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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 3개월차, 배틀그라운드 최적화 수준은?

꾸준한 업데이트 통해 게임 성능 얼마나 좋아졌나
보드나라 작성일자2018.03.16. | 15,301  view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출시된지도 3개월 가까이 되었다. 새로운 맵 '미라마 사막'과 무기, 차량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어 즐길거리가 늘어났는데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여 전 세계 판매량은 이제 4천만 장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워낙 높은 인기여서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PC 사양을 원하는 게이머도 많은데 지난 해 가을까지만 해도 하이엔드 PC에서 갑자기 렉이 심해지는 사태를 종종 볼 수 있어서 최적화 논란이 있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사 PUBG는 꾸준히 업데이트를 실시하였고 정식 버전에도 대대적인 최적화 업데이트가 포함되었다. 그 뒤에도 업데이트가 거듭되면서 배틀그라운드는 사양 부담이 낮아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현재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진다.

이번 기사에서는 본격 궤도에 오른 배틀그라운드가 요즘은 어느 정도 사양에서 원활하게 실행 가능한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2017년 12월 21일 배틀그라운드는 1.0버전으로 정식 출시되었고 3월 9일까지 업데이트가 일곱 차례 진행되었다. 업데이트에는 최적화 작업이 늘 포함되었는데 한 번만으로는 큰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지만 오랜만에 게임에 접속해본 게이머라면 꽤 놀랄 정도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를 비롯한 GPU 제조사가 배틀그라운드 성능을 중시한 그래픽 드라이버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그래픽카드에 따라서는 5% 가량 차이난다. 따라서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정식 출시 전보다 확연한 게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해 8월부터 배틀그라운드는 6코어(헥사 코어) CPU를 공식 지원하고 게임 정식 출시 시기에는 시장에서 6코어 이상 CPU가 게이밍 PC용으로 보편화되면서 하드웨어 지원도 강화되었다. 게다가 2018년에 접어들고부터는 6코어 CPU 가격이 서서히 낮아져서 현재는 배틀그라운드를 위해 CPU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게이머에게 호기이다.

인텔 코어 i7-8700 CPU(6코어 12스레드)가 탑재된 PC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하고 윈도우10 작업 관리자를 살펴보면 코어 6개를 본격 활용하여 전체 사용률이 높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는 게임을 그래픽 품질 '중간' 이상으로 설정하여 쾌적하게 실행하기 위해서 4코어 이상 CPU와 메모리 16GB, 지포스 GTX 1060 이상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그래픽 품질 중간 이상이면 뚜렷한 화질 저하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게이머라면 최소한 그 점을 목표로 삼고 PC 사양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이 정보는 약 4개월 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므로 최적화 업데이트를 수차례 거친 지금은 차이가 날 수 있다. 게다가 인텔 CPU는 단순하게 코어 i5 또는 i7이라고 요구사양을 포괄적으로 기재하였는데 이는 정확한 하드웨어 사양이 궁금한 게이머에게는 도움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인텔 코어 i7 시리즈 CPU 가운데 최신 제품에 속하는 코어 i7-8700을 사용하여 테스트 시스템을 구성하였다. 6코어 CPU인데 배틀그라운드 역시 6코어까지 활용 가능하므로 궁합이 좋다.

메모리는 DDR4-2133MHz 16GB(8GB 듀얼 채널)이며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최신 게임의 권장 요구사양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지포스 GTX 1060 이상이므로 지포스 GTX 1060 6GB / 1070 / 1080 Ti 세 가지를 테스트에 사용하였다.

1920x1080(풀 HD) 해상도에서 그래픽 품질을 '울트라'로 설정하고 위 영상대로 2분 50초 동안 게임을 실행한 뒤 '리플레이(Replay)' 항목에서 재생해 프랩스(Fraps) 유틸리티로 FPS(초당 프레임)를 확인하였다.

source : bodnara2009 · 인텔 코어-i7 8700 PUBG 테스트

테스트 결과 세 가지 그래픽카드 모두 평균 점수로 60 FPS 이상을 기록하여 끊김 없이 게임을 실행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액션 게임은 최소 30 FPS 이상, 평균 60 FPS 이상을 유지해야만 화면이 자연스럽게 보이는데 세 가지 그래픽카드 중 사양이 가장 낮은 지포스 GTX 1060 6GB도 평균 63 FPS를 기록하였고 최소 프레임은 47 FPS여서 무난하였다.

주목할 점은 그래픽 품질을 울트라로 설정했는데도 적정한 성능을 낸 것이다. 앞서 언급한 공식 사양 정보에 의하면 지포스 GTX 1060 6GB는 그래픽 품질을 중간으로 설정해야 60 FPS 이상을 낼 수 있는데 설정을 더 높였는데도 게임 성능은 충분하게 나왔다.

또한 지포스 GTX 1070은 평균 71.6 FPS, 지포스 GTX 1080 Ti는 평균 135.9 FPS를 기록하여서 배틀그라운드를 공식 사양보다 높은 성능으로 실행 가능하였다.

참고로 지난 해 12월 중순에 인텔 코어 i7-8700과 지포스 GTX 1080 Ti로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했을 때는 성능이 평균 100 FPS 정도로 나왔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성능이 더 높았고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계속 120 FPS 이상을 유지하여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최근에는 화면재생률 144Hz(헤르츠)로 화면이 더 매끄럽게 보이는 게이밍 모니터가 다수 출시되고 있는데 그 성능에 맞추려면 게임 FPS는 144 FPS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정식 출시 이전에는 지포스 그래픽카드 2개 이상으로 SLI를 구성해야만 간신히 그 조건을 충족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래픽 옵션을 약간 조정하면 지포스 GTX 1080 Ti 하나로도 가능해진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현재 배틀그라운드 1.0 버전은 정식 출시 이전보다 요구사양이 낮아졌으며 굳이 하이엔드 PC가 아니라도 그래픽 품질 울트라로 설정하여 평균 60 FPS 이상으로 큰 문제 없이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4K UHD 해상도나 144Hz 게이밍 모니터를 염두에 둔다면 하이엔드 PC가 필수지만 대중적인 1920x1080 해상도와 60Hz 모니터 기준으로는 예전보다 비교적 낮은 사양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지난 해 4분기부터 심화된 가상화폐(암호화폐) 채굴 때문에 메인스트림 이상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하여 가격이 훌쩍 올라버렸는데 그 상황이 아직 이어지고 있어서 이렇게 요구사양이 낮아진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또한 초기에는 가격 부담이 제법 컸던 6코어 CPU가 현재는 가격 거품이 상당히 줄어들었으므로 당장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게이머라면 CPU 업그레이드부터 생각하는 것도 좋다.

이제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최신 PC 게임은 최소 사양으로 4코어를 요구하고 권장 사양은 6코어 이상으로 전환해 나가는 중이므로 그 점을 고려하여 업그레이드한다면 한층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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