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보드나라

기어 VR보다 경제적인 선택, 오큘러스 Go 써보니

갤럭시폰+기어VR보다 편한 독립형 VR 헤드셋

6,89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그 동안 오큘러스 주력 VR 헤드셋은 PC에 연결하는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였고, 모바일 시장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기어 VR에 오큘러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갤럭시 위상이 흔들리면서 기어 VR 독점 정책이 오히려 오큘러스 모바일 시장을 키우는데 방해가 되고 있으며, 경쟁사들도 독립형 VR 헤드셋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의 접근을 높이는 동시에 오큘러스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오큘러스 고를 내놓은 것이다.

특히 HTC Vive와 달리 PC용 오큘러스 리프트는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되지 못했지만, 이번 오큘러스 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 소비자들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해외 직구와 추가 배송 비용 없이 편하게 구입 가능하다.

기어 VR보다 쓰기 편해진 일체형 디자인

내부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32GB, 64GB 버전으로 출시된 오큘러스 고는 패키지를 열면 VR 헤드셋과 전용 컨트롤러, 그리고 나머지 액세서리가 포함된 박스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VR 헤드셋은 통기성이 높은 패브릭 재질 커버와 삽입형 발포 몰딩 및 기타 혁신적인 웨어러블 소재로 가볍고 편안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이미 스트랩이 끼워진 상태여서 착용자 머리에 맞게 끈 길이만 조절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오큘러스 고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부품이 이미 내부에 들어간 독립형 VR 헤드셋으로 삼성 기어 VR이나 구글 데이드림 뷰처럼 따로 스마트폰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

헤드셋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동작 LED, 볼륨 조절 버튼이 달려있어 머리에 착용한 상태에서도 쉽게 조작 가능하다.

오큘러스 고에 들어간 렌즈는 빛반사를 줄이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며 VR 기기 특유의 격자 무늬를 줄이기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 기어 VR처럼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Super AMOLED 패널을 사용하지 않고 5.5인치 패스트 스위치(Fast-Switch) LCD를 탑재했는데, 2560x1440 WQHD 해상도에 538ppi를 지원하며 펜타일 방식 AMOLED보다 텍스트 가독성은 더 좋다. 기본 주사율(Refresh Rate)는 60Hz지만 콘텐츠에 따라 72Hz로 동작 가능하다.

안경을 착용한 채로 VR 헤드셋을 쓸 수 있도록 얼굴용 커버(Facial Interface)를 분리하고 함께 제공되는 안경용 액세서리를 삽입해 렌즈와 안경 사이에 거리를 늘릴 수 있다.

다만, 기본 장착된 얼굴용 커버는 코가 큰 서양인 얼굴에 맞췄기 때문에 동양인이 착용하면 코 부분에 공간이 생겨 헤드셋 바깥 쪽이 보이게 된다. 좋게 말하면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외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VR 콘텐츠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오큘러스에서는 코 다리가 낮고 광대뼈가 큰 사람을 위한 교체용 커버(Fitted Interface)를 별도로 판매하는데, 오큘러스 고처럼 무료 배송이어서 제품 구매 후 필요한 사람만 추가로 구매하면 되지만 가격이 25,000원으로 꽤 부담된다.

차라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는 교체용 커버를 기본으로 사용했다면 추가 부담을 줄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큘러스 고는 따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스트랩을 고정하는 다리 끝 부분에 스피커를 내장했으며 통합 마이크도 달려있다.

오큘러스 고의 내부 스토리지 용량은 32GB와 64GB 두 가지로 구성되며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기 때문에 제품 구매시 자신에게 필요한 용량을 잘 선택해야 한다. 운영체제(OS)와 기본 앱이 설치된 용량을 제외하면 실제 VR 앱이나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은 더 줄어들게 된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2,600mAh로 VR 콘텐츠 재생시 약 2시간 반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micro USB 2.0 포트가 달려있으며, 그 아래는 혼자만 소리를 듣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3.5mm 헤드폰 잭이 보인다.

다른 모바일 VR 헤드셋과 마찬가지로 오큘러스 고 역시 전용 리모트 컨트롤러가 포함되어 있다.

헤드셋과 마찬가지로 3 DoF 추적이 가능한 센서를 내장하고 터치 화면 버튼과 홈 버튼, 돌아가기 버튼, 트리거 기능을 갖췄다. AA 배터리 한 개가 들어가며 컨트롤러를 손에서 떨어뜨리지 않도록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다.

오큘러스 고 구성품으로는 VR 헤드셋과 컨트롤러, AA 배터리, 컨트롤러 스트랩, 안경용 액세서리, USB 케이블, 렌즈 클리닝 천, 사용자 가이드가 들어간다.

미국 출시 버전에는 AC 전원 어댑터도 동봉되어 있으나 국내 판매 모델은 전원 어댑터가 빠졌으며 일반 10W USB 어댑터를 이용해 충전 가능하다.

기어VR과 호환되는 1,000개 이상의 콘텐츠 제공

오큘러스 고는 출시와 함께 1,000개 이상의 게임과 앱, VR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기어VR과 동일한 모바일 개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독창적인 콘텐츠부터 검증된 기존 기어VR용 고전 콘텐츠까지 지원하며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큘러스 고는 독립형 VR 헤드셋이지만 스마트폰에 오큘러스 앱을 설치해 기기와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어 VR 사용자의 경우 이미 등록된 오큘러스 계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

오큘러스 앱에서 기기 및 컨트롤러 연결 방법과 추천 VR 앱, 안경 착용자를 위한 안내, 사용자 주의 사항 등을 단계별로 자세히 알려주므로 따로 사용 설명서를 찾아볼 필요가 없다.

기어 VR용 오큘러스 앱과 비교해보면 기본적인 디자인과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스마트폰에 VR 앱이 설치되는 기어 VR과 달리 오큘러스 고는 본체 스토리지에 앱과 콘텐츠를 저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에는 라이브러리 항목이 빠져있다.

오큘러스 고 UI 구성도 기어 VR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홈 화면에서 추천 콘텐츠를 표시하고 하단에는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는 메뉴 바가 제공되는데 기어 VR처럼 삼성 추천 앱이 따로 표시되진 않는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기어VR용으로 출시됐던 오큘러스 룸(Oculus Rooms)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으며,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VR로 경험할 수 있는 오큘러스 베뉴(Oculus Venues)도 제공된다.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VR 앱과 콘텐츠를 구입 또는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오큘러스 고에서 직접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의 오큘러스 앱을 통해서도 설치 가능하다.

오큘러스 갤러리는 로컬 저장소나 연결된 스마트폰, 그리고 사용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드롭박스 계정에 저장된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그 외의 연결 방법을 제공되지 않으므로 PC나 NAS에 있는 콘텐츠를 보려면 별도의 서드파티 앱이 필요하다.

갤럭시 필요한 기어 VR보다 경제적인 선택

그 동안 오큘러스 VR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추가로 10만원대 중반의 기어 VR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했지만, 오큘러스 고 출시로 이제는 기어 VR 가격에 10만원만 더 투자하면 거의 똑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주문시 해외 배송으로 진행되므로 시간이 걸리고 A/S 절차 등이 복잡하지만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스마트폰 장착형 기어 VR보다 관리나 사용이 편하고 특정 기기에 얽매이지 않으므로 갤럭시 외에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도 오큘러스 모바일 VR 플랫폼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오큘러스 고의 하드웨어 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 821에 3GB RAM, Adreno 530 내장 그래픽으로 최신 스마트폰보다 떨어지지만 모바일 프로세서 기준으로 갤럭시 S7 또는 갤럭시 노트7(FE)급 성능을 가졌다고 보면 나쁘지 않은 성능이다.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32GB는 238,000원, 64GB는 298,000원에 판매되는데, VR 앱이나 외장 메모리 연결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VR 앱이나 게임을 많이 설치하지 않고 VR 영화나 동영상 등 콘텐츠 감상이 주목적이라면 32GB 모델에 PC나 외부 스토리지 연결 가능한 서드파티 스트리밍 앱을 쓰는 쪽이 경제적이다.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