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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오리진

[오늘의 큐레이션] 작은 삶이 아름답다

간소화함으로써 더 풍요로워지는 삶의 선택에 관한 조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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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탐구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무엇보다 나를 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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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큐레이션]은 '작은 삶'에 대한 글을 모아 소개합니다.


영국의 경제사상가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E. F. Schumacher, 1911-1977)는 1973년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라는 제목의 책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팽배했던 성장 제일주의를 비판하고 인간 중심의 경제학을 주창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들어 물질적 풍요와 빈곤의 공존, 경제 불안과 사회 양극화의 와중에 삶과 일의 재설계를 고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근에 국내에 번역돼 나온 조슈아 베커의 <작은 삶을 권하다>조슈아 필즈 밀번 & 라이언 니커디머스의 <작은 생활을 권하다>, 2003년에 번역 출간된 골디언 밴던브뤼크 편저 <자발적 가난>에서 음미해볼 만한 글을 골라봤습니다.

내가 숲으로 간 까닭은 의식적인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고, 오로지 삶의 본질적인 것들만 대하고 싶었기 때문이며, 그것들이 가르치는 것을 배울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 죽을 때가 되었을 때 삶을 헛되이 보낸 것을 발견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나는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고, 정말로 고귀한 삶이므로 진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삶의 정수를 들이마시며, 그 깊숙이에서 살고 싶었고, 스파르타 사람들처럼 삶이 아닌 모든 것은 쫓아내고, 넓은 길을 내어 그 앞길을 깨끗이 하며, 내 삶의 한계로 몰아서 가장 낮은 단계까지 내려가 보고, 만약 그것이 지나치게 인색하다고 증명되면, 진정하고 총체적인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만약 그것이 고상함이라면, 경험을 통해 그것을 제대로 앎으로써 다음의 내 모험에 진정한 참고가 되게 할 수 있을 것이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역사를 통해 대안 문화는 비합리적으로 비춰지곤 했다. 엄격한 수도원 생활을 자청했던 중세의 부유한 젊은 남녀들, 부르조아들의 거만한 생활과 예술을 조롱하던 19세기 보헤미안들은 당시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보기에 분명히 비합리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대안 문화는 기존 시스템보다 더 높은 수준의 합리성에 근거하여 나타난다. 그들이 표현하려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불만이 아니라 사고의 진정한 혁명에 대한 진정한 선동이다. 그들은 한때 우리에게 삶의 열정을 주었지만 지금은 잊힌 가치들을 위해 영혼을 탐색하는 선구자들이다. /르네 뒤보스
미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른 곳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재산을 늘리거나 만드는 재간을 찾아낸다. 민주주의 사회의 대중을 고상한 야망에서 눈을 돌리게 한 것은 재산의 결핍이 아니라 나아지고자 하는 일상의 광적인 분발심 때문이다. 그들은 하찮은 것을 얻기 위해 최대한의 능력을 기울이고, 이는 그들의 시야를 재빠르게 좁히고 힘을 제한한다. 그들이 훨씬 가난할 때가 어쩌면 더 위대했을 때인지도 모른다. /알렉시 드 토크빌
지금은 역사적 전환점이 될 가장 중대한 순간으로 무의식적인 진화 과정에서 인간이 변화 과정을 정복하거나 사라지게 될, 인간이 변화의 희생물이 되거나 주인이 될 수 있는 때이다. 이러한 분야의 도전은 우리에게 변화에 대한 극적으로 새롭고 더 합리적인 대답을 요구한다.

진화의 운명을 서서히 이끌기에 앞서, 인류의 미래를 세우기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미래의 충격에 대한 위협을 키우고, 동시에 그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문제(전쟁, 생태 파괴, 인종 차별, 빈부 격차, 젊은이의 반항, 그리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끔찍한 집단적 비합리주의)들을 심화시키는 급속한 가속도를 멈추는 것이다. /앨빈 토플러
기술 발전에는 새로운 방향 전환, 즉 진정한 인간의 필요로 돌아가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기술 발전은 이제 실제적인 인간의 크기로 돌아갈 수 있다. 사람은 작다. 그러므로 작은 것이 아름답다. 거대화로 가는 것은 자기 파괴로 가는 것이다. /E. F. 슈마허

<일상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4단계 요령>


1. 정해진 일과 속에 짬을 만든다.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조용히 앉아 있는다. 점심식사는 천천히 먹는다. 업무 틈틈이 휴식시간을 간단히 혼자 보내거나 명상하는 데 시간을 투자한다. 바쁜 하루 속에 이런 식으로 짬짬이 여백을 마련한다.


2. 쓸데없이 신경을 분산시키는 요소를 줄인다.


요즘은 클릭 한 번이면 모든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세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방면을 기웃거리면 한 방면의 대가가 될 수 없다. 스마트폰의 알림을 끄고, 이메일은 하루에 두 번만 확인하며, 인터넷 뉴스와 소셜 미디어에 접속하는 회수를 제한하는 등 의식적으로 신경을 분산시키는 요소를 제한하자.


3. '노(no)'라는 단어 속에서 자유를 누린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 동의하겠지만 일이 많아 정신이 없는 사람은 뭐 하나도 제대로 추구할 수 없다." '노'라는 단어 고유의 진가를 인식하자. 중요하지 않은 일에 '노'를 외치면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4. 휴식의 가치를 인정하고 시간을 따로 할애한다.


우리가 바쁜 스케줄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휴식의 진가를 모르기 때문이다. 휴식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 1주일에 하루는 휴식과 가족에 할애하자. 일정표에 적어놓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사수하자. 

<작은 삶의 12가지 혜택>


1. 일 시간과 에너지 면에서 여유가 생긴다.

2. 금전적인 여유가 생긴다.

3. 삶이 좀 더 너그러워진다.

4. 좀 더 자유로워진다.

5.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6. 집중도가 높아진다.

7.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

8. 소유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9. 아이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10. 제3자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 줄어든다.

11. 비교할 일이 줄어든다.

12. 만족감이 높아진다


미니멀리즘을 한 문장으로 정의 내려야 한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미니멀리즘은 살아가며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주는 도구로서 이를 통해 만족, 충만감, 자유를 찾을 수 있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묻는 이메일을 받을 때마다 우리는 급진적인 방법, 온건한 방법, 신중한 방법 중 하나를 택하라고 조언한다.


1. 급진적인 방법:

사람에 따라 가장 쉽게 느껴질 수도, 가장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방법으로, 대부분에게 맞지 안다. 우리들에게도 맞지 않았다. 이 방법은 간단히 말해 거대한 쓰레기통에 불필요한 물건을 모두 던져 넣고 새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게 끝이다. 하지만 가방 하나 혹은 옷 두세 벌만으로 살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이 방법도 나쁘지 않다.


2. 온건한 방법:

라이언이 했던 것처럼 '짐 싸기 파티'를 열어보는 건 어떤가. 일단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고 모든 짐을 싼다. 그런 다음 일주일 동안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마다 그 짐만 꺼내 놓는다. 일주일 후에 풀지 않은 짐은 모두 폐기 처분한다. 우리 인생의 수많은 날 중 딱 하루만 내면 이 방법을 실행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독신자, 자녀가 없거나 한 명뿐인 부부에게 적합하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방법도 쉽지 않을 수 있다.


3. 신중한 방법:

방 하나에서 시작해 조금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다.


어떤 방법을 택하든 가장 중요한 점은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결심했으면 행동하라. 그러면 추진력이 생길 것이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면 곧바로 실천하고 넘어가라. 행동하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자연스럽게 찾아가게 된다. 내가 굿윌스토어에 옷을 기부한 것처럼 말이다.


1년 전 미니멀리즘을 실천으로 옮겼을 때, 나는 세 번째의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후 1년 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점차 줄이고 정리하면서 없앴다. 이제 나의 방식은 두 번째의 온건한 방법에 가까워졌다. 나는 옷가지, 가구, 주방용품 등을 볼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물건이 내게 정말 필요한가?"


나는 최근에 덜 가지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겠다는, 아니 가진 게 적을수록 물건에 더 감사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한 번도 착용하지 않은 코트, 셔츠, 벨트, 신발 등을 모두 정리했다. 이제 나의 옷장은 무척 단출해졌으며 나는 이 결정에 무척 흡족해하고 있다.


내 이야기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처음에는 아기 걸음을 걷듯 조금씩 시작해도 괜찮다. 달리는 법을 배우려면 걷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달릴 수 있겠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스스로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을 때 바로 실천하지 않으면 점점 시작할 용기를 잃게 된다.

<성장을 멈춘 이는 죽기 시작한다>


'성장을 멈춘 사람은 죽고 있다'는 앤서니 라빈스의 말은 진부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반박이나 이론이나 재고의 여지가 없는 진리이기도 하다. 그의 주장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일지라도 잠시만 다음 글을 읽어보자.


식물에 대해 생각해보라.

더 구체적으로는 과일 하나를 떠올려보라.

좋아하는 과일 하나를.

그게 사과라고 해보자.

나무에 달려 있는 사과는 계속 성장한다.

하지만 수확된 사과는 죽기 시작한다.

이 사실이 늘 확연히 드러나는 건 아니다.

시장에 놓인 사과를 보고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겉보기에 사과는

'잘 익은' 이상적인 상태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인간도 다르지 않다.

표면적으로는 신수가 훤해 보일지 모른다.

물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멋진 자동차, 큰 집, 고액 연봉.

하지만 우리의 내면은 죽어가고 있었다.

한창 잘 익은 듯 보이던 때에 사실 우리는 썩어가고 있었다.

우리 인생은 불행했고, 허전했으며, 불만족스러웠다.

의미 없는 인생이었다.

그래서 대체 그게 미니멀리즘과 무슨 관계냐고?

아무 관계 없다.

하지만 넓게 보면 모든 것고 관계가 있다.

우리가 어째서 필요 없는 물건들을 없앴던 걸까?

이유는 많다.

빼앗긴 시간을 되찾고,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나누기 위해.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마치 사과처럼, 성장을 멈춘 이는 죽기 시작한다.

육체적인 측면에서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렇다.

곧 죽는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재정적으로, 영적으로.

이 말이 추상적이거나 난해한 거들먹거림으로

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 뜻에서 하는 말이 아니니까.

그것은 진실이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

필요 없이 넘쳐나는 물건들을 인생에서 없애라.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정말로 살아 있고 싶다면, 계속 성장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의욕이 없다는 핑계로, 돈이 없다는 핑계로

못해본 일이 무엇인가?

몸에 이로운 음식 먹기?

금연?

마라톤?

소설 쓰기?

영혼을 갉아먹는 직장에 사표 던지기?

세계 일주?

블로그 시작하기?

누구든, 뭐든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더 충만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째서일까?

그렇게 하면 한 인간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장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때로는 가장 힘든 경험이 가장 큰 성장을 낳는다.

운동할 때를 생각해보라.

많은 사람이 하는 이두근 강화 훈련을 생각해보라.

열 차례의 이두근 강화 훈련 중 몇 번째가 가장 힘들까?

당연히 마지막 열 번째가 제일 힘들다.

하지만 가장 효과가 높은 훈련은 몇 번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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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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