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인터넷강의, 안방서 '클릭~!'

조회수 2015. 12. 30. 09:3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유명 대학강의를 공짜로 듣자!
한국은 사교육 시장이나 EBS 덕분에 온라인 강의,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됐는데요. 미국에선 온라인 강의가 사교육 시장보다는 대학 시장에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사이버대학 수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특정 대학 학생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아니라요. 무료로 누구나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조교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조별 토론 활동에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죠. 바로 MOOC('무크'라고 읽습니다) 라는 서비스입니다. 

아직 MOOC라는 용어가 생소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MOOC는 ‘온라인 공개 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입니다. 사전상 의미는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수업을 온라인으로 접속해 들으면서 동시에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강의를 MOOC라고 표현합니다. 광범위하게는 테드(TED)같은 1회성 강의도 MOOC에 포함되고, 유료 강의도 역시 MOOC로 보기도 하죠. MOOC는 2012년께부터 늘어났습니다. 

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하버드, MIT, 예일대 등 유명 대학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무제한으로 접속해 볼 수 있는 서비스이죠.

MOOC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전세계 수십 곳이 되는데요. 그 중 가장 MOOC의 인기를 끌어낸 3개 업체가 있습니다. 코세라. 에덱스, 유다시티입니다. 

1. 코세라(링크 : https://www.coursera.org/)


코세라는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인 다프네 콜러와 엔드류 응이 2012년 설립한 기업입니다. 2015년 9월 기준으로 누적 수강생은 1500만명이 넘었고, 코세라에서 제공하는 강의 수는 1천개가 넘었습니다. 스탠포드대학, 듀크 대학, 워싱턴 대학, 존스 홉킨스 대학 등 140여개 대학 및 기관이 코세라에 강의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수업 과목은 컴퓨터과학, 예술, 인문, 비즈니스, 수학 등 다양하며, 가입만 하면 대부분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수료증을 받을려면 평균 50달러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2015년 코세라 인기 강의 10개 바로보기

2. 에덱스(링크 : https://www.edx.org/)
에덱스는 MIT와 하버드 대학이 합작해 만든 서비스입니다. 유다시티나 코세라와 달리 ‘비영리단체’란 정체성을 명확히 밝히고 있죠. 2015년 11월 기준으로 가입자 수는 600만명이 넘었으며, 강의 수는 800개입니다. 에덱스는 내부 기술과 강의 콘텐츠를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오픈 에덱스’라고 부르는데요. 덕분에 원하는 이는 누구나 에덱스 콘텐츠나 기술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에덱스에 올라온 강의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고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칭화대를 주축으로 여러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만들고 오픈에덱스를 활용해 ‘쉬에탕X(XuetangX)’라는 중국판 에덱스 서비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하버드대에서 준비한 'CS50'이란 강의는 에덱스 내에서 80만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CS50은 비전공자를 위한 프로그래밍 강의 수업인데요. 실제 하버드대 강의실에선 800명이 들었다고 하네요. 

에덱스 인기강의 2개 바로보기

3. 유다시티 (링크 : https://www.udacity.com/)

유다시티는 스탠포드대 교수와 연구진이 모여 설립한 MOOC 기업입니다.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세바스찬 스런 교수가 현재 유다시티의 최고경영자(CEO)인데요. 그는 한때 구글 부사장으로 일하며 구글의 무인자동차 사업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구글에서 나왔고 유다시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MOOC 기업들이 주로 대학 수업을 녹화해 보여주는 것에 그친 반면, 유다시티는 아예 스튜디오에서 MOOC를 위한 수업을 제작해 제공했죠. 초기에는 무료 강의를 제공했으나, 현재는 유료 강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나노디그리'라는 취업을 위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업 커리큘럼도 아예 구글, AT&T같은 기업과 함께 구성하고 있고요. 주로 프로그래머가 데이터분석가를 위한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이때 비용은 한달에 200달러(우리돈 약 20만원)정도이고요. 수업을 다 들려면 6개월-1년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더 많은 MOOC 기업을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