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앱, 환경성적표는 어떨까?

조회수 2017. 2. 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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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F'

재생가능에너지 혁명(Renewable Revolution)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 중 일부는 친환경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석탄 등 환경에 썩 좋지 않은 에너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들의 '재생가능에너지 활용 성적'은 어떨까요? 페이스북에서 넷플릭스에 이르기까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선도하는 기업에서부터,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 석탄과 같은 화석 에너지에 여전히 매몰된 기업까지도 소개해보겠습니다.

출처: © Peter Soerensen / Greenpeace
페이스북의 석탄 사용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사용된 페이스북 기호를 보여주고 있는 그린피스 활동가.

선두그룹


페이스북 : A


2011년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 ‘석탄과 친구 끊기(unfriend coal)’를 요구한 이후, 페이스북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좋아요’를 누르거나 포스팅을 공유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글 : A


구글은 2010년 인터넷 기업 중 최초로 대규모 재생가능에너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왓츠앱(페이스북) : A


인기 많은 메시지 서비스인 왓츠앱의 소유권은 2014년 소셜 미디어계의 대부인 페이스북으로 이전됐습니다. 이후, 왓츠앱은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되는 인터넷을 위한 노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일 300억개의 메시지가 왓츠앱을 통해 전달되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는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되는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아이튠즈(애플) : A 


애플은 인터넷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그 어떤 기업보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이튠즈를 통해 노래 한 곡을 내려받을 때, 애플은 그 음악이 재생가능에너지로 재생될 수 있도록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보했다는 뜻입니다. 


유튜브(구글) : A 


2015년 기준 비디오 스트리밍은 지구촌 인터넷 트래픽에서 6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스트리밍이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20년이면, 스트리밍이 인터넷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뜻입니다.

추격 그룹


엣시 : B 


엣시는 온라인 서비스 시장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이전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미 디지털 사업의 일부는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되는 데이터센터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전력회사들과 정부 지도자들이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 노력을 서둘러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링크드인 : B 


여러분의 구직활동이 탄소 발자국을 늘리고 있나요? 2015년 평가에서 링크드인은 C를 받았습니다. 이후,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고, 자사 데이터센터와 전력회사들이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늘리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링크드인의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은 1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은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강력히 밝혀야 합니다. 


스카이프 : B 


지구촌 곳곳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세요? 그럼, 재생가능에너지로 소통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앱인 스카이프는 링크드인처럼 과거에는 그린피스 평가에서 C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재생가능에너지로 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한 경쟁에서, 애플과 구글 같은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중요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페이스북 위를 날고 있는 기구. 애플, 페이스북, 구글은 자사 데이터센터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하기로 선언 및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아마존, 트위터, 넷플릭스와 핀터레스트 등 다른 IT 기업들이 100% 재생가능에너지 인터넷을 향한 경주에 동참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위 그룹


트위터 : F 


일부 잘 알려진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은 트위터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가 페이스북, 구글, 애플 및 다른 IT 선두 기업들처럼 노력한다면, 심지어 악명 높은 트위터 사용자들도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 프라임 : C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마존 프라임 뮤직 앤 비디오를 운영 중입니다.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위한 장기 목표를 채택했고, 최근에는 재생가능에너지를 위한 여러 건의 대규모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들은 이러한 성과들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에 관해 침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린피스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재생가능에너지가 아닌 석탄이나 다른 화석 에너지원에 주로 의존한 지역들에서 아마존웹서비스는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 D 


국제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는 국제 거래에 있어서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들은 여전히 석탄에 기반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리바바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알리바바의 CEO인 마윈은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온 인터넷 선구자로 자주 거론됩니다. 그렇다면 알리바바는 친환경적인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게 하려고 무엇을 망설이는 것일까요? 


넷플릭스 : D 


넷플릭스는 우리가 TV를 시청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혁신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과 같이 정말로 혁신적인 IT 기업들은 깨끗한 전력을 사용하여 앱과 인터넷 사이트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여전히 석탄과 같은 구시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 이곳에 언급된 성적은 그린피스의 2017년 ‘깨끗하게 클릭하세요’ 보고서에서 발췌 및 인용했으며, 해당 보고서는 이곳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이 글은 1월 12일 그린피스 국제본부 홈페이지에 처음 게시되었습니다.


글 | 개리 쿡(Gary Cook). 그린피스 미국 사무소 선임 IT 캠페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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