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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배그도 카스처럼? 밸브 스팀 PC방 프로그램 살펴보니

카스 사태 재림인가, PC방 유통 혁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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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Steam)이 PC방 서비스를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을 서비스하는 밸브(Valve)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스팀 PC방 프로그램(Steam PC Café Program) 상업용 사이트 라이센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팀 상업용 라이센스 도입, 서비스 관리 도구 제공

PC방 프로그램을 통해 상업용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스팀, 스팀 VR 및 선정된 타이틀을 해당 업소에서 제공할 수 있으며, 다수의 스팀 도구를 사용해 라이센스 사용자가 서비스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팀 PC방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스팀을 통해 수백 가지 상용 게임 라이센스에 액세스 할 수 있으며, 해당 업소에서 사용자들의 활동 내역을 모니터링하고 자주 다운로드 하는 게임 파일은 콘텐츠 캐시 기능을 사용해 LAN에서 배포할 수 있다.

상업용 라이센스 풀을 공유하기 위해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를 실행하게 되므로 개별 PC마다 스팀 계정이 필요하지 않다. 사용 공간 내 모든 PC에서 상용 라이센스 풀을 사용할 수 있다. 허가된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가 있는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한 상업용 라이센스 풀을 사용할 수 있는 PC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신 라이센스 프로그램에 등록할 상용 스팀 계정 하나와 실행할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당 하나의 계정이 필요하다. 상업용 스팀 계정은 별도로 만들어야 하며 개인 스팀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

가입 절차에 법적인 업체 이름과 유형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새로운 스팀 계정 또는 스팀 제품을 구입하거나 활성화하지 않은 계정을 사이트 관리를 위한 마스터 계정으로 사용한다.

PC방에는 서버 소프트웨어 접속 권한 및 상업용 라이센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수많은 스팀 게임 가운데 이용자 수가 많은 게임 설치 및 업데이트시 인터넷 트래픽을 줄일 수 있도록 스팀 및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에 LAN 환경의 콘텐츠 캐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적 사이트 라이센스 관리 및 노트북 같은 개인 PC 이용자의 라이센스 네트워크 연결 기능도 설정 가능하다.

스팀 개인 계정과 연계되는 게임 라이센스 관리

스팀 PC방 서비스는 개인 스팀 계정을 사용해 로그인한다. 고객이 PC방을 방문해서 자신의 개인 스팀 계정을 사용해 로그인하면 기존에 자신이 소유한 스팀 게임과 PC방에서 상용 게임 라이센스 구매를 통해 보유한 게임들이 모두 라이브러리에 표시된다.

게임 내 콘텐츠 구입이나 배지 수집, 업적, 게임 드롭, 트레이딩 카드 등 개별 유저에게 제공되는 모든 스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 고객이라면 스팀 계정을 새로 만들어 접속하는데 이 때는 PC방에서 상용 라이센스 구매한 게임들만 라이브러리에 나온다.

사용자가 PC방에서 제공하는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한 경우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는 사용자가 게임 라이센스를 요청한다는 사실을 스팀 백엔드 서비스에 알리게 되고, 사용자가 게임을 종료하면 라이센스는 해당 게임의 사이트 라이센스 풀로 반환된다. 일반 PC방 요금제처럼 이용 시간에 따른 과금이 아니라 구매한 라이센스 갯수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PC방에 50대의 PC가 설치되어 있는데 스팀용 레프트 4 데드(Left 4 Dead) 라이센스는 35개를 보유했다면, 해당 PC방에서는 최대 35명의 고객이 레프트 4 데드를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다. 36번째 고객이 레프트 4 데드를 실행하면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다만 게임을 하는 고객 가운데 1명이라도 자신의 개인 스팀 계정에 해당 게임을 구매한 사람이 있다면 PC방 게임 라이센스 풀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36번째 고객도 게임을 할 수 있다.

노트북의 경우 해당 PC방에서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를 실행하는 네트워크에 연결하도록 허용하면 해당 노트북도 라이센스 풀에 있는 상업용 스팀 게임에 액세스 할 수 있다. PC방 스팀 계정과 마찬가지로 노트북 사용자가 개인 스팀 계정으로 소유한 게임은 PC방 라이센스 사용 갯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스팀과 연결되어 라이센스를 관리하고 사용자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므로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월정액이나 이용시간 대신 게임 라이센스 할인 판매

스팀을 통해 제공되는 게임은 AAA급 대작 타이틀부터 인디 게임까지 그 숫자가 굉장히 많고 가격도 다앙해 월정액 구독 형태로 모든 게임에 액세스하거나 각 게임별로 이용시간을 구입하기 어렵다.

그래서 스팀 PC방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이용 시간 과금 대신 게임 라이센스 개별 구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업용 스팀 계정을 보유하고 상업용 라이센스에 동의하면 해당 업소에 스팀 및 밸브에서 제공하는 2가지 게임 DOTA 2와 팀 포트리스2 (Team Fortress 2)에 대한 무료 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제공한다.

상업용 스팀 계정은 스팀에서 퍼블리셔(유통사)와 디벨로퍼(개발자)가 상업용 사본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의 상업용 사본을 구매할 수 있다. 스팀 PC방 게임 페이지(PC Café Games on Steam)에 표시된 게임들의 판매 가격은 개인 계정 가격과 똑같이 나오지만 구매 과정에서 원하는 게임 수량을 입력할 수 있어 대량 구매시 할인이 적용된다고 한다. 개별 할인(벌크 할인)은 게임 유통사/개발자가 직접 설정한다.

기존 스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스팀 내에서 직접 상업용 사본을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스팀 사이트 또는 승인된 리셀러를 통해 구입한 게임만 사이트 라이센스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고 라이센스 풀에 추가된다.

월정액이나 이용시간 구매와 달리 한번 게임을 구매하면 계속 사용 가능한 패키지 게임 구매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반대로 처음에 필요한 게임 라이센스를 대량 구입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이용량이 줄어든 게임의 매각이나 환불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라이센스도 VAC 밴 가능?

밸브는 스팀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에 불법 핵이나 기타 사용 정책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해당 계정의 서비스 이용을 차단하는 VAC 밴(Valve Anti-Cheat Ban) 정책을 펼치고 있다.

VAC 밴을 당하게 되면 해당 계정에서 구매했던 게임의 멀티 플레이가 차단되므로 개인 계정으로 직접 게임을 구입한 경우 위반 행위를 하기 어려웠으나 스팀 PC방 라이센스 게임을 이용한다면 VAC 밴을 당해도 사용자의 금전적인 손해가 없어 불법 행위에 취약해진다.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PC방 서비스에 배틀넷 해외 계정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해외 계정은 이메일만 있으면 새로 만들 수 있지만 국내 계정은 본인 인증이 필요하므로 핵 사용자들이 해외 계정으로 다시 접속할 수 없게 됐다.

밸브는 상업용 라이센스라고 해도 게임 플레이는 개인 스팀 계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VAC 밴에 PC방 스팀 계정이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당 업소에서 사용되는 계정과 관련해 VAC 밴 횟수가 많아지면 PC방 라이센스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PC방 라이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스팀 계정을 신규로 만들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정 차단을 당하면 다시 신규 계정을 만드는 등의 악용이 가능하므로 해당 PC방에서 이러한 이용자들을 제재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팀 개인 계정보다 VAC 밴 정책이 좀더 유연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PC방에서 이용자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단속해야 한다는 숙제는 남아있다.

PC방 스팀 개인 계정 금지, 카스 사태 재림?

밸브는 스팀 PC방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기존 스팀 계정의 상업 목적 이용에 확실히 제동을 걸었다.

타인과의 스팀 게임 및 계정 액세스 공유에 대해 일반 스팀 구독 계약은 순수하게 비상업적인 개인 라이센스가 제공되며, 이는 어떠한 종류의 공개 사용이나 제3자에게 제공되는 콘텐츠 제작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스팀 사이트 라이센스 프로그램만이 PC방을 포함해 소매 상점, 커피숍, 학교, 도서관, 병원, 극장, 비행기, 유람선, 버스, 기차, 지하철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스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허용된다.

비영리 공공 기관이나 회사 종류, 파트너십 등 단체 성격에 관계없이 개인 사용자가 아니라면 스팀 사이트 라이센스 가입이 필요하다.

사실 국내 PC방과 밸브 사이의 관계는 좋지 않다. 초창기 밸브가 유통했던 인기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 Strike)'가 1.6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스팀 서비스로 전환되고, 국내 PC방에 스팀 CD 키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IP 과금 체계를 도입하면서 이미 패키지 버전을 대량으로 구입했던 PC방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스팀 버전 때도 논란이 됐던 것이 유통사들이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된 패키지 버전을 PC방에 판매했기 때문인데, 지난 해 배틀그라운드 열풍 때 PC방에서 구입한 스팀 버전은 밸브 약관에 따르면 상업적 사용을 금지한 개인 라이센스에 해당된다.

스팀 버전이 아니라 카카오 게임즈에서 제공하는 배틀그라운드 PC방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스팀 PC방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위해 스팀 개인 계정을 만들어 게임을 구입했던 PC방에서는 새로 도입된 상업용 스팀 계정으로 기존 개인 계정들을 통합하거나 구매 내역을 이전시키지 못하므로 상업용 게임 라이센스를 신규 구매해야 한다.

유통사 계약 문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때와 달리 배틀그라운드는 PC방이 스팀 구독 계약에 동의하고 게임을 구매했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가리기도 어렵다.



물론 스팀 내 모든 게임에 상업용 라이센스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 유통사 또는 개발자 쪽에서 라이센스 프로그램에 무료 또는 유료로 명시적으로 포함시킨 게임만 가능하다. PC방 라이센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원하는지, 그리고 상업용 버전의 가격을 책정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순전히 유통사/개발자의 몫이다.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해 아직 스팀에서 판매되는 게임들 대부분은 PC방에서 이용 가능한 상업용 게임 라이센스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지만, 밸브에서는 이들 게임이 제공되는 스팀 개인 계정을 상업용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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