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실험, "입어보고 맘에 들면 사"

조회수 2017. 6. 26. 14: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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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온라인으로만 옷을 삽니다. 발품팔기도 귀찮고 시간도 없습니다. 저렴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게 온라인의 장점이죠. 그런데 직접 입어볼 수 없으니 실패 확률도 높습니다. 막상 입어보면 쇼핑몰 모델이 입었던 그 ‘핏’은 온데간데 없고 웬 어중이떠중이가 거울 앞에 서있곤 하죠.

색상이 안 받거나, 소재가 별로거나 또 사이즈가 안 맞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반품은 번거롭고 배송비도 아깝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옷을 입어보고, 원하는 것만 구매하고 나머지는 돌려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물론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출처: 사진=아마존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아마존의 새로운 프로그램,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마존이 ‘프라임 옷장(Amazon Prime Wardrob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포브스>가 6월20일 보도했습니다. 프라임 옷장 프로그램은 고객이 직접 입어보고 구매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용방법은 이렇습니다. 아마존에서 의류, 신발 또는 액세서리를 선택합니다. 3개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집으로 배송되면 최대 7일 동안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배달된 제품 중 3-4개 품목을 구매하면 10% 할인이 적용되고, 5개 이상 구매하면 20%까지 할인됩니다. 의류는 반품 라벨이 붙인 반품 박스와 함께 배송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은 반품 박스에 담아 픽업 일정을 예약하거나, 가까운 UPS(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출처: 사진=아마존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아마존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 가능한 제품은 100만가지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리바이스, 아디다스, 티맥스, 라코스테, 캘빈 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외신은 대체로 호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하는 것을 싫어하고 불확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테스트가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경우 다른 박스형 의류 배달 서비스를 인수해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사진=아마존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이 프로그램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회원은 1년 99달러 가격을 지불하고 무료 배송,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및 기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라임 옷장 서비스 오픈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베타 버전이 출시된 상태입니다. 한국에 이런 서비스가 생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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