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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휴대성 최강 브이로그 카메라, 소니 RX0 II 써보니

플립 LCD와 4K 동영상 지원으로 브이로그 활용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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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4K 콘텐츠 환경이 조성되면서 자신의 일상을 사진이나 글이 아닌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브이로그(Vlog) 역시 4K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중요해졌다.

콘텐츠 화질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고가의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싼 렌즈, 외장 마이크 및 원핸드 짐벌을 사용하지만 부피가 크고 무거워 셀피 촬영이 힘들고 이동성이 떨어지며 주변 사람들의 시건 등 촬영 환경에 제약이 많다.

반대로 최신 스마트폰은 어디서나 쉽게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4K 동영상과 멀티 카메라 구성을 제공하지만 셀피 촬영시에는 화질이 떨어지는 전면 카메라를 써야 하고 발열과 내구성을 걱정해야 하며 촬영 중 전화나 메시지가 오면 방해가 된다.

소니가 새롭게 출시한 RX0 II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의 초소형 모델로 180도 회전하는 플립 LCD와 4K 동영상으로 브이로그 환경에 잘 어울린다.

플립 LCD로 셀피 촬영 가능한 초소형 디카

소니 RX0 II는 지난 2017년 출시한 초소형 프리미엄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RX0의 후속 모델이다.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는 제품 컨셉과 디자인은 전작과 차이가 없지만 180도 플립되는 LCD를 통해 셀피 촬영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스펙은 전작과 같이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과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고속 데이터 읽기 성능을 갖춘 약 1,530만 화소 D램 적층형 1.0타입(13.2x8.8mm)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와 고해상도에서 왜곡이 적은 ZEISS Tessar T* 24mm F4.0 광각 렌즈가 들어갔다. 전면 커버는 표면 코팅 처리가 되어 물기나 먼지를 쉽게 닦아낼 수 있다.

16fps 고속 연속 촬영 및 960fps HFR 슈퍼 슬로우 모션, 1/32000초 왜곡 방지 셔터 기능도 이전 모델과 같지만, 소니 알파7 시리즈와 동등한 성능을 가진 최신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신 눈 추적 자동 초점(Eye-AF)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 RX0 II의 크기는 폭 59mm, 높이 40.5mm, 두께 35mm에 무게는 메모리 카드와 배터리 포함 약 130g으로 필자의 NEX-6 미러리스 카메라는 물론 고프로 히어로 7 블랙 같은 액션캠과 비교해도 충분히 작고 가볍다.

전작처럼 슈퍼 두랄루민 재질 케이스와 내진 설계를 통해 2m 높이에서 낙하 충격에도 견딜 수 있고 최대 200kgf/2000N 내충격성으로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안전하다. 또한 별도의 하우징 없이 수심 10m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과 스펙을 가진 RX0 II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틸트형 LCD 모니터다. 상단 180도 회전으로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하단으로도 90도까지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하이-로우 앵글 촬영에 대응한다.

올해 초 소니가 180도 틸트형 LCD를 적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A)6400을 출시해 브이로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번에 내놓은 RX0 II도 따지고 보면 A6400 컨셉의 연장선에 해당된다.

다만 LCD 크기가 전작과 같은 3.8cm(1.5형)으로 대략적인 화각 외에 피사체 디테일을 자세히 보기 어렵고 터치스크린 기능이 없어 LCD 주변 작은 버튼들로 조작하는 것이 불편하다. 또한 틸트 LCD 설계가 들어가면서 이전 모델보다 두꺼워져 방수 하우징이나 케이지 같은 액세서리는 RX0와 호환되지 않는다.

소니 RX0 II에는 NP-BJ1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 용량은 700mAh 3.7V 2.6Wh으로 본체만큼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 시간도 그만큼 짧다. 사진 촬영시 약 240장, 동영상 촬영시에는 약 35분, 연속으로는 약 60분 가량 찍을 수 있다.

액션캠 수준의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가지고 있으므로 장시간 촬영을 하고 싶다면 추가 배터리나 외장 배터리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P68 방진방수를 위해 배터리 커버에도 실딩 처리가 되어 있고 잠금 스위치를 사용해 열도록 설계됐다.

후면 LCD 좌측으로 메모리 슬롯과 각종 입출력 포트가 들어간다. 실딩 처리 및 잠금 스위치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며 microSD 카드 슬롯과 3.5mm 마이크 잭, Micro-HDMI 출력포트, 그리고 충전과 데이터 전송, 리모트 기능을 위한 micro-USB 포트가 들어간다.

메모리 카드는 Micro SDXC/SDHC 규격을 지원하는데 4K XAVS S (!00Mbps) 포맷을 촬영하려면 UHS-I U3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microSD 카드가 필요하다.

다른 소니 디지털 카메라들과 비슷하게 배터리 충전은 본체에 5V 1.5A 출력을 지원하는 AC 전원 어댑터를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하게 된다. 배터리 충전기와 추가 배터리는 별도의 액세서리 키트로 판매된다.

RX0 II는 본체 크기가 작아 카메라 스트랩을 장착하기 어려우므로 핸드폰처럼 본체에 기본 제공되는 핸드스트랩을 달아 손에 걸고 다닐 수 있다. 그 밖에 별도로 판매되는 필터 어댑터 키트나 렌즈 프로텍터 액세서리도 장착 가능하다.

브이로그 촬영에 필요한 액세서리 지원

소니 RX0 II는 브이로그 촬영에 최적화된 사이버샷 카메라 액세서리 VCT-SGR1을 지원하며 본체 + 촬영 그립 패키지로도 판매되고 있다. 브이로그 그립을 표방하는 VCT-SGR1은 유선 리모트 기능이 들어간 미니 삼각대겸 셀카봉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셀카봉은 블루투스로 연결해 촬영/정지 버튼 정도만 쓸 수 있지만 VCT-SGR1은 micro-USB 케이블로 소니 디지털 카메라에 직접 연결해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 그리고 줌 기능까지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셀카봉처럼 클립 방식 고정 장치가 아닌 일반 삼각대 홀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되며 상하 각도 조절도 고정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라 미러리스 카메라 정도의 무게도 잘 견딘다.

작은 크기를 가진 RX0 II과 VCT-SGR1을 결합하면 매우 작고 가벼우면서 화질이 뛰어난 브이로그 촬영 장비가 완성된다. USB 연결 케이블 길이가 넉넉하고 플립 LCD에도 걸리지 않아 셀피 촬영시에는 카메라만 돌려서 고정시키면 된다.

VCT-SGR1은 전용 파우치와 스트랩이 동봉되어 있다. RX0 II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파우치에 들어가지만 너무 꽉 차기 때문에 분리해서 따로 넣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VCT-SGR1 외에도 RX0 II로 좀더 오랜 시간 동영상을 찍고 싶다면 추가 배터리팩과 배터리 충전기로 구성된 ACC-TRDJ 액세서리 키트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촬영 가능 시간을 2배로 늘리는 여분의 배터리가 확보되는 동시에 PC 또는 AC 어댑터와 연결해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브이로그 촬영시 더욱 뛰어난 스테레오 오디오 레코딩이 가능한 외부 마이크와 각종 별매 액세서리 등도 사용 가능하다.

카메라 메뉴 및 사진/동영상 촬영

소니 RX0 II는 기존 소니 사이버샷 디지털 카메라와 비슷한 메뉴 구성을 하고 있다. 소니 카메라를 써본 사람은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방식이지만 터치스크린 기능 없이 모니터 우측/하단에 있는 6개의 버튼으로만 조작해야 하므로 손이 큰 사람에겐 불편할 것이다.

물론 메뉴 조작 버튼이 LCD 주변에 있기 때문에 180도 플립한 상태에서도 카메라 메뉴와 각종 설정 등을 조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사용자 설정 버튼에 지정해둘 수 있다.

RX0 II는 어디서나 빠르게 꺼내서 바로 찍는 동시에 4K 3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일반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보다 브이로그 용도로 잘 어울린다. 풀 픽셀 리드 아웃으로 화질 저하 및 색상 오류 발생 확률을 줄이고 압축률이 낮은 XAVS S 포맷으로 고품질 기록이 가능하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이 없는 대신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영상 촬영시 사용자 설정 픽처 프로파일을 적용하거나 유튜브 영상 트렌드로 떠오르는 Log 촬영이 가능한 S-Log2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카메라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색감으로 바로 영상을 찍거나 전문적인 후반 편집 작업을 위해 계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동영상 촬영에서 연속 AF (AF-C)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초점이 맞지 않을 우려가 있다. 필자의 경우 사진 촬영을 병행해서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에서 AF-S 초점 모드를 사용했지만 PF(Pan Focus, 사전 설정 초점) 및 NEAR 모드를 이용하면 거리에 따른 포커스 범위를 잡아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 D램 적층형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 기능도 건재하다. 화질 우선 모드에서는 240fps의 HD 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녹화 버튼을 누르기 전부터 기록되는 엔드 트리거 모드를 지원한다.

다만 슈퍼 슬로우 모션 촬영시 4K 동영상처럼 고속 microSD 메모리 카드가 필요하고, 사운드는 녹음되지 않으며, 카메라의 영상 처리(보정)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광량이 부족한 경우 노이즈가 많이 생기고 영상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동영상 외에 사진 촬영 기능은 RX0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일한 약 1,560만 화소 이미지 센서로 최대 4800x3200 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초점 고정시 최대 16fps의 연속 촬영,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가 왜곡되는 롤링 셔터 현상을 최소화하는 최대 1/32,000초의 셔터 속도로 작동한다.

유무선 카메라 연결 및 스마트폰 앱 지원

기존 RX0과 마찬가지로 무선 또는 유선 연결로 한 번에 여러 대의 RX0 II를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 무선 연결로는 총 5대를, 무선 제어 장치나 유선 카메라 제어 박스(옵션)를 사용하면 그 이상의 RX0 II을 동시에 제어하고 멀티 카메라 동기화 및 파일 관리도 가능하다.

소니 '이미징 엣지 모바일(Imaging Edge Mobile)'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 RX0 II와 연결해 카메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무비 에디트 애드-온(Movie Edit add-on)' 앱을 쓰면 RX0 II에 저장된 파일을 가져와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다.

이미징 엣지 모바일 앱은 RX0 II에서 QR 코드 및 NFC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Wi-Fi Direct로 연결해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RX0 II 카메라 기본 촬영 메뉴를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바꿔주므로 리모트 촬영이나 멀티 카메라 제어시 편리하다.

다만 고화질 동영상 촬영과 스마트폰 연결을 동시에 처리하기 힘들어서인지 RX0 II에서 추가된 XAVS 4K 동영상 형식을 설정하면 앱에서 동영상 촬영 모드가 사라지고 FHD (XAVC S HD) 형식을 골라야 동영상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무비 에디트 애드-온 앱에 들어간 비디오 편집 기능으로는 RX0 II로 촬영된 영상의 화면 비율, 확대/축소, 기울기 조절, 피사체 추적, 길이 조절(트리밍), 재생 속도 등을 바꿀 수 있다. 동영상 편집은 소니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파일만 가능하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거나 기존에 저장된 다른 동영상 파일은 불러올 수 없다.

RX0 II에는 전자식 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갔지만 센서나 렌즈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간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Movie Edit add-on 앱에서 RX0 II로 촬영한 영상을 불러오면 이미지 안정화를 기본 적용한다.

그러나 영상의 흔들림을 보정하기 위해 앱에서 자동으로 촬영된 영상을 크롭하고 결과물도 HD 또는 FHD 해상도로 출력하기 때문에 RX0 II에서 찍은 4K 화질 영상을 앱에서 자동 보정해 FHD로 나오면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

RX0 II로 촬영된 영상은 애플 iMovie와 Final Cut Pro X, 기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도 호환되므로 결과물 품질이 중요하다면 전문 영상 편집 솔루션을 쓰는 것이 좋다.

액션캠, 스마트폰과 화각 및 사용 편의성 차이는?

소니 RX0 II은 태생은 다르지만 디자인과 사용 목적을 고려하면 일반 디지털 카메라보다 액션캠이나 스마트픈과 활동 영역이 겹친다. 휴대가 간편하고 어디서든 빠르게 꺼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소니는 슈팅형 캠코더를 축소한 액션캠 라인업을 따로 가지고 있으나 스마트폰이나 별도의 리모트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화면을 봐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RX0 II가 고프로 액션캠과 닮았다.

액션캠 대명사인 고프로 히어로 7 블랙이나 대화면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소니 RX0 II에 달린 1.5인치 LCD가 상당히 작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후면 I/O 포트 위치를 변경하고 고프로 액션캠 정도만 화면을 키웠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대신 소니 RX0 II는 후면 Micro-HDMI 포트에서 4K Clean HDMI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드 모니터나 4K 디스플레이에 연결하거나 고화질 영상 기록을 위해 외부 레코더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야외에 나가 소니 RX0 II과 고프로 히어로 7 블랙을 사용해봤다. RX0 II는 고프로에 비해 작고 단단하며 전원을 빠르게 켜고 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카메라 셔터 버튼에서 반 셔터를 잡을 수 있어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을 확인하기 편하다.

셀피 촬영시 고프로는 본인의 얼굴이나 구도를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광각 렌즈로 촬영자가 화면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 소니 RX0 II에 적용된 24mm F4.0 렌즈는 고프로 액션캠보다 화각이 좁은 대신 화면 왜곡이 적고 플립 LCD로 촬영자가 원하는 정확한 구도를 담을 수 있다.

소니 RX0 II와 고프로 히어로 7 블랙, 삼성 갤럭시 노트9으로 찍은 동영상을 비교해보면 고프로는 4K 영상 촬영시 광각으로만 찍을 수 있고 왜곡이 심하다. 갤럭시 노트9 후면 광각 카메라는 화각은 RX0 II와 비슷하지만 영상의 세세한 디테일은 RX0 II보다 떨어진다.

사진 촬영은 고프로 히어로 7 블랙과 삼성 갤럭시 노트9 후면 광각 카메라는 1,200만 화소급, 소니 RX0 II는 1,500만 화소급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고프로는 초광각 렌즈로 넓은 화각을 담는데 유리하고 스마트폰도 요즘에는 광각과 망원 카메라를 따로 탑재한다. 소니 RX0 II에 들어간 24mm(환산) 렌즈는 스마트폰으로 치면 표준-광각 영역에 해당된다.

세 제품 모두 자동 모드와 자동 초점으로 촬영한 스냅샷인데 원본 사진을 보면 히어로 7 블랙은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이 맞지 않았고 갤럭시 노트9은 선예도와 명암 표현이 과도한 느낌이다. 그에 비해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 소니 RX0 II는 사진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작은 것이 장점인 4K 브이로그 카메라

소니가 출시한 RX0 II는 미러리스 카메라 A6400과 함께 브이로그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초소형 크기에 내구성이 뛰어나 부담없이 휴대하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액션캠과 달리 일반 디지털 카메라 기준의 사진 및 영상 품질을 제공하며 각종 카메라 기능과 메뉴, 옵션들도 동등한 수준으로 갖췄다. 하드웨어 스펙으로 보자면 기존 모델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4K 동영상 촬영 지원과 셀피 촬영이 가능한 플립 LCD 만으로도 RX0 II의 활용 가치는 훨씬 커졌다.

물론 RX0 II이 완벽한 또는 유일한 브이로그 솔루션이라고 할 수는 없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는 작은 화면과 동영상 촬영시 AF-C와 초점 추적 기능이 없고, 전자식 손떨림 보정은 렌즈 + 센서 손떨림 보정이 가능한 다른 소니 카메라만큼 흔들림을 잡아주지 못한다.

기존 RX0 설계를 활용해 브이로그 카메라로도 쓸 수 있게 해준 것은 분명 좋은 선택이지만 좀더 전문적인 영상 촬영과 기능까지 고려한다면 역시 A6400이나 그 이상급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또는 캠코더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749,000원이라는 가격은 살짝 부담스럽지만 기존 RX0 국내 출시 가격(999,000원)보다 낮추면서 기능은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RX0보다 구매 가치가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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