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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연내 단종한다 ...협력업체 단산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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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이른바 '박나래 차'로 알려진 기아의 대표 SUV '모하비'가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엔진 부품사는 연내 모하비 엔진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기아가 11월부터 모하비의 엔진 부품 단산을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11월까지 생산된 엔진 재고를 소진하게 되면 모하비는 최소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만 생산될 전망이다.


기아가 모하비 생산을 접는 이유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5000만원의 고가에도 국내 시장에선 매월 1000대 이상씩 팔린 모델이기에 이 같은 단종 계획은 뜬금없다. 게다가 기아는 해당 부품사에 모하비 후속 모델에 대한 생산 계획 조차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에선 해외 시장에서의 고질적 부진에 단종을 결정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모하비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총 1만 9589대를 팔았다. 이는 같은 기간 준중현 SUV 스포티지 보다 많이 팔린 수치다. 가격은 스포티지보다 두배나 비싸지만, 판매량은 더 많았던 셈이다. 올해 역시 2월(621대)을 제외하곤, 1월과 3월 모두 각각 1428대, 2549대가 팔리는 등 기아의 스테디셀러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판매는 저조하다. 모하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총 17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2008년 첫 출시 이후 2010년 2만 499대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감소, 2018년까지 총 8만 5829대 팔린 게 전부다. 계속된 부진에 모하비는 현재 해외에서 단종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때마침 북미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기아의 '텔루라이드'가 곧 국내 시장에 곧 상륙한다는 점도 모하비의 단종을 부추겼단 분석이다.

▲기아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으로 개발된 대형 SUV다. 미국서 매월 1만 대 가까이 팔릴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카 커졌고, 기아는 고심 끝에 최근 텔루라이드를 오는 2022년부터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텔루라이드를 통해 모하비로는 채울 수 없는 해외 및 국내 수요를 동시에 아우르겠단 의도로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로 분류되지만, 전장·전폭·축거 모두 대형 SUV인 모하비 보다 크다. 텔루라이드는 각각 5010㎜·1990㎜·2900㎜ 인 반면, 모하비는 4930㎜·1915㎜·2895㎜ 수준이다.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로 쏠리는 국내 대형 SUV의 수요를 양분화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기아의 전동화 전략 또한 모하비 단종에 영향을 미쳤단 해석이다. 기아는 오는 202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를 내지 않고 전용 전기차 중심의 신차만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판매가 저조한 내연기관 모델 위주로 단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소형 SUV '스토닉'의 생산을 중단했고, 올 초에는 18년 장수모델 '쏘울'을 단종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모하비 단종 결정은 수익성 향상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며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와 전동화 계획에 맞춰 모하비의 단종을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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