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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오리진

[리뷰 오브 리뷰] 신사임당 현모양처의 신화인가

12월 셋째 주 신문 서평 면에 소개된 주요 신간들을 일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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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요 신문 서평 면에 소개된 책과 리뷰들을 살펴보는 '리뷰 오브 리뷰'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리뷰 내용과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일별하는 시간입니다. 책과 저자에 관련된 정보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자 생각의 디딤돌입니다.

연말을 맞아 각 신문의 서평 면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해를 결산하는 지면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간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좋은 책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주목받은 책으로는  나이차별을 문제 삼은 '나는 에이지즘에 반대한다'와 영국 석학 시어도어 젤딘의 묵직한 인문교양서 '인생의 발견'이 있습니다.


좋은 과학서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국내 저자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게 쓴 '사이언스 빌리지'와, 하나의 작은 소재로 자연 생태의 신비와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박테리아', '빈대는 어떻게 침대와 세상을 정복했는가'가 그런 책입니다.


새로운 대안형 요리와 음식 문화를 이야기한 '제3의 식탁'과 유럽 부채위기 당시의 경제 정책을 반면교사로 이야기한 '긴축'도 분야별로 눈여겨볼 책입니다.


새해 신사임당을 소재로 한 드라마 TV 방영을 앞두고 나란히 출간된 평전 '사임당전'과 인문서 '신사임당, 그녀를 위한 변명'이 색다른 해석들로 눈길을 끕니다. 조선 시대 또 다른 여성인 기생 시인 '매창'의 일생을 그린 평전도 선을 보였습니다.


에이지즘(ageism)이란 연령차별주의를 말합니다. 나이를 들어 부당하게 차별하는 사회의 태도를 문제 삼은 책입니다.


저자 애슈턴 애플화이트(Ashton Applewhite)는 작가이면서 연령차별에 대항하는 사회운동가입니다.


자신의 노년 체험과 오랜 기간의 인터뷰와 취재, 연구 조사 등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 만연한 부당한 차별의 문제점들을 논합니다. 주로 노인에 대한 차별입니다.


장애인차별, 인종차별, 성차별에 이어 연령차별에 대한 논의가 왜 필요한지부터 차별의 구체적인 실상과 대응 방안까지 담았습니다.


저자는 “연령차별은 우리 자신의 미래에 대한 편견이자, 인간 존재의 보편적 조건과 연관된 유일한 차별”이라고 지적하고, 나이 든 신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스스로를 편견에 가두지 않는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노년을 제안합니다.


원제는 This Chair Rocks입니다. 2016년 10월 출간됐습니다.


영국 석학 시어도어 젤딘의 인생 교훈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 시어도어 젤딘(Theodore Zeldin, 1933년생)은 프랑스 역사 연구로 옥스퍼드 성 안토니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에서 교수와 학장을 지냈습니다. 《인간의 내밀한 역사》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시민들의 지적 교류를 돕는 비영리단체 ‘옥스퍼드 뮤즈(The Oxford Muse)’ 재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류가 조금 더 현명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길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큰 화두 아래 28가지 세부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답의 원천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기억의 유산들입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도스토옙스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앤드류 카네기, 이케아의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 밥 딜런 등 동서고금의 박학한 역사 지식과 인물들의 삶을 교차시켜 가며 이야기하듯 풀어갑니다. 사라져간 수많은 삶, 흩어져버린 생각 속에서 세상의 모든 지혜를 발견하고 연결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달라 보이는 생각과 의견들 사이에서, 과거의 일들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 사이에서 숨은 연결고리를 찾아 새로운 발견으로 이끕니다.


원제는 The Hidden Pleasures of Life: A New Way of Remembering the Past and Imagining the Future입니다. 2015년 5월 출간됐습니다.

“우리 시대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그 어느 시대보다 풍부한 기억을 보유하고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방대한 기억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 각자의 기억에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더하면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생각이 달라진다. 과거를 보는 새로운 관점에 의해 미래를 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역사는 빠져나갈 문이 없는 관이 아니다. 오히려 역사는 해방이고 애초에 있는 줄도 몰랐던 장소의 문을 여는 열쇠꾸러미다.”

“기억은 과거의 것만이 아니고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구성요소다. 기억의 폭이 좁을수록 미래를 폭넓고 독창적으로 구상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기억을 먹여 살리는 방법은 몸을 먹여 살리는 방법만큼 중요하다. 개인의 경험은 부족한 식단이지만 남들에게 습득한, 사실상 살아 있거나 죽은 모든 인류에게서 습득한 간접기억으로 보완할 수 있다. 기억이 빈약하면 이전에 가본 곳 말고는 앞으로 어디로 갈지를 상상할 수 없다.”
/시어도어 젤딘, '인생의 발견' 중에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과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 김병민은 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와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힘쓰는 작가입니다.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자 자신이 아들의 엉뚱하고 집요한 물음에 고민하면서 답한 내용을, 한때 화가를 지망했던 그림 솜씨로 SNS에 올렸다가 인기를 얻어 책으로까지 내게 됐습니다.


'사이언스 빌리지'란 부모자녀 간에 과학적 상상과 호기심이 날개를 펴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마을을 뜻합니다. 책 속 주인공들은 '빛'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가정과 학교, 마트, 영화관 등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의문을 품고 그 속의 원리를 풀며 커갑니다.


과학 교양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지식의 깊이를 채워주고 과학적 시야를 넓혀주는 책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인 김지희 일러스트레이터가 동화적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박테리아를 '위대한 생명의 조력자'로 조명한 책입니다.


저자인 베른하르트 케겔(Bernhard Kegel, 1953년생)은 독일 과학 저술가입니다.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화학과 생물학을 공부한 후 생태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우리 피부에만 몇 십 억 개가 서식하고 몸 속까지 치면100조 개에 이릅니다. 숙주인 인류가 탄생한 때부터 공생관계가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한때 퇴치와 박멸의 대상이었습니다. 병원균을 이기기 위해 각종 백신이 개발됐고, 일상 곳곳에서 소독제와 염소가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천식, 각종 알레르기, 아토피성 습진, 자폐증 같은 신종 질병이 생겨났습니다.


저자는 지구상 모든 생물이 박테리아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식물의 광합성과 동물의 성장을 돕습니다. 인간의 몸속에서는 다양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신경계의 기본 기능에 관여하며, 면역체계를 조율합니다. 이제는 대체 원료로까지 연구될 정도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 대한 이야기로 생명의 오묘한 조화의 원리에 눈뜨게 하는 책입니다.


원제는 Die stille Macht der Mikroben: Wie wir die kraftvollsten Gesundmacher bei der Arbeit unterstützen können입니다. 2015년 8월 출간됐습니다.


앞의 박테리아에 이어 빈대를 가지고 비슷한 스토리텔링을 전개합니다. 부제가 '공포, 히스테리, 집착, 박멸의 연대기'입니다.


저자인 브룩 보렐(Brooke Borel)은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입니다.


빈대 역시 인류의 오랜 동반자였습니다. 사람들의 대응 방식은 다양했습니다. 빈대를 쫓아내려고 이집트인은 주문을 외웠고, 그리스인은 죽은 동물의 발을 미끼로 던졌으며, 발칸인은 바닥에 말린 콩잎을 깔았습니다.


중국인은 피부 연고제로, 로마인은 귓병 치료제로, 미국인은 변비, 기침, 치질 등에 사용하는 만병통치약으로 빈대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20세기에 와서는 ‘박멸 가능한 벌레’로 내몰렸습니다. 근대 보건은 화학 살충제로 끝장을 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멸종 직전의 빈대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저자는 20세기 후반에 새롭게 진화한 빈대가 인류 앞에 다시 등장하는 과정과, 혼란과 공포에 빠지는 현대인들을 대비시키며 자연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무모한 시도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자연은 서로 정복하거나 지배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님을 일깨우고, 인류와 자연, 인간과 인간이 공존하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원제는 Infested: How the Bed Bug Infiltrated Our Bedrooms and Took Over the World입니다. 2015년 4월 출간됐습니다.


미국의 인기 요리사가 새로운 요리와 음식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저자 댄 바버(Dan Barber, 1969년생)는 맨해튼에 근거를 두고 대안적인 요리와 농업정책을 주창해온 유명 요리사입니다.


이 책에도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식습관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제3의 식탁’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1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농업 공동체를 체험하고 난 후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저자는 인류의 식탁 역사를 변증법처럼 설명합니다. 커다란 고기 한 덩이와 몇 가지 채소를 곁들인 전형적인 육류 위주의 차림이 ‘첫 번째 식탁’입니다. ‘두 번째 식탁’은 유기농 육류와 지역에서 재배된 야채를 이용한 차림입니다.


저자는 두 번째 식탁 역시 생태의 균형을 뒤흔들며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을 서서히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면서, 대안으로 야채와 곡물, 육류나 어류가 잘 어우러진 ‘제3의 식탁’을 제시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훌륭한 농사와 훌륭한 요리가 만나야 한다면서, 그 깨달음의 여정을 소개했습니다.


원제는 The Third Plate입니다. 2014년 5월 출간됐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유럽연합이 펼친 긴축 정책을 두고 논란이 한창일 때 나온 책입니다. 문제점을 지적한 책입니다.


저자인 마크 블라이스(Mark Blyth, 1967년생)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미국 브라운 대학 국제정치경제 교수입니다.


유럽에서 긴축이 새롭게 논란이 된 것은 2010년이었습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에서 차례로 '국가부채 위기'가 발생하자,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IMF는 구제금융과 차관을 제공하면서 대규모 공공지출 삭감을 포함한 긴축정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유럽 국가들의 국가부채가 늘어난 근본 원인은 2008년 부실은행들을 구제했기 때문이라며, 긴축은 금융 자본과 경제 엘리트들의 잘못된 정책의 책임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합니다.


당장의 국가부채를 줄이면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위기 발생의 장본인이자 구제금융으로 위기의 책임을 피해간 이들에게 증세를 통해 고통을 분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긴축'을 키워드로 2008년 이후의 세계 정치경제의 흐름을 정리하고 유럽 부채 위기의 교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원제는 Austerity: The History of a Dangerous Idea입니다. 2013년 4월 출간됐습니다.


신사임당은 과거 현모양처의 본이었지만 최근에는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놓인 인물입니다. 2007년 5만원권의 인물로 정해질 때도 논쟁이 거세게 일었지요.


내년초 사임당을 그린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두 종의 책이 나란히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국내 원로 사학자인 정옥자 교수가 '조선 시대 여성 선비의 전범(典範), 사임당'이라는 관점에서 평생을 기술한 평전입니다.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전해져온 이미지 너머의 실제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어려서부터 출가 이후 아들 율곡을 낳아 기르고 48세 나이로 병사하기 전까지 전모를 조명합니다.


저자는 사임당의 남다른 학문과 예술의 성취에 주목합니다. 자수를 비롯한 예술 활동이 여유로운 귀족 취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생활의 방편이자 고단했던 삶의 한 줄기 위안이었다고 해석합니다.


사임당은 어려서부터 갈고 닦은 학문적 토대 위에 타고난 소질과 탁월한 감수성으로 예술적 성취를 이룬 조선 시대 여성 선비의 전범(典範)이라는 찬사를 들어 마땅하다고 결론내립니다.


반면에 이 책은 5명의 학자들이 사임당의 이미지 변천을 시대별로 분석한 학술서입니다.


한국미술사와 한문학을 전공한 고연희는 예술가로서 신사임당을, 조선사상사를 전공한 이경구는 송시열이 원했던 신사임당의 이미지를, 동양철학 전공의 이숙인은 율곡의 어머니이자 교육자 이미지를, 여성사를 전공한 홍양희는 현모양처의 이미지를, 신여성담론을 연구한 김수진은 국가 영웅이 된 신사임당에 주목했습니다. 


가령, 16세기 신사임당에게 ‘율곡의 어머니’라는 이미지를 부여한 것은 노론의 거두 송시열이었습니다. 그는 임진왜란 이후 피폐해진 사회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율곡과 어머니 신사임당을 이상화했다는 거지요.


근대에 와서 박정희 정부는 독재 체제를 옹호하기 위한 민족주의적 영웅화 작업 속에서 사임당을 불려냈습니다. 조국 근대화를 이룩할 산업 일꾼을 양성할 어머니상으로 높였다는 겁니다.


신사임당의 이미지 변천사를 통해 조선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당대 지배층이 신사임당의 이름으로 욕망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황진이와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기생 시인인 이매창의 삶과 예술혼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매창은 아전의 여식으로 태어나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에게 글을 익히며 자란 기생이었습니다. 남성들의 놀잇상에서 살아가야 했지만 그럼에도 시로써 양반을 타이를 수 있을 정도로 품격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저자는 이매창이 기생이었지만 신분과 직업의 한계를 넘어 예술의 높고 깊은 세계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고매한 인물로 그렸습니다. 부제가 '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입니다.


서른여덟 살 이른 나이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천민출신의 시인 유희경,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허균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장기 연재된 내용을 수정 보완해서 낸 책입니다. 저자는 고명섭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입니다.


'이희호 여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으로 각인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신 결혼 전부터 주목받는 사회운동가였습니다.


이 평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상세히 기술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부산 피란 시절 모임인 ‘면우회’에서 처음 본 후, 6년 뒤 각각 YWCA 총무와 정치초년생으로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평생 동지로 해로하게 됐다고 하는군요.


‘일상적 파시즘’ ‘대중독재’ 같은 단어로 기억되는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저자 스스로 "임지현이라는 기억 활동가가 지금껏 꾸불꾸불 걸어온 학문 여정을 기록한 자신의 에고 히스토리(ego-history)이자 퍼블릭 히스토리(public history)"라고 소개합니다.


한반도에서 태어나 격동의 시대에 공부하며 30년 넘게 대학의 인문학 연구자이자 교수로 살아온 자신에 대한 인류학적 보고서입니다.


목차를 보면 이야기의 윤곽이 잡힙니다. 1990년 바르샤바 겨울에서 시작해, 조국 근대화의 뒤안길에서, 유신의 자식, 살아남은 자의 슬픔, 마르크스주의와 민족주의, 비판과 연대를 위한 동아시아 역사포럼, 일상적 파시즘, 대중독재, 글로벌 히스토리,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비행대학 등을 거쳐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로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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