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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200달러 미만 해외 직구 SSD 3종 벤치마크

최신 NVMe 500GB M.2 SSD와 1TB SATA SSD를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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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게이밍 P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PC 성능의 발목을 잡는 주범인 스토리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SSD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 동안 PC에 사용되던 주력 스토리지는 최대 600MB/s의 SATA 6Gbps 대역폭 한계에 묶여 있었지만, 요즘에는 PCIe 3.0 x4 NVMe 인터페이스로 최대 속도가 3,500MB/s에 달하는 M.2 SSD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직 생산보다 수요가 높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D램과 달리 낸드 플래시 쪽은 주요 업체들이 64단 3D TLC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면서 성능은 향상되면서 가격은 내려간 신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가격 경쟁으로 최신 500GB NVMe M.2 SSD가 199.99달러에 출시되고 기존 SATA SSD 가격도 빠르게 내려가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환율보다 비싼 가격이 유지되는 상황이라 해외 직구로 SSD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신 500GB M.2 또는 1TB SATA SSD를 해외 직구로

올해 상반기 출시된 NVMe M.2 SSD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에게 해외 직구로 주목받은 제품이 삼성 970 EVO 시리즈와 WD Black NVMe (2018) 500GB 모델이다.

두 제품 다 미국 공식 출시 가격은 230(229.99)달러였지만 컨셉과 성능이 비슷한 제품이다보니 경쟁이 붙으면서 미국 홈페이지 기준 500GB 모델 판매 가격이 199.99달러로 해외 직구시 관세 면제 기준에 들어왔고, 아마존(Amzaon)이나 뉴에그(Newegg), 라쿠텐(Rakuten)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면서 국내에서도 구매하기 쉬워졌다.

특히 삼성 970 EVO는 국내 출시 초기 가격이 미국 공식 가격(230달러)과 비교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비싼 432,000원에 올라왔기 때문에 알만한 유저들이 차라리 해외 직구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이후 가격 거품이 점차 빠지면서 지금은 20만원대 후반으로 내려왔지만 아직도 해외 직구 가격보다 비싸다.

WD Black NVMe (2018) 모델 역시 최근 국내 공식 출시됐지만 국내 가격이 삼성 970 EVO 시리즈에 맞춰 500GB 모델이 279,000원으로 책정되어 해외 직구보다 비싸다.

출처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또한 해외에서는 메모리 제조사들의 3D TLC 낸드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SATA SSD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려가 1TB 용량 제품들도 서서히 직구시 관세 면제 기준 199.99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용량 제품이 DRAM 캐시가 빠진 컨트롤러(SM2258XT)를 쓴 것을 스펙에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는데, 해외 직구는 DRAM 캐시를 사용한 컨트롤러(SM2258)를 쓴 ADATA Ultimate SU800이나 TeamGroup L5 lite 등의 1TB SATA SSD도 할인시 관세 범위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199.99달러 삼성 970 EVO vs WD Black 500GB

이번 SSD 벤치마크는 미국 직구시 목록통관으로 관세 면제되는 제품 가격 199.99달러에 들어온 삼성 970 EVO 500GB와 WD Black NVMe (2018) 500GB 모델을 선택했다.

삼성 970 EVO 시리즈는 아직 국내 가격 안정화가 덜 됐고, 2세대 모델에 해당하는 WD Black NVMe (2018)는 미디어 리뷰용으로 1TB 샘플만 제공되어 둘 다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입수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삼성 970 EVO가 SATA SSD 시절의 박스와 비슷하고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만들었고, WD Black NVMe (2018)은 M.2 SSD에 맞는 좀더 컴팩트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전시대에 걸어둘 수 있는 고리와 제품 내용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뒷쪽이 보이는 디자인을 사용했다.

내부 포장을 비교하면 삼성 970 EVO는 이중 포장재를 사용해 좀더 단단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WD Black NVMe (2018) 제품은 USB 메모리나 액세서리 제품처럼 플라스틱 케이스와 커버만 사용한다.

무게와 환경 보호 등을 생각하면 내부 포장재가 적은 쪽이 낫지만 해외 직구 및 배송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삼성 제품이 좀더 안전하게 느껴질 것이다.

NVMe M.2 SSD는 메인보드 M.2 슬롯에 장착하고 M.2 카드 고정용 나사도 메인보드 쪽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M.2 SSD에는 설명서(보증서) 정도만 들어간다.

WD Black NVMe (2018) 해외 직구 모델은 다국어 기술 지원 및 워런티 가이드에 한국어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삼성 970 EVO는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니 한국어와 국내 서비스 안내가 적혀있고 추가로 삼성 SSD 관리 프로그램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다운로드 안내 가이드도 동봉된다.

두 제품 모두 M.2 2280 (22x80mm)규격으로 만들어져 데스크톱 PC는 물론 노트북이나 미니 PC 등 M.2 2280 슬롯을 가진 다양한 PC에서 사용 가능하다.

인터페이스는 PCIe (PCI Express)를 기반으로 하는 최신 NVMe 1.3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32Gbps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 3.0 x4 Lanes 구성의 M.2 슬롯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삼성 970 EVO 500GB 제품은 뒷면 스티커 안쪽으로 발열 해소를 위한 구리판이 부착되어 있다.

WD Black NVMe (2018)은 블루 컬러 PCB에 스티커만 블랙을 붙였던 1세대 모델과 달리 기판까지 확실하게 블랙 컬러로 바꿨으나 제품 이름이 1세대와 똑같고 박스 패키지 사진도 블루 PCB로 되어 있어 포장만 보고는 1세대와 2세대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모델 넘버(WDS500G2X0C)를 외우기 어렵다면 1세대 제품은 512GB 용량으로 표시되지만 2세대는 500GB 용량에 3D 낸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국내에선 알기 쉽게 신제품에 WD Black 3D NVMe SSD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3D 낸드를 쓴 제품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에 본 기사에서는 WD 홈페이지 공식 기준인 WD Black NVMe SSD (2018) 모델로 표기한다.

제품 스티커 때문에 SSD 내부 칩셋 구성을 확인할 수 없지만 탐스 하드웨어 등 해외 리뷰를 참고하면 삼성 970 EVO는 삼성 피닉스(Samsung Phoenix) 컨트롤러와 LPDDR4 캐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D램 캐시 용량은 250GB/500GB 모델에는 512MB, 1TB와 2TB 모델은 각각 1GB, 2GB 용량이 들어간다.

낸드 플래시는 64단(64-layer) 삼성 V-낸드 TLC 메모리를 사용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제품 스펙에 64단 V-낸드 3-bit MLC라고 표시하고 있지만 MLC(Multi Level Cell)라는 용어가 SLC(1-bit/cell) 다음에 해당하는 2-bit/cell 방식을 지칭하는데 쓰이므로 3-bit/cell이면 TLC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WD Black NVMe (2018)은 기존 1세대 제품의 마벨(Marvell) 88SS1093 컨트롤러에서 쓰기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WD 자체 개발(자회사인 샌디스크 개발) 컨트롤러를 도입했다.

D램 캐시는 SK 하이닉스 DDR4 메모리가 들어갔는데, 리뷰용 1TB 모델은 1GB 메모리가 사용된 것으로 나오지만 500GB 모델에는 삼성 970 EVO와 마찬가지로 512MB 용량을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스펙에서 낸드 플래시는 64단 WD BiCS TLC 3D 낸드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샌디스크(SanDisk) 로고가 붙어있다.

출처이미지 출처 Tom's Hardware

WD Black NVMe (2018)에 들어간 BiCS 3D 낸드가 도시바(Toshiba)와 샌디스크 낸드 합작 회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샌디스크가 2016년 WD에 인수됐기 때문에 샌디스크 낸드와 NVMe 컨트롤러가 WD 제품에 들어갔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

실제로도 WD Black NVMe (2018)과 샌디스크 Extreme Pro M.2 NVMe 3D SSD는 같은 제품에 제조사 스티커만 다르게 붙여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기판 디자인이나 내부 구성, 용량별 성능까지 완전히 똑같으며 단지 샌디스크 제품은 250GB 모델이 없다.

TLC 단점 극복한 지능형 캐시 기술 탑재

D램 캐시 만으로는 3-bit/cell의 TLC SSD에서 쓰기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840 EVO를 만들었을 때부터 TLC 낸드 영역 일부를 SLC 캐시처럼 구성해 쓰기 속도를 높이는 터보라이트(TurboWrite) 기술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 기술은 SLC 캐시로 할당된 저장공간을 모두 사용하면 TLC 본래 속도로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셀당 1-bit 밖에 쓰지 못하는 SLC 캐시를 늘리면 TLC 저장공간이 3배씩 줄어들게 되므로 함부로 SLC 캐시 영역을 확대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960 EVO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Intelligent TurboWrite)로 불리는 기술을 사용해 SLC 캐시로 구성한 용량 외에 기록되는 데이터 용량 및 유형에 맞게 나머지 낸드 캐시 크기를 지능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이번에 나온 970 EVO 500GB 모델은 기본 4GB 용량이 SLC 캐시로 설정되고 추가로 18GB 영역을 동적으로 적용해 최대 22GB까지 터보라이트에 활용할 수 있다.

500GB 모델 스펙에서 표시된 터보라이트가 적용된 연속 쓰기 성능은 최대 2,300MB/s지만 터보라이트 캐시 영역을 벗어난 실제 TLC 쓰기 성능은 600MB/s로 내려간다.

실제 쓰기 성능은 TLC 낸드 용량이 많이 확보될수록 높아지며 스펙상으로는 970 EVO 2TB 모델이1,250MB/s로 가장 빠르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1,200MB/s 쓰기 속도를 가진 1TB 모델이 더 매력적이다.

WD Black NVMe (2018) 모델에 들어간 인하우스 개발 컨트롤러는 삼성 960 EVO와 같은 시장을 겨냥한 28nm 트라이 코어(Tri-core)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LC 3D 낸드 영역을 SLC 캐시(nCache 3.0)로 사용하는데 SLC 캐시 영역이 다 찰 때까지 기다리다가 이를 비우고 다시 채우느라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SLC 블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TLC 영역으로 이동시키고 장시간 대용량 파일을 지속적으로 쓰기 작업을 할 경우 아예 캐시를 우회해서 직접 TLC에 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TLC에 직접 쓰기 작업을 하면 가뜩이나 짧은 TLC 낸드 플래시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으므로 WD 컨트롤러가 균형을 맞춰주게
된다.

199달러 이하 1TB SATA SSD, ADATA SU800

최신 NVMe M.2 SSD가 199달러에 500GB 용량을 구입할 수 있다면 기존 SATA 6Gbps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2.5인치 3D TLC 낸드 SSD는 같은 비용으로 NVMe 모델의 2배 용량인 1TB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ADATA Ultimate SU800 1TB 모델은 해외 판매 가격이 200달러 초반이지만 최근 Rakuten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해 199달러보다도 더 저렴한 178달러대에 구매할 수 있다.

NVMe M.2 SSD와 2.5인치 SATA SSD는 크기와 속도 차이가 있지만 M.2 인터페이스가 없는 기존 SATA 기반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장치 호환성이 높다.

마이크론 32단 3D TLC 낸드 플래시와 SMI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지능형 SLC 캐시와 D램 캐시 버퍼를 적용해 성능을 개선했다.

ADATA Ultimate SU800 시리즈는 실리콘모션(SMI)의 SM2258 SATA 6Gbps SSD 컨트롤러를 사용했다.

SM2258XT는 D램 캐시가 없기 때문에 SLC 캐시만 사용하다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지만 SM2258은 D램 캐시 기능을 지원하므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성능 관리를 지원한다.

그 밖에 고급 하드웨어 LDPC ECC 기술과 DEVSLP(Device Sleep), S.M.A.R.T, TRIM, NCQ 기능도 들어갔다.

물론 최대 6Gbpsdml SATA III 대역폭 한계 때문에 SATA SSD는 읽기/쓰기 최대 속도가 600MB/s를 넘기지 못한다. ADATA Ultimate SU800 1TB 모델 역시 순차 읽기 속도 최대 56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20MB/s까지로 나온다.

삼성 970 EVO와 WD Black M.2 (2018) SSD가 5년 A/S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ADATA Ultimate SU800은 3년 워런티 기간을 제공한다.

그러나 SSD는 초기 불량 외에는 고장이 잘 발생하지 않고 해외 직구 제품은 A/S가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된다.

SSD 관리를 위한 전용 유틸리티

삼성 970 EVO 500GB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NVMe 드라이버 및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SSD 관리 툴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970 EVO 500GB를 정상적으로 인식하며, PCIe Gen3 x4 인터페이스, TRIM 활성화, RAPID 모드 적용 여부를 표시해준다.

또한 하단에 있는 탭을 선택해 시스템과의 호환성 이슈 체크, 성능 벤치마크, 드라이브 성능 최적화(TRIM), SSD 성능 및 수명을 향상시키는 OP(Over Provisioning) 할당, 보안 삭제 등의 SSD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WD Black NVMe (2018) 500GB 제품도 WD 홈페이지에서 SSD 관리 툴(Western Digital SSD Dashboard)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SSD 용량과 잔여 수명, 온도, 인터페이스 속도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상태 정보를 비롯해 성능 모니터링, 펌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삭제, 장치 정보를 표시하는 도구,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도움말 항목을 제공한다.

ADATA Ultimate SU800 1TB도 ADATA 홈페이지에서 SSD 관리 도구(Toolbox)를 제공한다.

드라이브 정보 표시. 진단 및 온도 경고 설정, 보안 삭제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유틸리티, TRIM과 OS 최적화 옵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최적화, 그리고 시스템 정보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가지 SSD 제품 모두 전용 유틸리티가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직구 제품이라도 SSD 관리에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SSD 성능 비교 테스트

본격적인 해외 직구 SSD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테스트 시스템을 구성했다.

일반적으로 인텔 기반 시스템이 스토리지 성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최신 윈도우 10 RS4 (1803) 버전에서 CPU 멜트다운 및 스펙터 보안 패치를 적용하면 스토리지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련 이슈가 없는 AMD 라이젠 시스템을 구성했다.

먼저 SSD 스펙과 가장 비슷한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CrystalDiskMark를 실행했다.

삼성 970 EVO 500GB M.2는 스펙상 연속 읽기 최대 3,400MB/s, 순차 쓰기 최대 2,300MB/s를 지원하며, WD Black NVMe (2018) 500GB M.2도 순차 읽기 최대 3,400MB/s에 순차 쓰기 최대 2,500MB/s를 지원하는데 테스트 결과는 좀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4K 랜덤 성능은 스펙상 읽기는 WD Black NVMe (2018) 500GB 모델이, 쓰기는 삼성 970 EVO 500GB 모델이 빠른 것으로 나오지만 테스트 결과 4KB QT8T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삼성 제품이 높게 측정됐다.

SATA SSD인 ADATA Ultimate SU800 1TB 제품도 낸드 용량이 많아서 순차 읽기 만큼이나 쓰기 속도도 SATA 6Gbps 인터페이스에 맞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OS 설치용으로 사용한 인텔 SSD 330 240GB 모델은 쓰기 속도 및 4K 성능이 이보다 떨어진다.

AS SSD 벤치마크의 경우 CrystalDiskMark와 달리 NVMe M.2 SSD 제품들의 읽기 속도가 쓰기 속도보다 느리게 측정됐다.

이번에도 4K 랜덤 성능은 4K-64Thrd 읽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삼성 970 EVO 500GB M.2의 성능이 높게 측정됐다. SATA SSD 제품들도 CrystalDiskMark 때보다 성능이 약간 떨어지게 나오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하다.

ATTO Disk 벤치마크 결과는 WD Black NVMe (2018) 500GB M.2 모델의 연속 읽기/쓰기 성능이 스펙과 거의 일치하는데, 삼성 970 EVO 500GB M.2는 읽기 속도가 스펙보다 낮은 3,100MB/s대를 기록했다. SATA SSD 제품들은 SATA 6Gbps 인터페이스에 맞는 성능을 보여준다.

Anvil 스토리지 유틸리티 측정 결과는 반대로 WD Black NVMe (2018) 500GB 쪽 연속 읽기 속도가 2,800MB/s대로 측정되면서 삼성 970 EVO 500GB 쪽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ADATA Ultimate SU800 1TB는 NVMe M.2 SSD와 같은 높은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SATA 6Gbps 대역폭에 걸맞는 성능을 보여준다.

캐시 정책에 따른 SSD 쓰기 성능 차이는?

HD Tune 5.60 파일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캐시 기술을 쓰는 삼성 970 EVO 500GB는 WD Black NVMe (2018) 500GB 모델의 2배가 넘는 22GB 영역까지 쓰기 속도가 유지되지만 캐시 고갈 후 TLC 낸드 쓰기 성능은 제품 스펙에 표시한 것처럼 600MB/s대로 낮아진다.

반면 WD Black NVMe (2018) 500GB는 캐시 기술 적용 구간이 삼성보다 짧은 10GB 미만이지만 이후 TLC 낸드 쓰기 속도는 900MB/s 안팎으로 970 EVO 500GB보다 빠른 성능을 보였다.

SATA SSD끼리 비교해보면 테스트용 인텔 SSD 330 240GB는 읽기 속도는 SATA III (6Gbps) 대역폭에 걸맞지만 쓰기 속도가 150~200MB/s 수준으로 낮은데 ADATA Ultimate SU800 1TB 제품은 쓰기 속도도 500MB/s 안팎으로 빠르다.

성능 하락 구간 발생을 파악하기 위한 나래온 더티 테스트로 전체 용량의 90%까지 쓰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HD Tune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삼성 970 EVO 500GB M.2 모델은 초반 캐시 적용 구간이 길지만 이후 TLC 쓰기 속도는 600MB/s로 떨어지고 이 때문에 최소 속도는 200MB/s대, 평균 속도는 700MB/s 정도로 측정된다.

WD Black NVMe (2018) 500GB M.2 모델은 초반 캐시 적용 구간이 짧은 대신 이후 TLC 쓰기 속도가 900MB/s대를 꾸준히 유지하므로 최소 속도와 평균 속도 모두 삼성 970 EVO 500GB보다 높았다.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이 삼성보다 높게 나온 이유는 평균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3D 낸드를 사용했지만 64단이 아닌 32단 TLC를 쓰고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ADATA Ultimate SU800 1TB는 65% 영역까지는 무난한 성능을 보이지만 이를 넘어가면서 쓰기 속도 하락폭이 커지고 평균 쓰기 속도가 낮아졌다.

물론 1TB의 35%면 500GB 제품의 43% 정도에 해당하니 동일 용량을 기준으로 테스트 했다면 이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파일 전송 시간 비교

실제 파일 전송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C드라이브(인텔 SSD 330 240GB SATA)에 있는 파일을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쓰기 성능)을 측정했다.

원본 디스크가 인텔 SSD 330 240GB SATA여서 인터페이스 한계로 NVMe M.2 SSD나 SATA SSD나 복사 시간 차이는 거의 없다.

만약 SATA SSD/HDD, 외장 저장장치와 데이터를 주고 받거나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등 전송 속도가 제한된 상황이라면 NVMe M.2 SSD와 SATA SSD의 성능 차이를 느끼긴 어려울 것이다.

순수한 SSD 최대 쓰기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4GB의 램디스크를 만들어 3.4GB 정도 용량의 단일 파일을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이 정도 용량이면 SSD 캐시 영역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텐데, 삼성 970 EVO 500GB M.2가 WD Black NVMe (2018) 500GB M.2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SATA SSD인 ADATA Ultimate SU800 1TB도 D램 캐시와 쓰기 성능에 유리한 대용량을 바탕으로 OS가 설치된 인텔 SSD 330 240GB SATA 모델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를 보였다.

같은 스토리지 내부에서 파일을 복사하는 경우 읽기와 쓰기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대역폭 및 SSD 성능이 높을수록 복사 시간이 짧아진다.

삼성 970 EVO 500GB 및 WD Black NVMe (2018) 500GB M.2 제품들은 특히 대용량 단일 파일 복사 시간에서 6Gbps 대역폭을 나눠 써야 하는 SATA SSD보다 월등히 빠른 결과를 보여준다.

NVMe M.2 SSD 비교에서는 지능형 캐시(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용량 내에 해당하는 15GB 파일 복사 테스트는 삼성 970 EVO 500GB M.2 결과가 더 빨랐지만, 여러 개의 파일을 복사하거나 지능형 캐시 영역을 넘는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 때는 실제 TLC 쓰기 속도가 빠른 WD Black NVMe (2018) 500GB M.2 복사 시간이 더 짧았다.

삼성 970 EVO 500GB의 경우 28GB 단일 파일 복사에서 캐시 영역을 넘으면 쓰기 속도가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M.2 슬롯이 없는 이전 시스템을 쓰는 사람이라도 120GB/240GB 정도의 SATA SSD에 운영체제와 일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쓰는 상황이라면 M.2 SSD 때문에 전체 시스템을 다 바꾸지 않아도 ADATA Ultimate SU800 1TB 같은 고용량 SATA SSD로 좀더 나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삼성 970 EVO는 시스템 호환성 문제가?

원래 이번 벤치마크는 PCIe NVMe 인터페이스 속도를 최대로 보장할 수 있게 PCI Express Lane 구성이 넉넉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지원 X399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테스트에 쓴 ASUS ROG STRIX X399-E GAMING 메인보드에서 삼성 970 EVO M.2 SSD 성능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급하게 X470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다시 테스트하느라 기사 작성 시간이 늦어졌다.

양쪽 시스템 모두 최신 바이오스와 드라이버, 유틸리티를 동일하게 설치했지만 삼성 970 EVO 500GB M.2 SSD가 X399 시스템에서 테스트하면 연속 읽기 성능이 2,000MB/s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삼성 970 EVO 500GB M.2를 제외한 다른 SSD들은 X399 시스템에서도 연속 읽기 속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WD Black NVMe (2018) 500GB M.2 테스트 결과도 낮았지만 X399 시스템에서 전체적으로 X470 시스템보다 스토리지 성능이 약간 하락했기 때문에 970 EVO처럼 심각한 수준으로 내려가진 않았다.

ASUS ROG STRIX X399-E GAMING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나 삼성 970 EVO M.2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해보이는 대목이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X399 테스트 시스템에서도 삼성 매지션 상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체크되고 자체 성능 측정 툴에서도 연속 읽기 속도가 정상적으로 측정된다는 것이다.

삼성 매지션 외에 CrystalDiskMark 테스트도 연속 읽기 속도가 정상적으로 나왔다. 일반 사용자들이 주로 SSD 성능 측정을 CrystalDiskMark와 삼성 매지션만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정 시스템에서 읽기 속도가 떨어지더라도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히트싱크 없는 고성능 NVMe M.2 SSD 발열은?

NVMe M.2 SSD의 경우 고성능 때문에 발열 및 스로틀링 이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삼성 970 EVO와 WD Black NVMe (2018) 모두 별도의 M.2 방열판(히트싱크) 없이 출시됐기 때문에 실사용시 온도가 얼마나 올라갈지 궁금할 것이다.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 별도의 히트싱트나 쿨링팬 없이 장시간 쓰기 성능을 측정하는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FLIR 열화상 카메라로 SSD 발열을 측정했는데, 삼성 970 EVO 500GB M.2는 컨트롤러 발열이 최대 88도, WD Black NVMe (2018) 500GB M.2는 72도를 기록했다.

NVMe 같은 고속 인터페이스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고 2.5인치 SATA SSD 케이스에 담겨있는 ADATA Ultimate SU800 1TB 모델의 발열은 그보다도 낮았다.

부팅 직후 온도와 성능 테스트 후 온도를 비교해보면 방열판이 들어간 삼성 970 EVO 500GB M.2 모델이 처음 온도는 더 낮지만 테스트 후 온도가 높아진 반면, WD Black NVMe (2018) 500GB M.2는 처음 온도가 삼성보다 높은 대신 테스트 후 온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온다.

열화상 카메라에서 두 제품의 가장 높은 온도가 컨트롤러 쪽이었음을 감안하면 삼성 970 EVO가 초반에는 니켈 코팅으로 온도가 낮지만 컨트롤러가 사용되기 시작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온도 테스트 결과는 WD Black NVMe (2018) 500GB M.2가 실사용시 더 유리한 것으로 나왔지만 두 제품 모두 시스템 내부에 장착된다면 SSD 자체 발열 관리 기능만 믿고 쓰는 것보다 M.2 방열판이나 쿨링팬 등 발열 대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200달러 미만 3D TLC SSD 선택은

몇 주 동안 199.99달러 해외 직구를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삼성전자와 WD의 NVMe 500GB M.2 SSD는 이제 국내에서도 2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단순 가격으로 보면 아직 해외 직구 쪽이 매력있지만, 쓰기 수명에 민감한 TLC 낸드에 5년까지 늘어난 A/S 기간을 감안하면 20만원대 초중반까지 내려가면 국내 판매 제품을 구매하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두 제품은 해외에서는 199.99달러, 국내 시장에도 거의 비슷한 28만원 안팎으로 WD Black NVMe (2018) 500GB M.2 쪽이 좀더 저렴하게 출시됐다.

캐시 영역 내에서 성능을 보면 삼성 970 EVO 500GB M.2가, 실제 TLC 쓰기 성능이나 발열 쪽은 WD Black (2018) 500GB M.2가 좋다.

물론 삼성에게는 MLC 기반 970 PRO라는 상위 모델이 존재하지만 가격대가 다른 만큼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WD Black NVMe (2018) 500GB가 낫다고 생각된다.

다만 캐시 영역 이후 TLC 낸드 쓰기 성능은 970 EVO 1TB 모델도 1,200MB/s까지 증가하니 1TB 모델의 결과는 500GB와는 다를 수 있다.

NVMe M.2 SSD의 고성능보다는 게임 및 프로그램 설치에 필요한 넉넉한 용량을 찾는다면 같은 비용으로 2배 용량의 1TB SATA SSD도 선택 가능하다.

현재 64단 3D TLC 낸드가 주력 제품이지만 낸드 플래시 제조사들이 곧 96단 제품 양산에 들어가면 D램과 달리 용량대비 가격이 빠르게 떨어질 것이며,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2TB SATA 또는 1TB NVMe SSD도 해외 직구 관세 면제 기준에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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