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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스마트폰 기본 성능을 프로급으로, 애플 아이폰 11 프로 써보니

모바일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능 강화한 아이폰 11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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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이 만든 스마트폰 '아이폰(iPhone)' 시리즈는 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디자인 관련 논란에 휘말린다.

올해는 아이폰 11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프로(Pro)'라는 명칭을 추가했는데, 사람들의 시선은 이름보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 쪽으로 더 많이 향하고 있다.

기존과는 다른 트리플 카메라 배치로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인덕션 레인지, 영화 코만도에 등장하는 로켓 발사기 등으로 놀림받고 있지만, 애플에 이어 구글도 오는 15일 발표할 픽셀 4 시리즈에 비슷한 트리플 카메라 디자인을 한 것을 보면 결국 노치 화면처럼 실용성을 무기로 하는 새로운 카메라 트렌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애플 아이폰 11 시리즈 가운데 중간급에 해당하는 아이폰 11 프로(iPhone 11 Pro)다.

독특한 카메라 디자인 적용한 아이폰 11 프로

애플 아이폰 시리즈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카메라 가운데 애플이 강조하고 싶은 쪽을 패키지 디자인에 내세운다. 아이폰 7/8 시리즈는 카메라를 강조한 후면 모습을 사용했다가 처음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 X와 그 다음 Xs 시리즈는 전면을 찍은 패키지를 사용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첫 탑재한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는 예상했던 대로 카메라가 보이는 후면부 모습을 패키지 전면에 담았으며, 박스를 열면 똑같은 모습으로 담겨진 아이폰 11 프로를 확인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 아이폰 11 역시 패키지 디자인은 카메라 쪽이 보이는 후면 모습을 사용한다.

아이폰 11 프로는 144x71.4x8.1mm 크기에 188g의 무게로 이전 모델(아이폰 Xs)보다 약간 더 두꺼워지고 무거워졌다. 늘어난 두께와 무게는 아무래도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도 골드, 실버,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미드나이트 그린(Midnight Green)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프로급 카메라 시스템을 표방하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다. 와이드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에 이어 새롭게 울트라 와이드(초광각) 카메라를 추가했다.

다른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이 주로 사용하는 메인 카메라에 집중하고 다른 화각은 서브 카메라 개념으로 스펙을 낮추는데 비해 아이폰 11 프로는 3개의 카메라 모두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적용했다.

또한 하나처럼 작동하는 3개의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개별 카메라 정보를 정밀 보정하고, A13 Bionic 칩의 컴퓨팅 파워로 보정 결과가 이미지에 실시간으로 적용되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다만 후면 케이스에서 카메라 부분만 툭 튀어나온 일명 '카툭튀' 디자인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추가로 튀어나온 이중 카툭튀 디자인은 너무했다는 반응도 있다. 폰을 바닥에 내려놓으면 카메라가 걸리기 때문에 케이스 사용은 필수다.

아이폰 11 프로 화면은 전작과 같은 5.8형 크기에 2436x1125 해상도(458ppi)를 지원한다. 하지만 특별 제작된 OLED 패널로 태양광 아래에서 최대 800nit 밝기를, HDR 콘텐츠를 감상할 때는 최대 1,200nit 밝기를 제공할 수 있는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표방하고 있다. 밝기 외에도 최대 15% 향상된 전력 효율로 베터리 사용 시간도 늘렸다.

전면 카메라 스펙도 향상됐다. 기존 아이폰 Xs까지는 전면에는 70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했으나 아이폰 11 프로의 전면 TrueDepth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1,200만 화소 센서에 4K 60P 동영상 촬영, 자동 흔들림 보정 및 시네마틱 흔들림 보정, 고속 연사 모드 등 상당히 많은 발전이 있다.

다만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전면 카메라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아이폰 11 프로는 여전히 전면 카메라와 Face ID 관련 모듈, 스피커/마이크가 차지한 공간이 넓은 노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경쟁기기들이 도입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 없이 Face ID 잠금 기능을 쓴다.

우측면에는 전원/잠금 버튼과 SIM 카드 슬롯이 자리잡고 있다. 갤럭시 S10 5G 이후 국내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기종은 대부분 5G 전용 모델로 출시되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 11 시리즈는 아직까지 4G LTE까지만 지원한다.

아직 국내 이동통신망이 5G를 제대로 쓸 수 있는 구간이 많지 않고 5G 주파수 대역도 일부만 서비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무리하게 5G로 넘어가는 것보다 대다수 사용자들이 몰려있는 4G LTE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 맞다.

eSIM 기능을 통한 듀얼 SIM 구성이 가능하고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38% 더 빨라진 Wi-Fi 6 규격(802.11ax) 지원이 추가됐다.

좌측면에는 음소거 스위치와 볼륨 조절 버튼이 달려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및 강화유리 재질로 수심 4m에서 30분만 버틸 수 있는 IP68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커피와 탄산음료를 포함한 일상적인 물 튀김 위협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는 주변기기 연결을 강화한 USB-C 포트를 도입했으나 아이폰 11 프로는 아직까지 라이트닝(Lightning) 커넥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하단에는 내장 마이크와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간다.

새로운 하드웨어로 소비전력이 개선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기존 아이폰 Xs보다 최대 4시간 더 길어졌다. 동영상 재생시 최대 18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은 최대 11시간, 오디오 재생은 최대 65시간을 지원한다.

18W 고속 충전기가 기본 제공되어 30분 만에 최대 50%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Qi 규격의 무선 충전도 할 수 있다.

아이폰 11 프로에 기본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은 라이트닝 커넥터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이어팟(Lighining 커넥터 EarPods)이다.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이어폰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애플 에어팟을 비롯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헤드폰을 쓰는 사람도 많다.

아이폰 11 프로에는 18W USB-C 전원 어댑터와 라이트닝(USB-C to Lightning) 케이블이 구성품에 포함된다. 리뷰 샘플은 해외판이어서 전원 어댑터 모양이 다르며 국내 출시 모델은 한국 220V 콘센트 규격에 맞춘 어댑터가 들어간다.

그 밖에 사용 설명서와 SIM 슬롯 핀, 애플 로고 스티커 등이 포함된다. 아이패드나 아이팟 등 다른 애플 기기와 액세서리 보증 기간은 1년이지만 애플이 아이폰 보증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면서 아이폰 11 프로는 구매일 기준 2년 동안 하드웨어 보증 기간을 적용받는다.

또한 사용자 실수로 인한 고장으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 구매도 가능하다.

iOS 13 및 카메라, 성능 테스트

아이폰 11 프로에는 애플이 새로 발표된 모바일 운영체제 iOS 13.1 버전이 탑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어두운 배경화면을 적용하는 '다크 모드'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제어 센터 또는 설정의 디스플레이 및 밝기 항목에서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홈 화면을 비롯해 iOS 기본 앱들도 모두 다크 모드를 지원하도록 만들어졌다.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은 들어가지 않았으나 이전보다 더 빨라진 얼굴인식(Face ID)으로 잠금화면에서 쉽게 아이폰 화면으로 진입한다. 제어 센터를 누르고 있으면 세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볼륨 조절도 화면 상단에 이중 바 디자인으로 바꿨다.

그 밖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별 앱에서 사용자의 위치 정보 등에 접근할 때 이를 허용하는 옵션 항목도 많아졌다.

아이폰 11 프로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에서 애플이 가장 신경 쓴 점은 카메라 사이의 줌 전환이 매우 부드럽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필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9은 후면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변환할 때 끊기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아이폰 11 프로는 그런 점을 최소화시키려 노력했다.

카메라 앱의 UI에서 줌 기능은 슬라이드 바 대신 DSLR의 다이얼을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데, 물리적인 0.5배-1배-2배 트리플 카메라 화각에서 디지털 줌까지 빠르고 매끄럽게 이어진다.

아이폰 11 프로에 들어간 애플 A11 바이오닉 칩셋은 6코어 CPU와 고성능 GPU, 그리고 3세대 8코어 신경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애플에 따르면 고성능 듀얼코어 CPU는 최대 20% 더 빨라졌고, 저전력 쿼드코어 CPU는 최대 20% 더 빠른 속도와 25% 더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 GPU도 20% 빨리지면서 30%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한다.

전작인 아이폰 Xs에 들어간 A12 바이오닉 칩셋이 GeekBench CPU 점수가 싱글코어 1108점, 멀티코어 2695점이었는데, 싱글코어 기준으로는 애플 말처럼 20%, 멀티코어는 그보다 높은 32% 정도 점수가 올라갔다. A13 바이오닉에 들어간 GPU 성능을 측정하는 GeekBench Metal 테스트 결과 역시 아이폰 Xs의 GPU 점수 4442점보다 44% 가량 향상됐다.

아이폰 11 프로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AP, 전력 관리 장치(PMU)를 통해 소비 전력을 개선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기존 아이폰 Xs보다 최대 4시간 늘었다.

iOS용 3D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9을 화면 밝기 100%로 테스트했을 때 5시간이 지난 뒤에도 남은 배터리 용량이 30%였다.


또한 게임 테스트 1시간 뒤에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을 측정했을 때도 A13 바이오닉 칩셋이 있는 메인보드 쪽 외에는 특별히 온도가 높은 곳도 없었다.

3가지 프로급 특징으로 시장 공략

애플 아이폰 11 프로는 제품 이름에 들어간 '프로(Pro)'라는 단어처럼 '프로급 카메라', '프로급 디스플레이', '프로급 성능'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미 애플 모바일 프로세서의 검증된 CPU, GPU 성능 뿐만 아니라 3세대 신경엔진을 통한 AI 연산, 새롭게 탑재한 초광대역 U1 칩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고성능 칩셋에 어울리지 않게 메모리(RAM) 용량에 대해서는 여전히 너무 인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프로급 카메라는 눈에 거슬리는 디자인이 단점이지만 3개의 카메라 밸런스를 잘 조정하고 카메라 사이의 전환이 부드럽게 이뤄지는 것이 놀랍다. 사실 카메라 모양도 아이폰을 손에 들었을 때 남들 눈에 보이는 모습이지 사용자 본인은 전면 화면만 보게 되니 익숙해지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프로급 디스플레이는 스펙은 높아졌지만 노치 형태를 똑같이 유지하고 있는게 아쉽다. 경쟁 제품들은 이미 노치 크기를 최대한 줄여 카메라 홀 하나만 뚫어버리거나 투명 디스플레이, 상단 팝업 카메라, 그리고 폴더블 디스플레이까지 혁신을 계속하는데, 아이폰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도 넣지 않았다.

그 밖에 경쟁 플래그십 기종들이 차세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데 여전히 4G LTE 모델로 출시된 것도 있지만, 이는 아직 5G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았는데 고가 요금제로 전환시키려는 이동통신사들 움직임을 볼 때 단점이라고 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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