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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M.2 SSD 복사기, 디지털존 U-Reach FHC PE600/SP151

간편하게 대량의 M.2 SSD 고속 복사 및 보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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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현재 대중화된 PC용 저장매체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대가 높아서 아무나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도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이제는 보급형 PC에도 기본 사양에 포함될 정도로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물론 그렇게 대중화된 SSD는 개인 뿐 아니라 규모가 큰 기업이나 조직에서도 쓰는데 PC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PC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기록하거나 삭제할 수단도 필요하다. 만약 SSD 수십, 수백 개를 일일이 PC에 연결해서 데이터 복사나 삭제를 한다면 인력과 시간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HDD 복사기를 사용하면 해결 가능한 일인데 SSD가 SATA 뿐 아니라 M.2와 U.2 등 다른 인터페이스 및 규격으로도 만들어진다는 점이 문제이다. 설령 SATA 인터페이스 변환 장치를 이용해서 SSD를 HDD 복사기에 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더라도 칩셋 한계로 인식을 못하거나 SSD와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장에는 SSD 복사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디지털존의 'U-Reach FHC PE600'과 'U-Reach FHC SP151'은 NVMe 및 SATA 기반 M.2 SSD를 고속으로 복사하고 기존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는 제품이다.

M.2 SSD 동시에 5개 복사하는 U-Reach FHC PE600

U-Reach FHC PE600 (이하 PE600)은 소형 프린터를 연상시키는 형태이며 상단에는 M.2 소켓이 6개 있어서 거기에 NVMe 또는 SATA 인터페이스 기반 M.2 SSD를 장착해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제품 전면에는 LCD 패널과 버튼 5개, USB 포트가 있다.

LCD 패널은 현재 작동 상태를 보여주고 제품을 사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버튼 5개 중 화살표 상하 버튼은 메뉴 이동, OK 버튼은 메뉴 선택 및 기능 작동, X 버튼은 메뉴 선택 취소 및 뒤로 가기를 지원한다.

우측 파란색 버튼은 OK 버튼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USB 포트는 PE600의 바이오스(BIOS, 또는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작동 내역을 로그(Log) 파일로 정리하여 USB 저장매체로 출력할 때 사용한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은 디지털존 홈페이지 문의사항 게시판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가장 좌측에 있는 M.2 소켓에는 '소스(SOURCE)'라고 표기되어 있다. 해당 소켓에 장착한 SSD는 원본으로 취급되며 다른 소켓에 장착하는 SSD에 데이터를 복사할 수 있다.

데이터 복사 속도는 분당 최대 24GB를 지원하므로 원본 SSD에서 다른 SSD로 초당 최대 400MB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복사하는 저장매체가 증가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PC와 달리 SSD 개수가 늘어나도 전송 속도가 감소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모든 SSD가 동일한 사양이거나 복사 대상 SSD들이 원본 SSD보다 더 높은 성능을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M.2 소켓 상단에는 LED 램프가 3개씩 있다. 노란색은 전원 상태 표시등, 녹색은 동작 상태 표시등, 적색은 경고 상태 표시등이다. 정상 작동한다면 적색은 점등하지 않는다.

SSD를 M.2 소켓에 장착할 때는 따로 공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M.2 2280 규격에 맞춰서 고무 재질 고정 장치가 있는데 위 사진처럼 약간 잡아당겨서 SSD를 장착부에 밀착시키고, 고정 장치를 SSD 기판 홈에 맞춰서 끼우면 된다.

만약 다른 규격(M.2 2230 / 2242 / 2260) SSD를 장착한다면 M.2 소켓 위를 덮은 검은색 덮개를 분리하고 M.2 소켓 장착부를 드러내야 한다. 검은색 덮개는 드라이버로 나사 3개만 풀면 분리 가능하다.

M.2 소켓 장착부는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분리되는데 PC용 확장 카드처럼 PE600 본체와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리한 기판에서 고무 재질 고정 장치를 펜치나 니퍼로 분리해 M.2 2230 / 2242 / 2260 중 원하는 곳에 끼우면 해당 규격 M.2 SSD를 장착 가능하다.

이 제품은 M.2 SSD 뿐 아니라 SATA SSD도 호환된다. M.2 소켓 기판을 분리하고 그 자리에 기본 구성물로 제공되는 SATA 포트 기판과 전용 덮개를 장착하면 SATA SSD를 연결할 수 있다.

M.2와 SATA 규격 SSD를 혼합해서 장착해도 제품을 활용하는 데 지장 없으므로 호환성 면에서 유리하다.

제품 후면에는 통풍구와 70mm 팬 2개, 30mm 팬 1개가 있는데 이를 통해 내부 발열을 해소한다. 그리고 우측에는 USB 포트(타입 B)가 있는데 PC와 연결하여 PE600 내부에 탑재하는 전용 SSD (구매 시 선택사항)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PC 링크(PC Link)' 기능을 쓸 때 필요하다.

하단에는 전원 케이블 연결부와 전원 스위치가 있다.

제품 구성물로는 사용자 설명서와 PC 링크용 USB 케이블, 전원 케이블, SATA 포트 기판 6개, SATA 포트 기판용 덮개 6개가 제공된다.

분당 최대 24GB 속도로 간편하게 SSD 데이터 복사

FHC PE600의 전원을 켜면 잠시 부팅 과정을 거치고 LCD 패널에 현재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작동 모드가 표시된다.

'1. 복사(Copy)', '2. 검증(Compare)', '3. 복사+검증(Cop+Compare)', '4. 삭제(Erase)', '5. 유틸리티(Utility)', '6. 설정(Setup)', '7. 로그 관리자(Log Manager)' 등 총 일곱 가지 모드가 있다.

이 제품의 핵심 기능인 SSD 복사 기능은 M.2 소켓에 SSD를 장착하고 복사 모드에서 OK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작동한다. 원본 SSD를 분석한 다음 데이터를 복사할 대상 SSD를 검색하면 작업을 시작한다.

위 사진처럼 복사하는 SSD 총 개수와 원본 SSD에서 복사하는 데이터 용량, 작업 진행률 등 주요 정보가 실시간으로 LCD 패널에 표시된다.

이번 기사에서 사용한 원본 SSD는 'WD Black NVMe SSD 250GB'이며 대상 SSD는 'WD Black NVMe SSD 250GB 1개 / 500GB 1개'와 '인텔 SSD 760P 시리즈 256GB 2개', 'SP M.2 PCIe Gen 3 SSD 512GB 1개'이다. 대상 SSD는 원본 SSD와 비교하여 용량이 동일하거나 더 많아야만 복사를 시도할 수 있다.

복사 모드 기본 설정에서는 원본 SSD 시스템과 파일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복사하는데 빈 영역을 생략하므로 속도가 빠르다. 원본 SSD에는 윈도우10과 최신 업데이트, 몇 가지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었으며 총 용량은 68.3GB이다.

데이터 복사를 완료하면 작업이 제대로 끝났는지 결과값을 보여준다. '통과(Pass): 5', '실패(Fail): 0'이므로 원본 SSD의 데이터가 다른 SSD 5개에 제대로 복사된 것이다.

원본 SSD 데이터를 모두 복사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분 13초인데 일일이 윈도우10과 업데이트, 각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시간과 비교하면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

대상 SSD 중 2개(WD Black NVMe SSD 250GB / 500GB)를 기존 PC의 메인보드 M.2 소켓에 장착해보았다. 아무런 문제 없이 시스템이 부팅 되었으며 용량이 더 큰 SSD는 나머지 용량이 할당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SSD는 MBR (마스터 부트 레코드) 정보도 동일하기 때문에 서명 충돌 문제가 발생하여 자동으로 1개가 오프라인 상태로 설정되었으며 '바탕 화면'과 '내 문서'를 비롯해 원본 SSD에 있는 데이터도 그대로 있다.

물론 윈도우10과 포토샵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정품 인증 과정은 다시 진행해야 한다.

한편 복사 모드 기본 설정은 속도가 빠르지만 시스템을 기준으로 분석하므로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데이터와 파티션 정보는 누락될 수 있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PE600는 복사 모드에서 '복사 영역(Copy Area)'을 변경할 수 있다.

LCD 패널 초기 화면에서 '6. 설정(Setup)'으로 이동하여 OK 버튼을 누르면 복사 영역 항목이 보이는데 그것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 설정인 '시스템과 파일(System and Files)' 외에 '모든 파티션(ALL Partitions)', '전체 HDD (Whole HDD)', '퍼센트(Percentage)'가 있다.

모든 파티션은 원본 SSD에 있는 파티션을 분석하고 복제하여 대상 SSD에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다. 복사하는 용량은 파티션 전체 용량이므로 시스템과 파일 방식보다 복사 작업이 오래 걸리지만 원본 SSD의 파티션을 여러 개 나눠서 관리한 경우에는 유용하다.

전체 HDD는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비트 단위로 데이터를 복사하는 방식이다. 복사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오류 걱정 없이 확실하게 복사할 수 있다.

마지막 방식인 퍼센트는 원본 SSD에서 백분율로 영역을 지정하고 해당하는 곳에서만 데이터를 복사한다. 필요한 데이터만 빠르게 백업하고 싶을 때 유용한데 원본 SSD에서 어느 영역에 어떤 데이터가 있는지 파악해야 활용 가능한 방식이다.

만약 원본 SSD에 배드 섹터가 있다면 그로 인해 복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점을 대비하여 이 제품에는 '배드 섹터 건너뛰기(Skip Bad Sectors)' 기능이 있다. 설정 두 번째 항목에 있다.

'무제한(Unlimited)'으로 설정하면 모든 배드 섹터를 생략하고 복사 작업을 할 수 있고, 아니면 사용자가 원하는 횟수 만큼으로 제한할 수 있다.

데이터 복사를 신중하게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검증 모드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LCD 패널 초기 화면에서 '2. 검증(Compare)'을 선택해서 원본 SSD와 대상 SSD를 대조해 오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니면 '3. 복사+검증(Copy+Compare)' 모드를 선택하여 복사 작업을 끝낸 이후 곧바로 대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안을 위한 SSD 삭제 기능 제공

기업이나 공공기관 같은 조직이라면 고객 개인정보나 기밀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삭제하는 일도 중요하다. 물론 PC로 일일이 처리하는 것보다 전용 기기를 사용하면 편리한데 PE600 역시 데이터 삭제 기능을 지원한다.


LCD 패널 초기 화면에서 '2. 삭제(Erase)' 모드를 선택하면 세부항목이 표시된다.

'1. 빠른 삭제(Quick Erase)', '2. 전체 삭제(Full Erase)', '3. DoD 삭제(DoD Erase)', '4. DoD 삭제 검증(DoD EraseComp)', '5. 보안 삭제(Secure Erase)' 등 총 다섯 가지이다.

빠른 삭제는 SSD에서 인덱스 테이블(index table, 데이터 베이스 검색용 테이블)만 삭제하는 방식인데 짧은 시간 내에 작업이 완료된다. 그러나 SSD 데이터를 복구할 수단이 있으므로 보안을 위해서는 권장하지 않는다.

전체 삭제는 NIST(미국 국립표준연구소)의 SP-800-88 표준에 따라 SSD에 있는 데이터를 삭제하고 특정 코드를 덮어 씌우는 방식으로 복구 불가능하게 만든다.

DoD 삭제 역시 전체 삭제와 비슷한 방식이다. 미국 국방부의 DoD 5220.22-M 표준에 따라 데이터를 삭제하고 코드를 3번이나 기록하여 한층 더 확실한 방법이다. 물론 그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그 점을 감안해야 한다.

DoD 삭제 검증은 삭제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보안 삭제는 SSD 제조사들이 고안한 방식이다. 저장매체에서 바이오스에서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숨겨진 영역인 HPA (Host Protected Area)와 DCO (Device Configuration Overlay)까지 1회 덮어 씌워버린다. 확실한 삭제를 보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방식이다.

한편 SSD 삭제 기능만 사용하고 싶은 경우도 있을 텐데 기본 상태에서는 원본 M.2 소켓에 있는 SSD를 삭제하지 못하므로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LCD 패널 첫 화면에서 '4. 설정(Setup)'을 선택하여 하위 항목인 '4. 고급 설정(Advanced Setup)'으로 이동해 '2. 삭제 마스터(Erase Master)'를 선택한다.

거기에서 '활성화(Enable)'를 선택하면 그 이후부터 원본 M.2 소켓에 장착한 SSD의 데이터도 함께 삭제할 수 있다.

로그 관리자로 작업 내역 체계적으로 관리

만약 조직 내에서 보안과 만약에 발생할 사고에 대비하여 작업 내역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기록해야 한다면 PE600의 '7. 로그 관리자(Log Manager)'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모드를 선택하면 PE600으로 작업한 내역을 정리해 로그 파일로 만들고 PE600의 USB 포트를 통해 복사할 수 있다.

'1. 금일 리포트 출력(Out Today Report)', '2. 최근 리포트 출력(Out Recent Report)', '3. 특정 기간 출력(Out Period Date)' 등 세 가지 항목이 있는데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로그 파일을 출력하면 된다. 최근 리포트 출력은 최대 28일까지 작업 내역이 기록된다.

로그 파일은 메모장과 엑섹 파일 두 가지로 생성된다. 메모장 로그 파일에는 작업 날짜와 시간, 원본 및 대상 SSD 이름과 사양, 복사 및 삭제 작업 방식, 작업 결과 등 여러 가지 정보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엑셀 파일은 비교적 간략하게 정보가 표시되지만 여러 가지 항목이 알아보기 쉽게 구분되어서 장기간 작업한 내역을 살펴볼 때 편리하다.

PC 링크로 원본 SSD 이미지 생성하여 효율적으로 관리

앞서 PE600에는 PC와 연결하여 내부에 탑재된 SSD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PC 링크라는 기능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PC 링크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SSD 드라이브 전체 데이터를 담은 이미지 파일 하나로 만들고 전송할 수 있다. 이미지 파일을 생성해두고 PC와 PE600 양쪽에 저장하면 설령 원본 SSD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비할 수 있다.


전용 SSD가 탑재된 PE600을 전원이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PC 링크용 USB 케이블(타입B->타입A)로 연결하고 나서 전원을 켠다. 그 다음에는 기본 제공되는 CD로 PC 링크 소프트웨어 'GOB 컴파일러(GOB Compiler)'를 실행하면 된다.

GOB 컴파일러를 실행하면 위와 같이 표시되는데 '장치 선택(Select Device)' 항목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SSD를 선택할 수 있다. PE600에 전용 SSD가 탑재되지 않은 경우에는 PC에 장착된 SSD 및 기타 저장매체만 표시된다.

'GOB 이미지 저장(Save as GOB Image)' 항목을 클릭하면 기본 경로에 SSD 드라이브 이미지를 생성하기 시작한다. 저장경로가 있는 드라이브에는 SSD 이미지 용량보다 큰 용량이 있어야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GOB 컴파일러로 생성한 SSD 이미지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인 'GOB 업로더(GOB Uploader)'로 PE600에 탑재된 SSD에 업로드 가능하다. PC와 PE600이 연결된 상태에서 GOB 업로더를 실행하면 우선 포맷을 해야한다는 경고가 뜬다. 포맷을 실행해야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SSD에 중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미리 백업해둬야 한다.

포맷을 한 다음에는 '업로드(Upload)' 항목을 클릭해서 미리 생성해둔 SSD 이미지를 PE600 내부 SSD에 복사할 수 있다. 업로드 완료 후 USB 연결을 해제하면 PE600에 복사된 SSD 이미지 파일을 '1.2 내부 저장소(Internal Storage)' 모드에서 확인하고 대상 SSD에 복사할 수 있다.

불필요한 SSD 이미지는 다시 PC와 연결해서 GOB 업로드를 실행해 삭제 가능하다.

휴대용 SSD 복사기 U-Reach FHC SP151

U-Reach FHC SP151 (이하 SP151)은 휴대용 SSD 복사기이다. 크기가 180 x 156 x 34mm인데 소형 태블릿 PC와 면적은 비슷하고 두께만 더 두꺼운 수준이다. 무게는 880g에 불과해 가방에 휴대하고 다니기에 적당하다.

앞서 살펴본 PE600처럼 M.2 SSD와 SATA SSD를 지원하는데 소형 제품이어서 상대적으로 장착 가능한 SSD 개수는 적다. M.2 소켓 2개, SATA 포트 2개인데 왼쪽이 원본 SSD, 오른쪽이 복사 대상 SSD 자리이다.

각 소켓과 포트 부근에는 LED 램프가 3개씩 있는데 노란색은 전원 상태 표시등, 녹색은 동작 상태 표시등, 적색은 경고 상태 표시등이다. 정상 작동 시 적색은 점등하지 않으므로 빛난다면 제품이나 SSD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SP151은 1:1 복사만 가능하므로 원본 SSD와 복사 대상 SSD는 각각 하나만 장착해야 한다.

위 사진처럼 네 가지 방식으로 SSD를 연결하여 SSD 복사 기능을 쓸 수 있다. M.2와 SATA 인터페이스 구분 없이 데이터를 복사할 수 있다. 모든 M.2 소켓과 SATA 포트에 SSD를 장착하면 M.2 소켓에 장착한 SSD만 원본과 복사 대상으로 인식한다.

제품을 제어하기 위한 버튼은 총 4개이다. 가로로 배치된 것만 다를 뿐 형태와 기능은 PE600과 동일하다. 상단에는 제품 작동 상태와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LCD 패널이 있다.

제품 측면 한곳에는 전원 스위치와 전원 어댑터 연결부, 바이오스 업데이트용 SD카드 슬롯이 있다. SD카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다.

제품 하단부에는 모서리 네 부분에 고무 재질 패드가 있다. 따라서 무게는 가볍지만 바닥에서 쉽게 밀려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 구성물로는 사용자 설명서와 장갑, SATA 연장 케이블(6cm) 2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제품 보호용 패드 2개가 제공된다.

분당 최대 24GB로 데이터 복사

전원을 켜면 SP151 부팅이 시작 되고 몇 초 내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화살표 버튼을 눌러보면 '1. 복사(Copy)', '2. 검증(Compare)', '3. 복사+검증(Cop+Compare)', '4. 삭제(Erase)', '5. 유틸리티(Utility)', '6. 설정(Setup)' 등 여섯 가지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SSD 복사 및 삭제 모드를 비롯하여 주요 기능과 사용 방법은 전반적으로 PE600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로그 관리자(Log Manager)' 모드는 없다.

유틸리티 모드에는 '4. 읽기 속도(Read Speed)' 항목이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복사를 하기 전에 SSD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수 있다. 분당 최대 24GB까지 데이터를 전송 가능하므로 초당 최대 400MB 정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WD Black NVMe SSD 250GB로 확인한 결과 읽기 속도는 초당 365MB 내외로 나왔다.

'5. 쓰기 속도(Write Speed)' 항목도 있다. SSD 쓰기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데 SSD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과정 때문에 기존 데이터가 사라지므로 그 점을 알아둬야 한다.

한층 더 향상된 보안 삭제 모드 지원

PE600은 총 다섯 가지 삭제 모드(빠른 삭제, 전체 삭제, DoD 삭제, DoD 삭제 검증, 보안 삭제)를 지원하는데 SP151은 거기에 추가로 두 가지 삭제 모드를 더 지원한다.

첫 번째는 '7-패스 삭제(7-Pass Erase)'이다. DoD 삭제처럼 미국 국방부의 DoD 5220.22-M 표준을 준수하여 코드를 기록하는데 7번이나 기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DoD 삭제를 강화한 삭제 모드이므로 더 안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향상된 보안 삭제(Enhanced Secure Erase)'이다. 그 이름처럼 보안 삭제를 강화한 것인데 재할당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섹터까지 포함해 모든 사용자 데이터 영역에 데이터 패턴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두 제품 외에도 다양한 모델 구비

앞서 살펴본 PE600과 SP151은 각각 M.2 및 SATA SSD 데이터를 빠르게 복사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이다. 그러나 복사 및 삭제해야 하는 SSD가 수백 개 이상이거나 외부에서도 한번에 SSD 여러 개에 저장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면 이번 기사에서 소개한 두 가지 제품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하고 만다.


디지털존은 그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SSD 복사기를 구비하고 있다.

PE 시리즈는 M.2 소켓이 11개인 'PE1100', 16개인 'PE1600', 21개인 'PE2100'이 있으므로 선택폭이 넓다. M.2 소켓 개수와 무관하게 모두 PE600과 동일한 기능과 성능을 지원하므로 소비자가 관리하는 컴퓨터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이용하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휴대용 SSD 복사기 역시 모델이 여러 가지 있다. PE 시리즈와 달리 휴대용 SSD 복사기는 모델마다 세부사양과 성능에 차이가 있으므로 소비자는 그 점을 고려해서 제품을 골라야 효율적이다.

혹시 제품 사양만으로 소비자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이 어떤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면 디지털존 홈페이지를 통해 담당자에게 문의하여 추천 받으면 된다.

대규모 조직에 필요한 빠른 데이터 복사와 보안 삭제 지원

기업과 공공단체 같은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데이터를 원하는 곳에 제때 기록하고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조직 규모가 커질수록 시간과 비용은 많이 드는데 그렇다고 대충 처리했다가는 막대한 손해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디지털존의 SSD 복사기인 PE600과 SP151은 그런 곤란함을 해소시키는데 특화되었다. 최신 PC에서 주요 저장매체로 쓰는 M.2 및 SATA SSD를 통채로 간편하게 다른 SSD에 복사할 수 있고 각종 보안 삭제 기능도 지원하므로 컴퓨터 및 보안 담당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각종 중요한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하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조직 내 능률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면 디지털존 PE600과 SP151은 우선 순위에 둘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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