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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빅스비·지문인식 '노트8'에서 달라진 3가지

조회수 2017. 8. 27. 1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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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카메라는 이번 갤럭시 노트8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갤럭시 노트8’이 공개됐습니다. 미 IT매체 <와이어드>는 갤럭시 노트8을 ‘괴물’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극찬했고, 다른 해외 매체 역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 이후 각종 호평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갤럭시S8을 잘 다듬은 데다가 S펜 기능까지 향상돼 여러모로 완성형 스마트폰이라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죠.

기억하시나요? 갤럭시 노트7도 출시 당시 홍채 인식 등 각종 혁신으로 찬사를 받았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배터리 폭발 이슈로 노트 시리즈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노트 시리즈는 악재를 딛고 더 단단해진 듯합니다. 1년 새 노트는 얼마나 진화했을까요? 


갤럭시 노트7에는 없고 갤럭시 노트8에만 있는 것들을 알아봅시다.

1. 카메라 : 갤럭시 최초 그리고 세계 최초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카메라부터 살펴볼까요?


일단 갤럭시 노트7은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에 F1.7 스펙을 갖고 있었고 후면에는 듀얼픽셀 1200만 화소 F1.7 카메라가 탑재돼 있었습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IS), 이른바 ‘손떨방(손떨림 방지)’는 갤럭시 노트7에도 있었죠.


그럼 뭐가 달라졌을까요?


갤럭시 노트8에는 전면 800만 화소로 F1.7 렌즈가 탑재됐습니다. 고화질 셀피를 찍을 수 있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도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8은 후면부에 ‘드디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아니, 원래 있지 않았어?'

듀얼 카메라는 후면에 두 개의 카메라를 달아서 촬영 성능을 극대화시킨 겁니다. 최신 폰에는 대부분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있죠.


갤럭시 시리즈라면 왠지 듀얼 카메라가 있었을 법하지만 아니었습니다. 듀얼 카메라는 이번 갤럭시 노트8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해요. 뒤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갤럭시 노트8 기본 카메라는 광각 렌즈, 보조 카메라는 망원 렌즈로 구성돼 있습니다.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에 F1.7 렌즈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F2.4 렌즈 망원 카메라가 지원됩니다. 더 선명하게 광학 2배 줌을 할 수도 있고 최대 디지털 10배 줌까지도 가능합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도 있습니다. 


보통은 듀얼 카메라 하나에만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IS)을 지원하는데, 삼성은 세계최초로 듀얼 카메라 모두 OIS를 적용했죠.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매력적입니다. 사실 초보자가 사진을 잘 찍어보이려면 무조건 배경을 ‘날려야’하는데,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처리할지 사용자가 직접 보면서 찍을 수 있습니다. 촬영 후에도 언제든 갤러리에서 원하는 만큼 심도를 보정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찍으면 배경을 놓칠 수 있는데, ‘듀얼 캡처’는 배경에도 초점을 맞춘 사진을 같이 찍어주는 기능입니다.

2. 하이 빅스비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는 갤럭시S8과 갤럭시 노트8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빅스비는 길도 찾아주고 음악도 검색해주고 카톡도 보내줍니다. 반복 학습을 통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많은 사용자가 더 자주 빅스비를 이용할수록 학습량이 많아지고 그만큼 더 똑똑해지죠.

3. 앞에서 뒤로 : 지문인식 버튼


노트7은 삼성 최초로 홍채인식을 탑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문인식은 홈버튼으로 가능했는데 알다시피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에서 베젤리스 디자인을 위해 지문센서를 후면부로 이동시켰습니다. 후면 카메라 옆에 위치한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휴대폰의 잠금을 풀 수 있게 했는데 호불호가 좀 있었죠. 


노트8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어디까지 없어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베젤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처럼 노트8도 지문센서가 후면 카메라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죠? 

+번외. 노트의 핵심은 필기


사실 노트8은 갤럭시S8과 거의 비슷해 별 다른 혁신이 없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S펜이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는 모양입니다. 노트 시리즈의 핵심, S펜에는 새로 생긴 기능도 있지만 기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번외로 추가했습니다.


지난 노트7 출시 당시 S펜은 0.7mm에 필압은 4096단계로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펜촉과 필압은 똑같습니다. IP68 수준의 방진방수 기능과 S펜으로 ‘짤방’을 만들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은 갤럭시 노트7에서도 지원하고 있었죠. 


큰 틀은 같지만 여기서 갤럭시 노트8은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S펜으로 GIF파일을 제작한 뒤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선보였습니다. 

사용자는 S펜의 다양한 펜·붓을 활용해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특수 효과를 더해 완성한 그대로 최대 15초 분량으로 만들어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GIF 파일은 갤러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마다 다시 활용할 수도 있고요. 


솔직히 이런 기능은 없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한번 쓰기 시작하면 없어졌을 때 허전한 법이죠. 

화면이 꺼졌을 때도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도 개선됐습니다. 메모 내용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수정할 수도 있죠. 또 100페이지까지 페이지를 추가하며 메모할 수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화면이 꺼진 건 아니고, 펜을 인식해서 따로 폰을 켜거나 구동하지 않아도 노트 앱이 검은 화면상에서 실행되는 거지만, 뭐, 그냥 ‘꺼진 화면 메모’라고 해두겠습니다. 게으른 이의 시각으로 보건대 이 기능이야말로 노트에서 가장 편리한 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하나 더. 펜을 대면 번역해주는 기능도 있는데, 원래 단어만 번역했다면 이제 문장까지 확대됐습니다.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준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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