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에서 뺀 이어폰·충전기..가격 낮췄다

조회수 2020. 10. 15. 0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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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어폰과 충전기 어댑터 가격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아이폰12’ 기본 패키지 구성품에서 이어폰과 충전기 어댑터가 빠진다고 발표한 직후다.


15일 현재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기본 번들로 제공하던 이어팟 가격을 29달러에서 19달러로 낮췄다. 라이트닝, 3.5단자 모델 모두에 해당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3만5000원에 판매하던 이어팟을 2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 기존 18W USB-C 어댑터 대신 20W USB-C 전원 어댑터를 판매 중인데 가격은 3만9000원(미국 가격 29달러)에서 2만5000원(미국 가격 19달러)으로 내렸다.


애플은 지난 14일 ‘아이폰12’ 4종을 공개하면서 기본 구성품에서 이어폰과 충전기 어댑터를 뺀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패키지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연간 200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필수 구성품을 뺀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애플은 이 같은 방식으로 애플은 제품 출하 비용을 낮추고 무선 이어폰 ‘에어팟’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조삼모사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국 IT 매체 <매셔블>은 “애플의 이어폰·충전기 가격 인하는 당신이 새 아이폰을 살 때 이전과 동일한 가치를 얻기 위해 38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58달러를 내는 것보다는 낫지만 좋을 것도 없다”라고 전했다.


By 리포터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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