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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덕분에..삼성, 영업이익 14조원 역대 최고

조회수 2017. 7. 31. 16: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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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가 1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14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갤럭시S8·S8+의 성공과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갤럭시S8·S8+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6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부품 사업에서 이익이 대폭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92조원 늘어난 14.07조원, 영업이익률 23.1%를 달성했습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 △고용량 서버용 D램과 SSD 판매 확대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갤럭시 S8용 부품 판매 확대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죠.


영업이익만 정리해보자면,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7.58조원, 영업이익 8.03조원을 달성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매출은 7.71조원, 영업이익 1.71조원이었으며 IM(IT&모바일) 30.01조원의 매출을 거두고 영업이익은 4.06조원을 남겼죠. TV, 에어컨 등의 CE(소비재) 부문은 매출 10.92조원에 영업이익 0.3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만으로도 12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둔 셈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을까요?

‘선방했다’ 갤럭시S8·S8+


무선 사업은 갤럭시 S8과 S8+가 판매 호조를 보였습니다. 갤럭시 S8보다 S8+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했죠. 중저가 스마트폰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 신모델과 갤럭시 S8·S8+의 견조한 판매세 유지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강화 △제품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단, 3분기는 △갤럭시 S8·S8+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삼성전자는 빅스비 서비스 개선에 나섭니다. 타사 서비스와 빅스비를 연동할 수 있게끔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힘쓸 방침이죠. 자사 제품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시장 호황이지만 시장 흐름 대비해야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이 반도체 사업 덕분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지금 반도체 시장은 순풍에 돛을 단 격입니다.


반도체 사업은 서버용 D램과 SSD의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낸드는 모바일용 64GB 이상 고용량 제품과 기업향 SSD와 같은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했고, D램은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2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전 분기의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죠.

삼성전자는 3분기와 하반기에도 모바일과 서버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IT자문기관 가트너는 메모리 시장의 거품이 2019년께에는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메모리 시장은 투자한 만큼 다시 빼앗아 간다”면서 “메모리 벤더들이 신규 공급을 늘리면서 메모리 시장 거품은 2019년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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