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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브 리뷰] 상상 밖의 일에도 침착하라

조회수 2017. 4. 26. 09: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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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네째 주 신문 서평 면에 소개된 주요 신간들을 일별합니다.

북클럽 오리진이 궁금하다면

지난주 주요 신문 서평 면에 소개된 책과 리뷰들을 살펴보는 '리뷰 오브 리뷰'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리뷰 내용과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일별하는 시간입니다. 책과 저자에 관련된 정보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자 생각의 디딤돌입니다. 애써 다가가야 할 이유입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관련 책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주 신문의 서평 지면들도 그런 류의 책들이 크게 다뤄졌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 화제가 됐던 '폭정'과 국내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기획한 '간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실패를 분석한 '대통령은 왜 실패하는가', 세계 각지의 시위와 정치 운동을 조명한 '시민 쿠데타' 등이 비중 있게 소개됐습니다.


그외에 논픽션으로 검정색을 넓고 깊게 다룬 인문서 '이 황홀한 블랙'과, 요즘 영향력이 급격히 커져가는 알고리즘과 연결성의 문제를 각각 다룬 '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와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이 주목받았습니다.


여행 이야기로 철학자들의 삶을 풀어낸 '여행, 길 위의 철학'과 정신질환자 사례들을 통해 자아 현상을 설명한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구한말 비운의 정치가였던 김옥균과 홍종우를 재조명한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도 눈에 띕니다.


문학 쪽에서는 젊은 작가 손보미의 첫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미국 역사학자의 글을 확장해서 낸 책입니다.


저자 티머시 스나이더(Timothy Snyder, 1969년생)는 미국 출신으로 동유럽사와 홀로코스트 연구에서 업적이 큰 역사학자입니다. 현재 예일대 교수이자 비엔나 인문학 연구소 종신 연구원입니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며칠 뒤, 자기 페이스북에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책으로도 내게 됐습니다.


파시즘과 홀로코스트 같은 20세기의 비극을 돌아보면서, 오늘날 팽배한 민주주의에 대한 냉소 혹은 근거 없는 낙관주의를 경고합니다. 저자는 21세기를 지배하는 정서를 <필연의 정치학>과 <영원의 정치학>이라는 개념으로 압축합니다.


<필연의 정치학>이란 공산주의 몰락 후 민주주의가 승리했고 역사는 참여와 번영의 증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반면, <영원의 정치학>이란 국가주의 지도자들이 실제로는 처참하기 그지없는 시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는 과거의 순간들에 대한 동경을 부추기는 것을 말합니다.


<필연의 정치학>을 포용함으로써 역사 없는 세대를 키운 결과, 역사를 모르는 젊은 세대는 결국 <영원의 정치학>을 향하게 되고, 그 끝은 20세기가 보여 줬듯이 역사 자체의 파괴일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합니다.


그것을 막고 21세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교훈 20가지를 나열합니다.


1. 미리 복종하지 말라

2. 제도를 보호하라

3. 일당 국가를 조심하라

4. 세상의 얼굴에 책임을 져라

5. 직업 윤리를 명심하라

6. 준군사 조직을 경계하라

7. 무장을 해야 한다면 깊이 생각하라

8. 앞장서라

9. 어법에 공을 들여라

10. 진실을 믿어라

11. 직접 조사하라

12. 시선을 마주하고 작은 대화를 나누어라

13. 몸의 정치를 실천하라

14. 사생활을 지켜라

15. 대의에 기여하라

16. 다른 나라의 동료들로부터 배우라

17. 위험한 낱말을 경계하라

18.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더라도 침착하라

19. 애국자가 되라

20. 최대한 용기를 내라


원제는 On Tyranny: Twenty Lessons from the Twentieth Century. 2017년 2월 출간됐습니다.


간신이라는 주제를 두고 국사학자와 인권운동가가 나눈 대담집입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과 오항녕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왜 간신들의 역사는 되풀이될까? 어떻게 하면 간신을 구별해 몰아낼 수 있을까? 간신들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는 없을까? 그들의 횡포로부터 나의 삶과 나의 사회를 지킬 수는 없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합니다.


예로부터 ‘여섯 가지 종류의 해로운 신하(六邪臣)’라고 하면, ‘자리만 채우는 구신具臣, 아첨하는 유신諛臣, 간사한 간신奸臣, 남을 모함하는 참신讒臣, 나랏일을 훔치는 적신賊臣,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亡國臣’을 일컬었습니다.


그 연장선 위에 나라를 통째로 훔친 자, 아첨으로 권력자의 사랑을 받은 자, 거짓말로 세상을 속인 자,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를 버리는 자, 남을 모함하고 헐뜯어 제 잇속을 챙기는 자, 백성들에게 세금을 걷는 데 혈안이 된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간신들은 수천 년 역사 속에서 군주의 비호 아래 권력과 부와 천수를 누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당대에 이미 제대로 심판을 받았고, 요행히 심판을 피했더라도 후세의 심판까지도 피하지는 못했다고 말합니다.


왕조시대 군주에게 간신을 구별하는 눈이 필요했듯이, 민주시대 시민에게도 그런 안목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합니다.


오늘날 대통령들이 번번히 정책에서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 일레인 카마르크(Elaine C. Kamarck)는 백악관 근무 경험을 가지고 브루킹스 연구소 거버넌스 스터디 프로그램의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강의도 하는 인물입니다.


이 책에서는 오늘날 대통령이 훌륭한 성과를 내기 위해 발휘해야 할 리더십의 세 가지 요소인 정책, 커뮤니케이션, 실행 간의 조화에 대해 논합니다.


이를 위해 1980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에 억류된 미국인 외교관을 구조하는 데 실패한 것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 이전 알카에다에 관한 정보를 놓친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헬스케어 개혁을 시작하면서 웹사이트가 다운된 것에 이르기까지, 대통령들의 다양한 실패들을 분석합니다.


조언으로는 말을 하는 대신 통치를 시작할 것, 업무 감사를 위해 내각사무처를 강화할 것, 행정부에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것 등을 제시합니다.


원제는 Why Presidents Fail: And How They Can Succeed Again. 2016년 7월 출간됐습니다.


프랑스의 민주주의 활동가 2명이 지구촌을 뒤흔든 정치 격변 현장을 답사하면서 민주주의의 방향을 탐색한 책입니다.


파리정치대학의 로맹 슬리틴(Romain Slitine) 정치학 교수와 저술가 엘리사 레위스(Elisa Lewis)가 함께 2년 동안 세계 각지의 민주주의 실험가들을 만나 취재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세계 전역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극우 포퓰리즘이 공존하는 기이한 현상을 바라보면서 “대체 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생길 걸까?” 의문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부터 아르헨티나, 튀니지, 아이슬란드, 브라질, 스페인 등지에 이르기까지 2년 동안 일반 시민, 시민 활동가, 연구원, 해커, 국회의원, 공무원 등을 포함해 80여 명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저자들은 오늘날 정치가 권력을 가진 소수의 손에서 직업화되고, 선출되지도 않은 전문가들에 의해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면서, “그들은 우리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외치는 시민들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진단합니다.


이러한 '시민 쿠데타'는 소수에게 권력이 독점된 과두제적 상황에서 더 많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려는 시도라 봐야 한다면서,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원제는 Le coup d'etat citoyen. 2016년 9월 출간됐습니다.


검정색에 대한 문명사적 인문학적 고찰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 존 하비(John Harvey)는 소설가이자 비평가이면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엠마누엘칼리지 종신석학교수로 있습니다.


1981년 브리스톨에서 있었던 19세기 검은색에 관한 강좌를 시작으로 ‘검은색 연구’에 천착한 후 《블랙패션의 문화사》(국내에도 번역)를 출간한 데 이어 더 완성도를 높여 낸 책입니다.


불가해한 검은색의 모호한 특성은 시대와 문화의 맥락 속에서 다양한 도구이자 상징으로 활용돼 왔습니다. 가령 15세기 부르고뉴 궁정의 검은색은 왕권을 상징했고 20세기 샤넬의 리틀블랙드레스의 검은색은 세련미의 극치였지요.


이 책에서는 성서의 ‘검은 동물’에서부터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속 ‘그리스인의 검은 배’, 뉴턴의 《광학》 속 실험 장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록을 통해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검은색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패션, 종교, 인류학, 예술 등 다양한 맥락 속에서 변주되는 블랙의 모습을 관찰하는 한편, 카라바조, 터너, 라인하트, 로스코 등 수많은 화가와 디자이너들이 검은색을 어떤 상징으로 활용했는지 그림을 곁들여 안내합니다.


원제는 The Story of Black. 2013년 9월 출간됐습니다.


독일의 알고리즘 전문 학자가 일반인을 위해 여행안내서 형식으로 알고리즘의 세계를 설명한 책입니다.


저자 제바스티안 슈틸러(Sebastian Stiller)는 알고리즘이 전문인 응용수학자이면서 브라운슈바이크 공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7일 동안 알고리즘 행성에서 다양한 알고리즘 서식지를 여행하는 테마로 꾸몄습니다. 알고리즘의 의미와 기능을 짚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책장정리, 전화번호부 검색, 쇼핑 같은 분야의 알고리즘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나아가 소셜네트워크, 검색엔진, 내비게이션,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 학습법에 이르기까지 첨단 응용 분야도 소개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수학적 원리들을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선구적인 알고리즘으로 업계의 리더가 된 기업들 사례와 함께 우리 사회와 미래에 어떤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지 전망까지 담았습니다.


원제는 Planet der Algorithmen. 2015년 10월 출간됐습니다.


네트워크 시대의 권력과 부, 생존의 논리를 설파한 책입니다.


저자 조슈아 쿠퍼 라모(Joshua Cooper Ramo)는 《타임》 부편집장 출신으로 국제컨설팅 회사인 키신저협회의 공동 최고경영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칭화대 겸임교수 겸 골드만삭스 고문으로 활동하던 2004년 중국식 발전 모델인 ‘베이징 컨센서스’를 제안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제7의 감각’이란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식을 감지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저자는 오늘날 자가증식하는 사회운동의 저변에 ‘연결’ 즉, 네트워크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만난 적도 없고 전혀 다른 역사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광속의 비트 혹은 분노에 의해 뭉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은 촛불집회, 월가의 시위대, 아랍의 민주화 세력, 해커, 테러리스트의 모습으로 나타나 권력자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연결된 시스템에서 권력은 극심한 집중과 엄청난 분산을 동시에 경험합니다. 연결은 사물의 본질을 바꾸며, 그 연결을 통제하는 사람에게 극단적 수준의 권력과 영향력을 줍니다.


저자는 미래에는 연결과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지배와 사용이 실제적이면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플라톤에서 니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철학자들의 여행을 통해 사유의 길을 소개합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12명의 철학자, 역사학자, 정치학자들이 함께 썼습니다.


각 저자들이 철학자들의 여행을 되짚어가며 그들의 철학을 어떻게 만들어갔는지, 혹은 자신의 철학을 세상에 관철시키기 위해 어떻게 여행했는지 그려냅니다.


흔히 철학자를 고독한 은둔자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많은 철학자가 은둔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목적은 제각각이었지만 여행을 많이 했고, 여행은 철학자들에게 이방인으로서 기존의 관계성에서 벗어나 사고하는 ‘초월적인 역할’을 선물했습니다.


지중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관습과 제도, 풍습에서 오래된 지혜를 찾았던 솔론을 시작으로, 철인국가를 실험하기 위해 시라쿠사를 세 번이나 다녀온 플라톤, 외교관으로서 유럽 각국을 돌아다닌 라이프니츠, 인쇄공 견습생에서 유명 작가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급과 직업을 경험한 루소, 자신에게 맞는 영혼의 안식처를 찾아 평생을 떠돌았던 니체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철학자들의 지혜를 향한 길고 긴 여정이 소개됩니다.


원제는 I Viaggi dei Filosofi. 2010년 5월 출간됐습니다..


정신질환을 통해 자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답하는 책입니다.


저자 아닐 아난타스와미(Anil Ananthaswamy)는 미국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부편집장 출신으로 현재 미국국립과학원 회보 에디터로 활약하는 과학 저널리스트입니다.


이 책에서는 '나라는 자아는 어디에 존재하며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해 정신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답합니다.


코타르증후군, 신체통합정체성장애, 황홀경 간질 등의 독특한 정신질환 증상들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알츠하이머, 조현병처럼 제법 들어본 병명들부터, 이름도 낯선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초자연현상처럼 들리는 ‘유체이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질병을 겪는 인물들의 사례가 소개됩니다.


뇌와 몸, 정신과 자아, 사회 사이에 복잡하게 이어진 연결고리의 공백을 더듬어가는 가운데, 자아의 정체를 포착합니다.


원제 The man who wasn't there. 2015년 8월 출간됐습니다.


개화기 비운의 인물 홍종우와 김옥균의 삶을 재조명한 책입니다.


저자 정명섭은 역사 교양서 저술가입니다.


김옥균은 갑신정변의 주역으로 실패한 후에 일본으로 망명했다가 홍종우에게 암살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제국 열강들을 맞아 조급했던 혁명가였고, 정체된 조선과 불화해 다른 조선을 꿈꿨던 몽상가였습니다.


홍종우는 한국사상 첫 프랑스 유학생으로 우리 근대문학을 유럽에 알린 번역가였으며, 프랑스 체류 시절 제국주의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현실주의 개화파였습니다.


홍종우의 김옥균 암살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설명들이 있어왔습니다. 정치적 신념 혹은 가문의 복수, 입신양명 등이 거론됩니다.


저자는 두 사람이 모두 근대의 격랑에 휘말린 조선이 취할 수 있는 두 반응의 양극단에 위치한 개혁가였다고 말합니다.


둘 다 조선을 버리고 싶어 했지만 김옥균은 일본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현실적 수단을 어설프게 흉내 내다 그들의 힘에 말리고 말았고, 홍종우는 주체적인 근대화를 꿈꿨지만 기득권이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스스로의 구상을 제시하기도 전에 좌초했다고 해석합니다.


젊은 작가군에서도 주목받는 손보미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손 작가는  「폭우」(제3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산책」(제46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등의 단편소설을 통해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이번 책은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를 통해 연재된 작품을 묶은 것입니다.


인생에서 크게 실패한 젊은 물리학도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청첩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통해, 어떤 기억은 오랜 시간 잠복해 있다 정확한 순간에 찾아와 우리를 비참 속에서 건져올리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출판사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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