 영화 속 전염병은 무려 25%의 치사율을 보인다는 것!


영화는 이 치명적인 질병에 맞서 CDC 그리고 WHO가 역학 조사를 실행하는 전 과정이 그립니다

현재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기관들과 상황이죠?


*CDC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WHO : 세계보건기구

즉, 이 영화는 어떠한 영화적인 재미보다도, 그 질병이 퍼져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추적해가는 

다큐멘터리처럼 보이기에, 코로나 사태에 처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컨테이젼이 2020년에 이르러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이 '공감'이라는 지점에 있습니다


컨테이젼에서 출연 배우들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죠!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윈슬렛, 맷 데이먼, 마리옹 꼬띠아르, 주드 로 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보고 싶은 영화에요🥰

그런데 이 많은 배우들이 대부분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물론 각 배우들의 분량이 두드러지게 많지는 않지만

(기네스펠트로는 등장 5분만에 죽죠.. 스포 미안!😅) 


그래도 무려 노개런티라니..

배우들의 이러한 결정은 물론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 의한 것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나리오에 있었다고 해요!

배우들은 컨테이젼의 시나리오에 굉장히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일례로 맷 데이먼은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괜히 끔찍한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바로 손을 씻었다고 하죠!

 

그만큼 글만으로도 생생하게 다가오는 작품이었기에, 유명 배우들이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코로나 시대에 유달리 주목을 받은 또다른 이유!

바로 인수공통 전염병을 다룬 영화라는 점입니다.

인수공통 전염병이 뭐냐구요?

인수공통 전염병이란, 인간과 동물이 공통으로 걸릴 수 있는 전염병 을 의미해요


코로나가 박쥐가 중간 숙주인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되었듯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전염병 'MEV-1' 또한 박쥐에서 돼지라는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이됩니다.

'인간의 개발로 인해 박쥐의 보금자리가 사라지고, 인간의 문명 속으로 들어온 박쥐가 돼지에게 바이러스를 옮겨 결국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영화의 엔딩씬


이전까지 인간이 야생의 생태계 속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컨테이젼에서는 인간의 개발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그로 인해 야생의 동물이 문명으로 들어오며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그 가능성과 심각성을 시사합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이 아!쥬! 흥미로워요

영화는 Day2에서 Day 135 동안 질병이 퍼져나가고 세상이 대처하는 과정을 차례로 보여주는데,


참 이상하죠?

Day1은 어디로 갔을까요?

질병이 시작되고 인간의 문명에 들어오게 되는 첫 시작은 영화의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게됩니다

영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면 관객들이 크게 주목하지않고 넘겼을 수 있는 사소한 시작을 영화의 마지막에 보여줌으로써 
"결국 이 모든 재난은 인간에게서 비롯되었다"
는 사실을 사실적이고도 충격적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죠

문명의 이기를 구축하고자한 일이 결국 문명의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문제 제기를 하고, 인간의 무질서한 개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하는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 스티븐 소더버그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감독은 인간의 이기심이 부른 감염병 창궐이 결국 얼마나 
인간을 파괴할 수 있는가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시작한 개발이 
역으로 그것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죠.

실제로 세계은행이 추정한 21세기 감염병 창궐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총 1조6000억달러(약 1748조원)에 달했습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400억달러(약 44조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100억달러(약 11조원)의 사회적 비용이 소모됐죠

코로나를 예견한 영화 컨테이젼!

영화만큼 무서운 현실을 경험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코로나없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뇌를 부자로 만들어 줄 '더블샷'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도 더욱 유익한 정보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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