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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전후면 듀얼 스크린 액션캠, DJI 오즈모 액션 써보니

과연 고프로 킬러 될까? 장점만큼 단점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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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도 화질과 기능이 뛰어나 따로 디지털 카메라를 챙길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여행지에서 물놀이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면 아무래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자칫 스마트폰이 고장나면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철 레포츠와 동영상 위주의 브이로그가 일상화되면서 일반 디지털 카메라보다 튼튼하고 셀피 촬영도 편한 액션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그 동안 액션캠 시장은 고프로(GoPro)와 소니(Sony) 브랜드가 절대적이었으나 드론과 짐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즈모(OSMO)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DJI가 전통적인 액션캠 디자인을 가진 오즈모 액션(OSMO ACTION)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프로 닮은 디자인에 전면 스크린 탑재

DJI 오즈모 액션은 액션캠 시장의 1인자 고프로와 비슷한 액션캠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준수하고 있다. 소니 액션캠은 고프로와 달리 슈팅형 캠코더를 작게 축소한 듯한 모습인데 화면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따로 없는 것이 불편하다.

오즈모 액션은 기본 카메라에 주변기기 마운트를 위한 카메라 프레임이 장착된 상태로 박스에 들어있는 고프로 같은 포장 방식을 쓴다. 전후면 듀얼 스크린과 카메라 렌즈에는 손쉽게 뗄 수 있는 보호 필름이 붙어있다.

기본 포장 상태에서는 카메라 본체에 배터리가 들어있지 않아 프레임에서 카메라를 빼는 과정은 한 번 거쳐야 한다. 카메라 프레임 디자인과 고정 클립 작동법도 고프로와 같고 마운트와 액세서리 등도 호환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즈모 액션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1/2.3인치 1,200만 유효 화소 CMOS 이미지 센서와 145도 광각 지원 f/2.8 밝기를 지원하고 3매의 비구면 렌즈가 사용된 카메라에 지문 방지 코팅 처리가 된 렌즈 필터 캡이 씌워져 있다.

렌즈 필터 캡을 분리하고 다른 오즈모 액션 호환 UV 필터나 CPL 필터, ND 필터 등으로 교체할 수 있지만, 방수/방열 등을 이유로 사람의 힘으로는 돌려서 빼기 힘들 정도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DJI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야 한다.

카메라 하단에는 오즈모 액션 로고와 전원/동작 LED, 그리고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다. DJI는 통풍구로 내부의 뜨거워진 열을 배출하는 16% 더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덕분에 장시간 사용해도 걱정 없다고 설명하는데, 이 때문에 렌즈 필터 캡과 통풍구 쪽이 뜨거워질 수 있으니 사용 중에는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오즈모 액션이 고프로 및 다른 비슷한 액션캠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바로 전후면 듀얼 스크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존 고프로 액션캠은 후면 스크린으로만 촬영 화면을 보여주고 전면 모노 LCD는 카메라 정보창 역할만 했다.

그러나 오즈모 액션은 후면 스크린처럼 촬영 화면을 보여주는 1.4인치 300 ppi 전면 스크린이 달려있는데, 화면 밝기도 후면 스크린과 동일한 750cd/m2로 셀피 촬영시 매우 유용하다. 촬영 화면에 맞춰 전면 스크린 비율을 조절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대신 터치스크린 기능은 없어 화면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으며, 한 번에 전면 또는 후면 스크린 하나만 켜지므로 촬영자와 대상자가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카메라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마이크, 전원/동작 LED, 셔터/녹화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셔터 버튼을 누르면 사진을 촬영하거나 동영상 녹화 시작/중단을 할 수 있는데,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고 셔터 버튼을 바로 누르면 전원이 켜지는 동시에 촬영을 시작하는 스냅샷(SnapShot) 기능을 지원한다.

오즈모 액션의 후면 LCD는 고프로보다 약간 커진 2.25인치 크기에 640x360 해상도, 325 ppi, 750cd/m2 밝기를 지원하며 고프로와 마찬가지로 정전식 터치스크린 기능이 들어갔다.

카메라 왼쪽에 있는 퀵 스위치(QS) 버튼은 한 번 누를 때마다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 카메라 뷰에서 동영상 - HDR 동영상 - 슬로 모션 - 타임랩스 모드로 바로 전환 가능하며, 길게 누르면 전면과 후면 스크린을 전환한다.

다만 영상 촬영 중에 스크린을 전환할 경우 녹화가 중단되고 화면이 전환된 뒤에 다시 녹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중간에 끊기는 것이 싫다면 스크린 전환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퀵 스위치 버튼 아래에 있는 커버를 열면 USB-C (USB Type-C) 포트와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자리잡고 있다. 방수 기능을 위해 커버 안쪽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실링 처리를 했다.

오즈모 액션은 FAT32 또는 exFAT 포맷으로 최대 256GB 용량의 microSD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4K 60P 및 4K HDR 동영상을 최대 100Mbps 비트레이트로 저장하기 때문에 영상 촬영에 알맞는 UHS 3 등급 microSD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액션캠은 배터리 커버를 열고 배터리팩을 장착하는 방식인데, 오즈모 액션은 배터리팩에 커버까지 결합된 형태로 카메라에 통째로 장착하고 분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런 방식은 배터리를 자주 교체하면서 커버의 방수 처리 기능이 떨어져 물이 들어갈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호환 배터리가 빨리 출시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어 보인다.

배터리를 장착할 때는 카메라 양쪽에 있는 레버의 오렌지 표시가 모두 보이지 않을 때까지 클릭 소리가 들리게 끼워 넣어야 하며, 반대로 분리할 때는 양쪽 레버를 오렌지 표시가 보이게 밀어주면 커버 부분이 밖으로 살짝 튀어나와 쉽게 뺄 수 있다.

단, 배터리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원이 켜질 수 있고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가 제대로 장착됐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사용 중 배터리가 분리되거나 침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프로의 경우 리튬이온(Lithium Ion)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오즈모 액션은 흔히 리튬 폴리머라고 불리는 리튬 이온 폴리머(Lithium Ion Polymer, Li-Pol) 배터리가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리튬 이온과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차이는 전해질을 액체를 쓰느냐 고분자 폴리머를 쓰느냐로 갈리는데, 액체 전해질의 경우 충격으로 새거나 폭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액션캠 배터리로는 리튬 폴리머가 좀더 안정성이 높다.

그러나 리튬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고온에서 안정성이 높지만 저온 상태에서는 성능이 잘 안나와 겨울철에 배터리 수명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저온에서도 적당한 온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DJI가 저온 성능이 안 좋은 오즈모 액션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에 대해 영하 10도에서도 제 능력을 발휘하는 만능 배터리라고 설명하는 것과, 오즈모 액션 사용자들이 제품 발열이 높다고 지적하는 것은 어쩌면 리튬 폴리머 배터리 온도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 때문일 수도 있어 보인다.

출처이미지 출처: DJI

기본 패키지에 배터리팩 수납을 위한 전용 케이스가 들어가는데 케이스 안쪽에 microSD 카드를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배터리 충전은 고프로와 마찬가지로 USB-C 케이블을 카메라 본체에 연결해서 바로 충전하며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완전 충전에 90분 정도가 걸린다.

DJI에서는 드론 충전기와 비슷한 컨셉으로 한 번에 3개의 오즈모 액션 배터리팩 충전이 가능한 지능형 충전기와 2개의 추가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오즈모 액션 충전 키트를 별도 액세서리로 판매하고 있다.

오즈모 액션 기본 패키지에는 카메라 프레임과 2종류의 부착 마운트가 포함되어 있다. 마운트에 결합하는 방식은 고프로와 다르지만 카메라 프레임 하단에는 범용 고정 방식을 사용하므로 다양한 액션캠 호환 마운트 액세서리와 연결 가능하다.

그 밖에 제품 구성품으로는 USB Type-A to Type-C 케이블과 사용자 설명서 등이 들어간다. 제품 구성품까지도 고프로 히어로 블랙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메뉴 및 동영상 촬영 기능

오즈모 액션의 기본 카메라 설정은 중국어로 되어 있으나 다국어 지원으로 한국어로 변경할 수 있다. 카메라 메뉴는 후면 터치스크린 LCD를 통해 4방향으로 움직여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우측 퀵 스위치(QS) 버튼으로 동영상 - HDR 동영상 - 슬로 모션 - 타임랩스 모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프로와 마찬가지로 음성 제어 기능도 들어갔지만 한국어를 지원하는 고프로와 달리 아직까진 영어와 중국어만 쓸 수 있다.

오즈모 액션에는 145도 광각 및 F2.8 밝기를 가진 렌즈가 들어갔다. 경쟁 모델인 고프로 히어로 7 블랙이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라는 이름의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내장한 것처럼 오즈모 액션에도 같은 역할을 하는 락스테디(RockSteady) 기능이 제공된다.

다만 렌즈나 센서가 흔들리는 기계식이 아닌 센서 촬영 영역 가운데 주변을 잘라내기 때문에 카메라 옵션에서 렌즈 왜곡 보정에 RockSteady 기능까지 켜면 촬영 화각이 꽤 줄어드는 것으로 나온다.

오즈모 액션에서 제공하는 RockSteady 기능은 고프로만큼 강력해 모바일 짐벌이나 후보정 작업 없이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 돌들은 높이가 제각각이라 그냥 걸어도 흔들림이 매우 심했는데 RockSteady 기능을 켜면 촬영된 영상에서 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

RockSteady 외에도 HDR 동영상 촬영이나 D-Cinelike 같은 기능을 사용하면 오즈모 액션을 요즘 유행하는 브이로그(V-Log)에 알맞게 쓸 수 있다. 그 밖에 720p 및 1080p에서 8배속 슬로 모션 촬영 기능과 타임랩스 촬영 기능도 제공된다.

DJI Mimo 앱으로 원격 촬영 및 영상 편집

오즈모 액션에는 Wi-Fi 기능이 들어가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에서 DJI Mimo 앱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오즈모 포켓용으로 나왔던 DJI Mimo에 오즈모 액션을 포함시켜 기기 등록과 활성화를 비롯해 시작 가이드와 사용자 설명서 제공, 원격 촬영, 영상 편집 및 공유를 지원한다.

오즈모 포켓과 마찬가지로 DJI Mimo 앱에서 오즈모 액션에 연결하면 카메라의 모든 옵션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 모드(Pro Mode)'를 쓸 수 있다. 카메라 메뉴에 없었던 과다노출(제브라패턴)과 히스토그램 표시 옵션도 제공된다.

오즈모 액션으로 찍은 영상은 DJI Mimo 앱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다. 원하는 영상을 선택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편집 기능으로 클립 작업, 필터, 음악, 제목 또는 배지를 추가해 저장하거나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편집 UI는 심플하고 적용했을 때 변화를 바로 화면에 표시하므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다만 고프로처럼 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

전면 셀피 액션캠, 장단점이 뚜렷

DJI 오즈모 액션은 발표 당시 고프로 액션캠에서 가장 아쉬운 전면 스크린 기능을 추가해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브이로그용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시간 사용이 전면 발열이 높아지는 점과 듀얼 스크린을 전환할 때 녹화가 끊기는 점, 마이크에 녹음되는 오디오가 선명하지 않은 점, 손떨림 보정 사용시 화면에 딜레이가 생기는 점을 단점으로 꼽고 있다.

고프로 히어로 7 블랙에서 지원하는 SNS 라이브 스트리밍, 세로 모드, 얼굴/미소/장면 감지, GPS 성능 스티커, micro-HDMI 출력, 한국어 음성 제어 기능을 쓸 수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고프로에서 히어로 7 블랙의 가격을 오즈모 액션에 맞춰 349달러로 할인 판매 중이라 액션캠에서 전면 스크린이 얼마나 필요한지가 오즈모 액션의 구매 유무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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