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ON] 캠핑톡, "편리한 캠핑장 예약과 만족도 관리까지"

조회수 2020. 8. 13.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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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스타트업이 나오고 있다. 언젠가 가치를 인정받고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해 창업자들은 오늘도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드림ON]은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아이템과 각종 이야기를 조명하는 코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무대에 설 때까지 거침없이 질주할 유망 스타트업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1> 좀 더 편안한 캠핑여행을 위해 – 캠핑톡 


"캠퍼들에게는 양질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캠핑장에는 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출처: 캠핑톡
캠핑톡 로고

2018년 창업한 '캠핑톡'은 캠핑 커뮤니티 캠핑톡의 운영사이자 '네이버 숙박 예약 공식 협력업체'로서 네이버를 통한 편리하고 쉬운 캠핑장 예약을 돕고 있다. 현재 국내 410여개 캠핑·글램핑·카라반캠핑장·펜션 등과 제휴하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벤처사업공모전’에서 예비관광벤처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에 국내로 눈을 돌린 여행 수요가 주목하는 레저 활동 중 하나가 캠핑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5월 캠핑장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캠핑은 실외 활동이라 제약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들과 마주침이 잦은 실내보다 넓은 야외로 향하는 이들이 늘면서 캠핑은 오히려 활황세를 타고 있다.

바누글램핑장

캠핑톡 역시 캠핑 열풍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16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63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8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초기에 잠깐 주춤했을 뿐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최종석 캠핑톡 대표는 "해외 여행이 막히고 여름휴가철을 맞이하면서 7월부터는 전년 동월 대비 예약이 3배 이상 들어오고 있다"며 "캠핑은 개방된 공간에서 하는 야외 활동이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데다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앞으로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한 예약 시스템이 없던 과거에는 캠핑장을 이용할 때 일일이 정보를 찾고, 부족한 것은 업주에게 직접 전화해서 알아보고, 계좌 이체로 예약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예약, 취소가 번거롭고 환불 시 종종 트러블이 벌어지곤 했다.


그러나 네이버와 연계한 캠핑톡을 통하면 캠핑장 정보 획득과 동시에 예약이 가능하고,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 로그인만으로 예약이 이뤄지며,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간편 결제가 되는 것이 장점이다.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캠핑에 뛰어든 것도 성장의 한 몫을 차지한다.

네이버를 통한 캠핑장 예약 화면

캠핑톡은 단순한 예약 대행업체를 넘어 업주와 상생하고 발전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네이버를 통한 예약은 간편하지만 ‘후기’를 통해 장점과 불만사항이 동시에 공유된다는 것이 ‘양날의 검’이다. 이용객은 ‘예약자 리뷰’란을 통해 이용 후의 느낌을 가감없이 표현한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 더 많은 고객을 부를 수 있지만, 불만사항은 캠핑장의 생존으로 연결된다. 모두가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선하지 않고 무시하면 탈이 난다.


최 대표는 "고객 불편 사항이 리뷰에 올라오면 캠핑장 업주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해서 개선을 꾀하고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노력한다"며 "만약 수차례 권고에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아예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명이나 소음 등의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에티켓 시간 도입, 일정 인원 이하만 받는 캠핑장 등 각종 참고 사례를 공유하거나 이용자 피드백을 궁금해하는 업체에게 정보를 전하면서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방문객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노력 중이다.


성공은 세심한 부분에서 결정된다는 최 대표는 "직접 다녀오신 분들의 만족도가 곧 재방문율 및 신규고객 유입과 연결되는데 지금 당장 손님이 많다고 사소한 부분을 놓치면 도태된다"며 "우리는 업주에게 사소한 부분까지 개선점을 컨설팅해주고 방심하지 않도록 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네이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원하는 서비스를 마음껏 선보이기 어렵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캠핑톡은 2021년 상반기 중 독자적인 캠핑 예약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러 캠핑장의 부족한 정보를 추가하고, 이용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동시에 업주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웹사이트나 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석 대표는 "캠핑장마다 시설과 조건이 각기 다르지만 정보의 부족으로 개인이 일일이 알아봐야 하는 숙제가 있었다"며 "새로 출시할 자체 예약 플랫폼에서는 이러한 정보 부족을 개선하고 나아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캠핑장의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 사업주 관점에서 본 이용자의 세분화된 정보 등을 갖추고 싶다"고 밝혔다.


By 김명상 에디터

terr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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