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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웹툰 즐겨 보시나요? 저도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웹툰을 즐겨보곤 하는데요. 최근 중국 내에서도 한국 웹툰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웨...웹툰을 봐야 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레진코믹스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5월 30일 레진코믹스 웹툰이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텐센트와 중국 내 웹툰 플랫폼 콰이칸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텐센트를 통해 레진코믹스의 인기 웹툰 6편을, 콰이칸을 통해서는 2편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텐센트 연재 작품에는 국내에서 1억 2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우리사이느은’을 비롯해 ‘말 할 수 없는 남매’, ‘유럽에서 100일’, ‘너의 돈이 보여’ 등 로맨스 물 4편과 미스터리물인 ‘그다이’, ‘이름 없는 가게’등 모두 6편이 있고,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을 통해서는 판타지액션물 ‘꽃도사’와 학원물 대표작인 ‘최강왕따’가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플랫폼을 통해 연재되는 웹툰도 국내 레진코믹스의 결제 시스템과 동일하게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방식 이라고 합니다. 

 콰이칸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보았는데요. 한국 웹툰 사이트와 비슷해 보입니다. 연재 주기에 따라 작품이 분류되어있고, 직접 검색하여 작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웹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익숙한 한국 웹툰도 보이실 텐데요. 콰이칸에서도 한국의 웹툰 사이트처럼 매화 마다 댓글을 달 수도 있고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습니다.

  레진에서 콰이칸에 연재 중인 ‘최강왕따’ 웹툰 페이지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이 웹툰의 ‘좋아요’ 수는 205만 그리고 인기 지수를 나타내는 누적 조회수는 3억 4천만 입니다. 콰이칸에서는 앱에서 웹툰 한화를 끝까지 다 보는 경우를 따로 카운트해서 웹툰 인기지수를 측정하는데요. 콰이칸에서 연재를 시작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정말 굉장한 수치입니다.

(3억이나 봤다구?!)

 이처럼 한국 웹툰이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색체가 살아있는 그림, 그리고 모바일 맞춤형으로 구성된 연출이 아닐까 싶은데요.

 레진엔터테인먼트의 한희성 대표는 “레진의 좋은 웹툰을 중국의 대표적 플랫폼들을 통해 현지에 서비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16년 중국 콘텐츠 시장의 규모는 약 1,760억 달러(한화 약 202조 원)였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예능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웹툰이 중국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